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팀 ‘IM특파’의 이수진 기자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은 완전히 가고 이제 외투가 필수가 될 만큼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2020년도 벌써 마지막 달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한 해는 어떠셨나요? 비록 다른 해와 다르게 올해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우리에게 걱정을 안겨주지만, 올해가 지나면 모두에게 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제는 2020년도 11월 19일 목요일부터 11월 20일 금요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틀간 진행되었던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OF)’입니다.

 

 

인천국제해양포럼(IOF)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의 공동 주최 및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의 공동 주관하에 진행되었고, 한국해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각국 해양 및 항만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주제는 은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이라는 주제 아래, 해운·항만·도시, 스마트 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의 정규 세션, 남북물류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소개해드릴 부분은 이틀 차 오전 특별 세션으로 열린 남북물류입니다.

 

 

 

남북물류 세션에서는 ‘남북물류 - 물류 협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길’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좌장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출처: 인천국제해양포럼>

 

진행은 전 통일부 장관 현 민주평통의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물류라는 주제에서 남북이 하나 되는 방법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발표자 요슈카 피셔(Joschka Fischer)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출처:인천국제해양포럼>

 

첫 번째 발표는 요슈카 피셔(Joschka Fischer)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의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되었는데요, ‘30주년을 맞은 독일 통일이 오늘의 남북관계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연설하며 남북관계에 있어 북핵 문제의 해결을 관계 개선의 주요 방법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미·중 관계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사이의 양안 관계 및 지역 강대국인 일본과의 관계로부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하며 전반적인 국제 관계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본부장 <출처:인천국제해양포럼>

 

두 번째 발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본부장의 ‘한반도 물류체계 구축 방향과 과제(수도권 중심)’을 주제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남북과 연결이 된다면 어떠한 물류체계를 구축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이성우 본부장은 대북 제재 해제된 이후의 연안해운이 활성화 예상 및 모달쉬프트를 통한 Ship to road로 인한 비용 절감, 북방한계선(NLL)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강을 통한 서해 연안해운 활성화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한강 수운의 역할 복원을 통한 서울 물류체계 구상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수도권의 화물을 한강을 통해 밖으로 옮길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수도권 차량 정체를 막아 환경오염도 막고 북한을 포함한 새로운 물류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덴마크 코펜하겐-스웨덴 말뫼항 통합 항만공사(CMP)에서 따온 남북 시범 통합 거버넌스를 제안하며 남북 1항만공사 체제 준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뒤 이어서 본격적으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토론자는 (사)남북물류포럼의 김영윤 회장, 일본 테이쿄대학교 이찬우 교수, 한동대학교 교수이자 한동해포럼 정진호 회장이 참여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자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회장 <출처:인천국제해양포럼>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회장은 물류와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말했습니다. 운송수단의 결합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중 하나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동북아에서 물류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 남북이 먼저 경제공동체 만들어서 국방경제와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남북 간 단절을 먼저 극복해야 하며 독일 통일을 언급하며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토론자 일본 데이쿄대학교 이찬우 교수 <출처:인천국제해양포럼>

 

이어 일본 데이쿄대학교 이찬우 교수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당시)은 2019년 남북 해운 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부산~나진과 인천~남포 항로는 지금이라도 합의되면 바로 뱃길을 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라고 하며 현재도 이루어지지 않는 부문에 대해서 남북 간의 재연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그는 서해5도를 국제평화의 섬으로 만들자는 주장과 함께 각종 문화행사, 해상관광, 국제평화캠프 조성, 외국인 상주, 국제 평화운동 NGO 단체 상주 등을 근거로 말했습니다.

 

세 번째 토론자 한동해포럼 회장 한동대학교 정진호 교수 <출처:인천국제해양포럼>

 

마지막으로 한동해포럼 회장 한동대학교 정진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 뉴딜의 관점에서 본 한동해 시대의 꿈과 남북협력의 길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정진호 교수는 한국전쟁의 재평가와 한반도 위주의 뉴딜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남북관계의 개선을 강조하며 “통일한국으로써 향후 동아시아의 물류 중심으로 부상하여 강대국 세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우뚝 서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탈세계화 된 세계상황에서 이를 기회 삼아 남북이 연합하여 물류의 중심이 되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다자외교를 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남북물류, 물류 협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길’의 정식 토론 발표였습니다. 발표에 이어 전체토론이 진행되며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회장, 일본 데이쿄대 이찬우 교수, 한동대 정진호 교수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자유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각 토론자의 주장을 들어봤는데요, 여러분들은 각각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한반도의 물류 환경 및 체계가 크게 발전하여 해외로 더욱 뻗어 나가길 고대하며 기사 마칩니다.

 

다음 기사 때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