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초,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습니다. 물동량이 크게 줄고 운임까지 떨어지곤 했는데요. 어려움이 예상된 가운데 2020년 IPA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습니다!

 

2020년 IPA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327만 2,213TEU*로 집계됐습니다. 9개월 연속으로 역대 월별 최대 처리실적을 갱신했으며, 연간기록은 이전 최대 기록인 2018년 312만TEU에서 약 15만TEU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었는데요.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

 * 미신고 물동량 등의 추가반영으로 최종집계 결과는 변경될 수 있음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도 수입과 수출 모두 증가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IPA 컨테이너물동량의 소소한 TMI를 알려드리자면, 수입 비중이 높은 5대 국가는 중국(57.5%), 베트남(13.6%), 태국(5.1%), 인도네시아(4.0%), 말레이시아(3.3%)라는 사실! 수출 비중이 높은 5대 국가는 중국(64.6%), 베트남(8.2%), 대만(4.1%), 홍콩(2.6%), 말레이시아(1.6%)랍니다.

 

IPA는 작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물동량 감소를 경험했지만, 비대면 마케팅 체계 전환 등을 통해 신규항로 6개를 유치했으며, 중부권 화주 유치 등 물동량 증대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인천항 컨테이너 교역량 7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이 코로나19의 어려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조기회복하며 작년 4월부터 물동량 회복세로 전환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이와 함께 미주항로 안정화를 통한 원양항로 화물 유치 층대, 인천항에서의 대형선박 교체(Phase-Out)로 환적화물 증가 등 주요 실적을 나타내었습니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쳐 매우 힘든 한 해가 예상됐으나 인천항의 물류 업·단체의 노력으로 인천항 물동량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차별적인 물동량 증대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범위 확대와 고객수요 맞춤 물류 프로세스 개선으로 뉴노멀 시대 지역경제 회복 및 도약의 선두주자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