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여러분, 해룡이에룡! 한 달 넘게 내리던 비가 그치니까 말도 안 되는 불볕더위가 저희를 찾아왔지요? 밤마다 너무 더워서 고생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위해 해룡이가 무더위 날리는 꿀팁을 가져왔어요. 온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는 것도 좋지만, 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해룡이의 꿀팁도 한번 시도해보세룡!

 

 

 

① 틸란드시아 키우기

습기를 빨아들이는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대표적인 식물로 ‘틸란드시아’가 있는데요. 이러한 식물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분을 몸 안에 빨아들여 저장하는 습성이 있기에 실내에 두면 저절로 뽀송뽀송하고 시원해지도록 만들어 준다고 해요. 또 틸란드시아는 흙 없이 자라는 식물이라 관리도 훨씬 쉽다고 하니 한 번 집에 들여보세요!

 

 

 수시로 물 마시기

더운 날 밖에 있으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마련이죠? 우리 몸에 있는 수백만 개의 땀샘이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낮춰 주는데요.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리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져서 탈수증이 쉽게 올 수 있대요. 그러니 주기적으로 물을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어룡!

 

③ 카페인 음료나 술, 단 음료 많이 마시지 않기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가공된 주스와 맥주, 커피 같은 음료들은 마실 때는 시원할 수 있지만, 오히려 몸속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 이뇨작용을 하는 등 체액 손실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몸을 더 덥게 만드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하니, 더울 때는 다른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④ 땀을 많이 흘렸다면, 조금 짜게 먹기

땀을 먹어보면 그냥 물이 아닌 짠맛이 있는 물이라는 걸 알 수 있을 텐데요, 땀을 흘릴 때 단순히 물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노폐물과 나트륨이 함께 섞여서 배출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외부 활동이 잦아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물과 함께 나트륨 섭취량도 조금 늘리는 것이 필요해요. 물 1ℓ에 소금 0.5~0.7g 정도를 섞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을 막을 수 있어요.

 

 

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다면, 오이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있던 입맛도 없어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서 신체 수분과 건강을 유지하는 게 필요해요. 수분 함량이 높은 여름철 대표 채소인 오이는 갈증과 체내의 열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섭취해 주세요. 오이뿐 아니라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토마토, 수박, 사과, 배 등도 수분 함량이 많은 채소와 과일이라고 하니, 잘 기억해 두셨다가 드시길 바라요!

 

⑥ 가볍고 느슨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 입기

몸 주변의 기류는 상대적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옷을 입고 있으면 땀이 잘 증발해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돼요. 땀을 잘 증발시키기 위해 가볍고 느슨한 옷,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한데요. 특히 마 섬유로 만들어진 옷들은 흡습성(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과 방습성(습기를 방지하는 성질)이 우수해 입으면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철에 입기 좋은 옷들이라고 해요. 특히 잠잘 때 마 소재로 만든 잠옷을 입고 자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⑦ 모자 쓰기

모자는 태양 광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 중 하나예요. 빛을 차단해서 체온이 오르는 것을 막고 눈과 얼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하죠. 다만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모자들은 땀을 흡수하지 않아 더욱 덥고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메쉬 소재와 같이 통풍이 잘되고 열 방출이 되는 여름용 모자를 착용하는 게 중요해요.

 

⑧ 물수건 목에 두르기

외출 시에는 손수건을 물에 적셔 목에 감거나 얼굴에 대고 있으면 시원하죠?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춰 주기 때문이에요. 특히 성인보다 체온이 높고 활동량이 많으면서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아이들과 함께 외출할 때에는 이런 방법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어요. 손수건을 매번 적시기 귀찮으시다면 차가운 물이 담긴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대요.

 

⑨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여름철 등목처럼 시원한 게 또 있을까요? 찬물 샤워는 여름철 우리 몸을 식힐 수 있는 좋은 방법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차가운 물로 씻으면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오히려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서 체온을 올린다고 해요. 그러니 여름철에는 너무 차가운 물보다는 오히려 아주 조금 시원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체온을 낮추는 방법! 특히 잠자기 30분쯤 전에 샤워를 해주면 잠에 훨씬 잘 들 수 있다고 하네요.

 

⑩ 선풍기 앞에 얼음 그릇 두기

선풍기 앞에 얼음이 담긴 그릇을 두면 금방 시원해진다고 하죠? 금속으로 된 그릇에 얼음을 담은 뒤 바람이 얼음을 향하도록 하면 원래 바람보다 훨씬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소금으로 인해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주변의 열을 더 빨리 흡수하기 때문에 더욱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매번 그릇에 담고 설거지하기 귀찮다면, 물 7 : 소금 1 비율의 소금물을 만들어 페트병에 담아 얼리면 재사용이 가능해요. 다만 소금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니 페트병을 꽉 채우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⑪ 전자제품 관리로 실내 온도 낮추기

에어컨 없이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를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이나 조명을 끄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1~2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24시간 켜놔야만 하는 냉장고의 경우에는, 냉장실은 비우고 냉동실은 채울수록 냉기 보존이 잘 되고 열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냉동실 사용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또 가전제품들을 벽에 바짝 붙여두기보다는 벽에서 10cm가량의 거리를 두는 것이 1도 정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해요.

 

⑫ 외부 열기 차단하기

여름의 강렬한 햇살은 눈이 부실뿐만 아니라 뜨겁기까지 해서 집을 덥게 만드는 주원인이 되는데요. 이럴 때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창문의 햇살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면 좋다고 해요. 또 창문에 자외선 차단 필름지나 에어캡 등의 단열재를 붙여주면 더욱 좋다고 하는데요. 흔히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은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름에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어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꿀팁에 대해서 알아봤어룡!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일 인천 남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등 항만 건설현장 11곳을 방문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혹서기 안전용품과 생수 등을 전달했어용! 이렇게 우리 모두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 이 시간에도 유용한 꿀팁을 들고 찾아올 테니 기다려 주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