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국회 시민청원으로부터 시작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15년 및 ’16년 해양수산부의 2차례 사업시행자 선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찰되어 사업추진이 지연되었으며, 이후 LH공사, 지자체(도시공사 등)의 사업화 검토가 있었지만 무산되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동 사업을 통해 항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하여 장기간 표류한 동사업의 참여를 결정하였습니다.

 

○ 인천항만공사는 사업제안서(이하 제안서) 작성 시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그 중 최대한 공유되는 가치를 도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정부와 인천시, 30인의 시민위원분이 협의하여 기존에 제시되어있는 “인천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제안서 작성을 검토하였습니다. 마스터플랜의 계획에 더하여 제안서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對시민 설문조사 시행, 시민·전문가 자문회의 운영, 시청, 구청, 도시공사 등 관련 행정기관과 태스크포스(TF) 운영, 일부 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중심지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제안서를 2020년 9월 해양수산부로 제출하였습니다.

 

○ 2021년 2월 정부로부터 동 제안서의 타당성을 인정받으면서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던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의 추진이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항만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이하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를 통하여 IPA가 제출한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사업추진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하였습니다.

 

○ 상기의 타당성이 확인됨에 따라 비로소 해양수산부는 사업자를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하여 상반기 중 ‘제3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 절차는 공개경쟁을 통하여 공정하게 최선의 사업자를 지정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 이에 더해, 해양수산부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항만이용자대표,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첫 번째 회의를 ‘21년 2월 23일에 개최하였으며, 동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바야흐로 항만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IPA는 제3자 공모 경쟁 과정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정부와 적극 협의를 통하여 행정기간 단축 등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 더불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동 사업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금번 구성된 해양수산부의 추진협의회와 협력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IPA와 대화를 희망하는 어느 이해관계자(개인, 단체 등)와도 대화하고,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공감대 확산에 노력할 예정입니다.

 

○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동사업에 대하여, 모두를 충족시키는 계획 도출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토대로 납득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즐기고 누리고 함께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 2005년 인천항만공사 설립 이후 IPA는 인천항 인근 환경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벌크화물 위주의 항만에서 클린화물(컨테이너) 항만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며, 특히 항만의 일부를 도시지역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항만 주변 대기질, 경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천 지역내 생산유발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비단 관련업에 직접 종사하지 않으시더라도 항만이 우리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며 많은 분들의 삶의 터전임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IPA는 시민 분들의 공감과 응원에 힘입어,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