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에서 다루는 업무 중 하나인 해운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뉴스나 기사로는 많이 접했지만, 정확히 어떤 분야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인천 앞바다를 보며 해운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알기 쉽게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해운의 시작
해운의 사전적 정의는 해상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사람과 재화를 운송하는 수송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먼 옛날부터 해운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삼국시대 이전에도 해상을 통한 중국지역과의 교역이 있었으며, 동남부에 위치한 부족 국가들은 삼한 지방에서 산출된 철을 일본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예요. 넓은 의미로는 해운 운송과 관련되는 항만시설과 선박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여객과 재화의 운송을 말하는 해운은 호수, 하천 등 내수에서 이루어지는 수운이라 불리는 선박운송과 구별되어요. 또한, 해운의 연장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성질이 달라져요. 예를 들어 북해를 항해하는 선박이 엘베강을 거슬러 함부르크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해운의 연장으로 보고 있어요. 미국의 경우에도 5대호를 해운의 연장구역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행기를 통한 무역 및 운송 업무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근대시대에는 세계무역 항로의 주축이 여객선이자 화물선이었어요. 특히 여객선은 화물선을 겸하여 정기항로에 여객과 화물을 정기적으로 수송하였어요. 여객선의 정기적인 운항이 정기선 운항의 시초가 됩니다. 따라서 당시의 순화물선은 주로 부정기선으로 운항되다가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정기적으로 움직이는 정기선 운항의 시대가 열렸어요. 많은 기대를 끌었던 정기여객선은 20세기에 들어 쇠퇴하고 말았고,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화물정기선이 여객정기선보다 더 크게 발전하기에 이르렀지요.
2. 우리나라 해운의 역사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나라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삼국시대 이전부터 해상을 통한 교류를 이루었는데요. 통일신라 시대로 들어오면서 해상활동은 더욱 활발해졌어요. 통일신라 후반에 와서는 사선이 바로 상선의 성격을 띠게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답니다. 통일신라 후반에 있었던 이러한 변화는 신라와 당나라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사무역의 촉진, 해운업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게 됩니다. 아쉬운 것은 고려 시대에 들어와 중국 원나라가 통일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중국과의 해상무역의 필요성이 감소되어 결사 해운시대의 종말을 맞게 됩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무역업과 해운업이 기능적으로 혼합된 공사무역의 성격을 갖게 됩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나가며 해운 기업의 창설과 소멸은 계속해서 반복되었지요. 1961년에는 해무청을 폐지한 뒤 수산은 농림부, 해운은 교통부, 항만은 국토건설청에 환원시켜 독자적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어요. 이후 외항 부문에서 광복 초기 홍콩, 미국, 대만, 일본 등에 치중하던 무역거래가 유럽지역과 동남아시아 일대로 넓어지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부산항, 울산항, 인천항 등에서 대규모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해상 교통이 마비되지 않도록 관리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석유, 철광석 등 대부분 공업원료는 해외로부터 의존하기 때문에 대규모 항만시설이 꼭 필요하지요.
3. 왜 해운을 사용하는 걸까?
비행기도 있는데 왜 아직도 해운을 이용하고 있는 걸까요? 해운은 도로 교통이나 철도, 비행기에 비해서 수송 속도가 현저하게 느린 편이지만 대량의 중량화물을 저렴한 가격에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국제 무역에서 해운의 역할 비중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해운을 하기 위해서는 상선과 항만시설 및 여객용 항만 터미널 등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 백령도 등을 연결하는 여객운송도 함께 하고 있어요.
인천항만공사는 이렇듯 해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천항의 항만시설을 관리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주춤하던 해운산업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인다고 하여, 참 다행인 것 같아요. 다음 시간에도 해룡이가 인천항만공사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올게룡! 안녕!
'뉴스 > 인천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룡이의 꿀팁타임] 일과 삶의 밸런스, 워라밸을 위한 복지를 살펴보자! (0) | 2020.12.15 |
---|---|
[해룡이는 토크가 하고싶어서] 바다의 귀염둥이 바다돼지를 만나봐요! (0) | 2020.12.11 |
[해린이의 스터디타임] 카페에서 쓰이는 영어회화 A to Z! (0) | 2020.12.09 |
[해린이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다도의 매력 (0) | 2020.12.08 |
[해룡이의 꿀팁타임] 서해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도시를 소개합니다! (0) | 202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