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컨벤시아 남문 앞 인천국제해양포럼 홍보물> 출처- 직접 촬영

안녕하세요! 11월, 네번째 개인 미션으로 돌아온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 18기 안재현입니다. 이번에 저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총 이틀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 참가하여 취재를 했습니다.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었지만, 저는 그중 스마트해양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취재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컨벤시아에 도착해 스마트해양 프로그램에 참석해 취재하기까지의 일을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 송도 컨벤시아 남문 입구와 인천국제해양포럼 홍보물 >  출처 -  직접 촬영

 

 스마트해양 프로그램은 11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에 맞추어 송도 컨벤시아로 향했습니다. 송도 컨벤시아가 상당히 커서 자칫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주최측에서 남문 앞에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큼지막한 홍보 현수막을 걸어 놔, 금방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열리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남문을 통해 컨벤시아 내부로 들어가, 간단한 열 체크를 하고 난 후 팻말에 따라 2층으로 이동하니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를 실감했습니다.

 

< 송도 컨벤시아 내부 메인 행사장 방향 지시 >  출처 -  직접 촬영

 

 2층에서 다시 한번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한 후 참가자 확인증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전접수를 해 놓은 덕에 빠르게 참가증을 받을 수 있었고 그렇게 스마트해양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자 저는 정말로 놀랐습니다. 그냥 가볍게 마음먹은 저와는 달리 분위기는 매우 진지했으며 곳곳에는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 온 기자분들이 계셨습니다. 빈자리에 앉아보니 스마트해양에 관한 발표 및 토론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송도 컨벤시아 내부 메인 행사장 방향 지시> 출처- 직접 촬영

 

< 인천국제해양포럼 소지품 검사대> 출처- 직접 촬영


 스마트해양 세션은 <해양산업의 4차 산업혁명-해양디지털통신>이라는 부제로, 수중통신 세계표준화와 해상디지털통신에 대해 전문가분들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좌장이었던 박수현 국민대학교 교수님과 KT 이병혁 팀장님께서 현장에서 함께해 주셨고, 프랑수와 ETS 국립 몬트리올 공과대학교 교수님, 에린 EMC CTO, 왕 추안 WSN Tech 부사장님, 그리고 김용진 (주)큐버 부사장님께서 연사로서 원격으로 스마트해양에 관해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스마트해양 세션 연사> 출처- IIOF2020

 발표의 주제가 해양디지털통신이기에 수중통신 세계표준화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각 연사님들은 수중통신 세계표준화라는 큰 목표 아래에서 각기 다른 팀에서 다른 업무를 맡고 계셨고, 그들의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대략적인 발표 내용을 요약하자면 지구의 약 70%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의 95%는 아직도 탐사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중 사업의 성장률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압 때문에 수중 접근성은 매우 떨어져 수중 통신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각종 송수신 단말기부터 수중통신 세계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박수현 연사님과 이병혁 연사님이 다른 연사님들께 질문하고 있다.> 출처- 직접 촬영

 

 내용이 매우 어렵고 영어로 발표가 진행되어 상당히 어려운 취재였지만 정말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취재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우선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해양 산업을 IoT에 접목시켜 스마트해양산업이 도래할 것이라는 막연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에 따라 해양산업계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 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수중통신 표준화가 상당히 중요하며 표준화작업이 이미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표준화라는 것이 서비스의 성공적인 달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에 실패할 경우 업무 처리에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발빠르게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박수현 연사님의 발표> 출처- 직접 촬영

 

 이번 스마트해양세션을 취재하면서 수중 통신 표준화와 디지털 통신의 발전을 통해 보다 나은 소통 환경을 만든다면, 수중 탐사 용이성부터 해상 사고와 같은 여러 재난의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육상 안테나부터 통신 가능 거리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빠르고 정확한 원거리 통신을 위해 정확한 표준화와 높은 성능의 송수신기가 싼 가격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해준 포럼이었습니다.

 

<송도  컨벤시아 내부 홍보 디스플레이> 출처- 직접 촬영

 

 이렇게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스마트 해양 프로그램 취재하며 느낀 내용과 프로그램 발표 내용에 관해 간략히 설명 드렸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이 주를 이루어서 제가 모두 담아내기에 역부족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취재를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해양산업계의 뉴노말 시대 스마트해양 산업 대비 노력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제 생각도 한번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정말 만족했던 취재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 개인 미션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