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방콕 생활 속,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 활동!

안녕하세요. 어느덧 네 번째 기사로 찾아 뵙게 된 FIPA(Friends of IPA)팀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휴일에도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일명 집콕을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 데요. 그래서 저희 FIPA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많은 분들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활동은 3가지인데요! 지금부터 지루한 방콕생활 속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 활동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1.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기묘한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현재 시즌 3까지 나왔죠! 시즌 1은 호킨스라는 작은 마을에 4명의 소년 중 윌이라는 소년이 흔적도 없이 행방불명이 되는 내용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초능력을 쓰는 정체불명의 소녀인 일레븐이 등장하면서 나머지 3명의 소년과 함께 윌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배경은 1980년대로 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공산주의의 갈등을 보여주는데, 극 속 괴물이 나타나게 된 이유도 이 갈등이 원인이죠. 2016년도 7월에 시즌 1을 시작한 ‘기묘한 이야기’는 2019년 7월 시즌 3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요. 해리포터처럼 매 시즌마다 폭풍 성장하는 주인공들도 볼 수 있어 더욱 극의 재미도 높인답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시즌 4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다가올 시즌 4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7월에 나온다고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더 늦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SF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묘한 이야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노트북>

드라마를 추천해 드렸으니 이번에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노트북’입니다! 2004년에 개봉한 ‘노트북’은 개봉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죠.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는 영화 '라라랜드',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 '어바웃타임'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들인데요.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가난한 집안의 17살 ‘노아’는 축제에서 부잣집의 ‘앨리’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두 주인공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지만, 앨리의 부모님은 형편없는 집안의 노아가 맘에 들지 않아 둘을 떨어뜨리기 위해 결국 앨리를 멀리 있는 뉴욕에 있는 대학을 보냅니다. 수 년이 지난 후, 약혼자가 생긴 앨리는 절절하게 사랑했던 노아를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영화는 진실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잔잔하지만 여운이 강하게 남아 더욱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노아가 치매에 걸린 나이 든 앨리 옆에서 함께 영원히 잠에 드는 장면은 눈물이 나게 만드는데요.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원작인 ‘The Notebook’ 은 작가의 장인과 장모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강한 여운을 주는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노트북’ 추천드려요!

 

#2. 컬러링

따뜻한 날씨와 화창한 하늘을 보니, 정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사각거리는 색연필 소리와 다채로운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컬러링 북! 좋아하는 색으로 컬러링 페이퍼를 채워가다 보면,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 같은데요! 오늘 저희가 소개해드릴 컬러링은 다이소의 '봄봄 컬러링 엽서 세트'입니다! 봄봄 컬러링 엽서 세트는 엽서에 컬러링을 삽입하여 편지의 분위기를 한껏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지 못했던 사람을 떠올리며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세트는 엽서 3장, 색연필 6개, 붓 펜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의 구성이 굉장히 단출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분홍색과 초록색의 구성으로 봄을 표현하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그럼 한 번 저희가 그린 컬러링 함께 보시죠!

 

어떠세요?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색칠된 엽서를 보자마자 벚꽃이 절로 떠올랐습니다. 참 색이 이쁘지 않나요? 하늘하늘하고 파스텔 한 색상이 정말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컬러링북을 사서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엽서와 함께 있는 컬러링을 활용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 같습니다! 시간도 적게 소요되고 그림도 크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 달고나커피 만들기

마지막으로는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달고나커피 만들기’입니다! 달고나커피는 한 TV프로그램에서 정일우 배우님이 직접 만드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저희도 궁금했던 찰나에 미션 수행 겸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기 위해 이렇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럼 필요한 재료를 함께 살펴볼까요?

 

필요한 준비물은 카누 미니 스틱 5개(인스턴트 블랙커피), 설탕, 물 (각 1: 1: 1 비율), 우유, 거품기, 스테인리스 볼입니다. 믹스커피도 가능하지만 프림은 제외하고 꼭 커피가루만 넣어주세요! 프림이 들어가면 거품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탕은 백설탕 흑설탕 모두 가능합니다.

 

커피가루와 설탕을 스테인리스 볼에 넣고 물도 동일한 비율로 함께 넣어주세요. 그리고 거품기로 힘차게 저어줍니다. 거품기는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집에 전동 거품기가 있으신 분들이나 손목이 약하신 분들은 전동 거품기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상온의 물을 사용했지만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커피와 설탕이 더 금방 녹고 거품도 많이 나기 때문에 더 만들기 쉽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테인리스 볼은 한쪽으로 기울여서 힘차게 저어주세요!

 

힘차게 젓다 보면, 본연의 검은 커피색이 점차 옅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20~ 25분가량 지나면 달고나처럼 노랗게 변하고 점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묽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좌측 사진 농도까지만 저어주세요. 저희는 꾸덕꾸덕하게 먹고 싶어서 약 10분가량 더 저어줬어요!

 

10분 정도 더 젓다 보니, 농도가 원했던 정도까지 되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컵에 우유를 따르고 달고나커피를 위에 얹어주었어요! 보기엔 그럴듯하지 않나요? 약 35분 동안의 힘든 여정이었지만, 만들고 나니 그 고단함이 싹 씻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맛은 쌉싸름한 커피우유 맛이었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커피 양을 많이 잡아서 예상보다 많이 썼다는 점이었어요. 혼자 드실 분들은 카누 미니 스틱 3개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벌써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근사한 홈카페를 차려서 무료한 일상을 달래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렇게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컬러링’, ‘달고나 커피 만들기’ 3가지 활동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따뜻한 날씨에도 봄나들이 가지 못해 아쉬운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하루빨리 이 상황이 종식되기 위해서는 다 같이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을 참고, 집에서 봄을 즐기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Friends of IPA! FIPA 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