긴급 소식! 바다를 오염시키는 해양쓰레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 인천시에서 수거한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한데요. 2018년은 4,590t, 2019년에는 5,540t, 지난해에는 무려 6,589t으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이 무려 83%를 차지했습니다. 녹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를 위협하고 있어요.

 

미세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5mm 미만의 플라스틱을 의미합니다. 크기가 무척 작아 하수처리 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바다와 강에 유입될 확률이 높은데요. 미세플라스틱의 증가는 바다와 강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바다와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나 바닷새들이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여 섭취하였을 때인데요. 이는 해양 동물들의 번식 장애, 산화 스트레스, 장 폐색 등을 유발하게 된답니다. 만약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바다생물을 인간이 섭취한다면? 환경호르몬 수치 증가, 암 유발 등 여러 위험 질환의 원인을 발생시킵니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인천시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2019년부터 인천 앞바다의 내해 3지점(세어도, 영종대교, 인천 신항 해역)과 외해 2지점(자월도, 덕적도 해역)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2019~2020년 평균 미세플라스틱 입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미세플라스틱 입자 개수(330이상)는 바닷물 1톤당 세어도 해역 2.90±0.27, 인천 신항 해역 2.27±0.23, 덕적도 해역 1.36±0.21개로 한강 하류에 가까운 지점일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열에 강한 소재로 주방용품에 자주 사용하는 폴리에틸렌. 의자, 카페트, 식기 등 다양하게 이용되는 폴리프로필렌. 의류를 비롯한 많은 산업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냉장의 보온재나 주택의 방음˙단열재로 자주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순으로 검출되었는데요.

 

인천시는 올해 미세플라스틱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지점을 기존 5지점에서 인천항, 인천 신항, 영종대교, 소래포구, 세어도, 황산도, 자월도 해역 총 7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양 표층 수심 0 ~ 20cm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더 깨끗한 인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도 발표했습니다.

 

1930년대에 최초로 등장한 플라스틱 칫솔이 아직까지 썩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근 배달과 포장이 활발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배달 대신 개인 용기에 음식 포장해오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등 작은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인천항만공사에서도 다양한 항만 친환경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에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의 꾸준한 친환경 활동! 잘 지켜봐 주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