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7기 VIP 팀입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며 완연한 봄이 오고 있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동시에 집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들을 보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희 VIP 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각자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를 통해 야외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3D 펜으로 유령 캐릭터 만들기

 

여러분 혹시 이 펜의 정체를 알고 계시나요? 바로 이 펜은 3D 펜입니다. 조은비 팀원의 취미 생활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3D 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3D 펜은 3D프린터의 원리를 이용하여 펜 형태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재료인 필라멘트를 녹여 펜촉에서 흘러나오게 하면 녹은 필라멘트가 다시 굳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입체 형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3D 펜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합니다. 조은비 팀원은 그중 3D 펜 콘텐츠로 인기 있는 유튜버가 운영하는 온라인샵에서 구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D 펜의 외관입니다. 필라멘트를 투입구에 넣고 출력을 시작하기 위한 출력 버튼과 퇴출버튼, 속도 조절 버튼,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원 포트, 온도를 볼 수 있는 OLED 스크린과 온도조절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라멘트가 나오는 펜촉(노즐) 부분은 약 180°C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사용 시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3D 펜을 사용해 볼 텐데요혹시 모를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목장갑도 준비해주면 좋겠죠? 3D 펜을 이용해 귀여운 유령 캐릭터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유령을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필라멘트를 준비했습니다.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우선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필라멘트를 하나하나 겹쳐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지만, 완성된 모습을 상상해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촘촘하게 형태가 만들어졌다면 겉면을 최대한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아직 3D 펜 사용에 숙달된 상태는 아니라서, 완전히 매끈하게 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아쉽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유령의 몸통 부분은 보다 입체적이고 바람에 날리는 것처럼 가볍게 보이게 하기 위해 갈라주었습니다.

 

 

눈과 볼을 만들어 붙여주고 나니 드디어 3D 펜으로 만든 입체 형상이 완성되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니 꽤나 뿌듯한데요. 생각보다 튼튼한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3D 펜으로 처음 완성한 결과물치고는 만족스럽지만, 부족한 점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한다면 점점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겠죠? 손재주가 좋으신 분들이라면 더욱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3D 펜을 이용하며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이 시간만큼은 잡생각을 떨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현실의 모든 걱정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거나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으신 분, 반복되는 취미활동에 지쳐 색다른 취미를 원하시는 분들께 3D 펜을 추천합니다!

 

2. 퍼즐 놀이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집에서의 취미활동은 바로 ‘퍼즐 놀이’입니다. 이 퍼즐 놀이는 이예령 팀원이 추천하는 활동입니다. 퍼즐은 퍼즐 조각이 많을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데요. 사진에 보이시는 퍼즐은 초보자들이 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퍼즐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퍼즐 조각 개수가 비교적 적은 것부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많은 것부터 하게 되면 금방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집중해서 퍼즐 놀이를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금방 지나가는데요. 혹시 완성돼 가는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눈치채셨나요?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영화의 한 장면이랍니다. 바로 디즈니 영화인 ‘주토피아’ 속의 한 장면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퍼즐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본인의 취향에 맞는 그림의 퍼즐을 구매하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출 때마다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이제 거의 완성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완성된 퍼즐을 액자에 놓고 보관을 하는데요. 액자 속에 퍼즐을 보관하면, 보관에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퍼즐의 색이 변색되는 것도 막아주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에도 굉장히 좋은데요. 취미 생활도 하고, 집을 꾸밀 수 있는 작품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네요. 이렇게 액자 속에 보관하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 않나요?

 

이 작품은 예전에 완성했던 퍼즐입니다. 액자의 디자인에 따라서, 완성된 작품을 벽에 걸 수도 있고, 빈 공간에 세워서 둘 수도 있습니다. 벽에 걸어놓게 되면 집 공간을 차지 않고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데요. 소장용으로도 좋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시다면, 퍼즐 놀이는 어떠신가요? 퍼즐이 다 맞춰지면 뿌듯한 기분도 들고, 완성된 퍼즐이 늘어갈 때마다, 새로운 퍼즐 작품을 모으는 재미가 있답니다.

 

3. 요리

다음은, 김재구 팀원이 소개하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김재구 팀원은 요리하기, 독서하기, 넷플릭스 보기를 추천해 주었는데요. 본인이 평소에도 꾸준히 즐기거나 평소에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최근에 시도한 활동들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활동은 바로 요리입니다. 평소에는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등 직접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외식 및 배달 주문을 줄이고, ‘이왕이면 직접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도한 첫 요리는 바로 짜장면이었습니다. 짜장면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재료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고기는 물론이고 춘장 또한 대형 할인점이나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김재구 팀원의 짜장면 요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춘장을 볶는다.

2. 볶은 춘장을 그릇에 옮기고, 고기와 부추를 프라이팬에 볶는다.

3. 양파와 양배추를 볶은 다음에, 나머지 재료와 춘장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4. 면을 삶는다. (저는 집에 있던 칼국수 면을 사용했습니다.)

5. 그릇에 면을 덜어놓고, 볶은 소스를 그릇에 부어준다.

 

4. 독서

 

두 번째 활동은 바로 독서입니다. 평소에는, 동아리 활동과 학업 활동에 시간을 쫓겨 독서에 투자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온전히 독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읽고 싶던 책들을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 2권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는 현 토론토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리처드 플로리다의 대표 저서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제목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세계적인 추세인 도시화에 대한 그의 견해와 그로 인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저술하고 있습니다. 도시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도표와 같은 다양한 시각자료와 구체적인 사례가 충분히 수록되어 있어, 필자의 주장과 더불어 낯설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추락하는 대학에 왜 날개가 있을까>는 작년 말쯤 서점에 방문했을 때, 꽤 자극적인 제목 때문에 구매한 책입니다. 현 대한민국의 대학 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요,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대학 생활을 경험했던 학생으로서 이들의 주장에 다소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내용이 전작보다 자극적이고,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일 수 있는 주제이다 보니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도서는 아닙니다. 본인이 재학하거나, 재학했던 대학의 운영 시스템 등에 불만이 꽤 강했던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등 국제 정세, 특히 국제 관계학에 대한 도서들도 전공과 관련하여 접했지만 재밌게 읽은 책들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읽으시기를 추천합니다.

 

5.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마지막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입니다. 쉽게 말해서,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왓챠 플레이나 넷플릭스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이용 권유와 동시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점점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를 모두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용권 구매 금액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과 제 계정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 2가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나 해외 영화 및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넷플릭스를 추천해드립니다. 반면에 국내 영화 및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왓챠 플레이가 더욱 취향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 모두 국내/해외 영상물을 모두 제공하지만 한 곳에서만 서비스되는 영상물들이 있어서 비교하여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요리, 3D 펜을 이용해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취미도 찾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서도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면서 집에서 건강한 여가생활 보내시기를 바라며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