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용! 무더위가 계속돼 지치는 요즘이지만 역시 여름 하면 여행 아니겠어요?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나가기 어렵겠지만 언젠가 바닷바람이 머릿결을 스치고 눈앞에 펼쳐진 노을 진 바다,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는 해외여행을 갈 때를 상상하며 우리 함께 여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배워보려 해요.

 

그럼 해린이와 함께 이국의 바다로 떠나볼까요?

 

 

 

기나긴 비행을 보내고 드디어 여행지에 도착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나가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마르코 식당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만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돼버렸지 뭐예요. 많이 떨리지만 직접 현지인에게 물어봐야겠어요.

 

A : Excuse me. I think I'm lost. (실례합니다. 제가 길을 잃은 것 같아요)

B : Okay, what can I do for you? (그렇군요.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A : Could you please the way to diner Marco? (마르코 식당으로 가는 길 좀 알려주세요)

B : Sure. (네)

 

여기서 주의할 점! 치안이 좋은 나라 또는 대도시에서는 ‘I’m lost.’라는 말을 사용해도 범죄에 악용될 확률이 낮은 편이에요. 반대로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쉽사리 저런 말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정 길을 모르겠다면 묵고 있는 호텔이나 게스트하뉴스의 오너 또는 인포에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현지인에게 물어본 덕분에 15분 만에 식당을 찾을 수 있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소문난 맛집에서 베스트 메뉴를 먹어봐야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겠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일몰을 보기 위해 바다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해요. 버스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 사람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A : Hi there. Can I ask you something?(저기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B : Yes. (네.)

A : Where is nearest bus stop? (여기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어디 있나요?)

B : It’s over there. (저쪽에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길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 주로 쓰는 ‘Over there.’ 특정 장소를 가리키며 할 때는 괜찮지만 아무런 가리킴 없이 들었을 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해요. 그럴 땐 손가락으로 맞다고 생각되는 방향을 가리키며 다시 되물어 본다면 길을 잃어버릴 확률은 없을 거예요.

 

버스를 타고 한참 가다보니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너무 신나네요. 일렁이는 수면 위로 주황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장면, 해가 완전히 수평선 아래로 사라질 때 까지 감탄하면서 그 장면을 황홀하게 바라봤답니다.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에요. 날이 어둑어둑하니 제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저 같은 길치는 처음봐요. 다시 한 번 용기내서 사람들에게 물어봅시다.

 

A : Is this the right way to the Hotel Shandy? I don’t know how to get there. (이 길이 호텔 샌디로 가는 길이 맞나요?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D : You should go that way. (저쪽으로 가야해요)

A : Could you more specific? (조금만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D : Go up to the Starbucks over there, turn left, and go straight. (저기 보이는 스타벅스까지 가서 왼쪽으로 꺾으세요. 그리고 앞으로 가면 돼요)

 

만약 상세히 설명을 해 주는데도 잘 모르겠다면 대략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세요. ‘How long will it take to get there?’등을 활용하면 된답니다. 또, 빠르게 찾아야 한다면 ‘Isn’t there a more direct route?/ Do you know a shortcut?’을 사용해 보세요. 보다 빠른 지름길을 알려줄 지도 몰라요!

 

 

 

오늘 해린이와 함께 ‘여행 중 길을 잃었을 때 유용한 표현’을 알아봤어요. 미리 익혀두면 나중에 해외에 나갈 때 편하겠죠? 이번 주 해린이의 스터디 타임,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엔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그럼 그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