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밖으로 나가는 데에 제약이 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못 만나고, 가고 싶은 곳에도 가지 못하게 되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당한 우울감으로도 변화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 만들어진 신조어인 코로나 블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혹시 자신이 해당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나 전문 병원을 찾아가시길 바라요.

 

1.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코로나 19로 각종 욕구의 충족을 이룰 수 없고, 행동에 제약이 걸리게 되니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최근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 이상이 코로나 블루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장기간의 우울감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 더 악화되어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주변과의 소통도 어려운 지금, 보이지 않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을지 몰라요. 우울증은 일상생활이 방해될 정도의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의사가 진단해 주는데요. 요즘은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우울감을 쉽게 해소할 수 없어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요.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우울감이 나중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룡이와 함께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아요.

 

2. 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

같은 우울증이어도 그 정도의 무게에 따라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일상적인 우울감이라면 몇 가지 방법으로도 어렵지 않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체내 베타엔돌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평소의 5배 이상 증가해요. 이 물질은 마약과도 같은 쾌감을 느끼게 해 줘서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해 줄 거예요.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잠을 푹 자는 것도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양질의 수면은 불안함과 초조함을 줄이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온라인을 통해 주변 사람과 교류하거나 마음을 정리하는 명상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을 줄 거예요.

 

그러나 이로 극복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우울감을 느낀다면? 혼자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면 주변 지인들에게 우울감을 털어놓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해요. 절대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안 되니 지금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3.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코로나 블루의 심각성을 느낀 자치단체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과 지원을 선보이고 있어요. 보건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는 감염 확진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염되었다는 불안함과 가족들의 불안함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예요. 올해 초 수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대구시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을 꾸려 24시간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지자체가 코로나 19 예방과 극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니 자신의 지역에도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길 바라요.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쉬운 방법이에요. 전문 수련을 받은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상주해 상담을 진행해요. 먼저 전화를 통해 우울함을 느끼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초기 평가를 하고 의료 안내를 돕거나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절차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기도 하니 필요하다면 꼭 알아보시길 바라요.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코로나 블루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무력감과 우울감이 2주 이상, 그것도 극심한 정도로 느껴진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시군구마다 진행하는 사업이 다를 수 있으니 홈페이지나 전화로 자세한 사항을 먼저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해룡이는 다음 주에도 재미난 꿀팁으로 찾아올게룡!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