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 17기’ VIP팀입니다! 오늘은 인천광역시 안에서 가볼 수 있는 어촌 체험 마을 중 하나인 무의도에 대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3월 미션 주제가 바로 ‘인천 어촌 체험 마을 탐방’이었기 때문인데요, 저희 VIP팀이 직접 무의도에 다녀와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촌 마을 체험을 이야기하기 전에, 무의도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겠습니다. 무의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합니다. 면적은 약 9.432㎢, 해안선은 약 31.6㎞ 정도이며, 몇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큰 섬을 ‘대(大)무의도’, 작은 섬은 ‘소(小)무의도’라고 합니다. ‘무의도’라는 지명이 만들어진 유래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략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섬의 모습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소맷자락을 길게 늘어뜨린 무희와 같다.’라는 것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유래가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첫 번째 유래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네요!

무의도에 대한 설명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무의도로 가는 방법을 얘기하겠습니다. 무의도로 가는 교통편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2019년 4월 30일에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배 이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었던 과거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무의도로 가는 버스의 배차 간격이 약 30분 정도로 길어서 자가용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공영버스 노선도 및 시간표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신다면 지선버스는 ‘6-1(중구)’를, 마을버스는 ‘무의1’ 또는 ‘중구6’번 버스를 타고 ‘무의도 주민자치센터’ 정류장에서 하차한 다음, 약 2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무의도가 인천에서도 외진 곳에 있어 교통편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 시간표를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의도의 구경거리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의도는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촬영지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구경거리들이 있습니다. 먼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는 ‘실미 해수욕장’과 ‘하나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는 ‘큰무리 어촌 체험 마을’과 ‘포내 어촌 체험 마을’ 등 총 2곳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실미유원지’가 있습니다.

먼저 실미유원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미유원지에는 실미도 해수욕장이 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영업을 합니다. 평일(월요일~목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평일보다 2시간 늦게 영업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입장을 할 때, 요금을 내야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하단의 표와 사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대인 소인 당일 텐트 설치비 당일 주차
1인 2,000원 1,000원 5,000원 3,000원

(좌) 실미유원지 안내문, (우) 실미유원지 편의시설 안내도


실미도 해수욕장이 유원지 내부에 있는 만큼 샤워실과 식당과 같은 편의 시설 또한 유원지 안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원지에서 주차하는 경우, 당일 주차 요금 3,000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실미유원지 조감도

실미유원지는 인천광역시에서 관리하는 공유지가 아닌, 개인이 소유한 사유지라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저희 VIP팀도 취재를 위해 직접 방문한 다음에야 알게 되었는데요,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 모든 ‘토지 훼손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조감도는 매표소 옆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입장하기 전에 한 번쯤은 둘러보는 것을 권합니다. 

덧붙여, 차를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 다시 출입할 수 없습니다. 용무가 있으시다면, 영업 마감 시간 이전에 다녀오셔야 합니다. (영수증은 꼭 지참하세요!)

무의도 일대의 갯벌 

앞서 무의도에 어촌 체험 마을이 2곳이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죠? 2곳의 체험 마을 중에서 ‘큰무리 어촌 체험 마을’에서는 직접 바지락을 갯벌에서 캘 수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해봤는데요, 갯벌의 질퍽거림이 낯설어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직접 바지락을 캘 수 있다는 사실이 재밌어서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답니다. 초등학생 시절 이후로 처음 하는 활동이어서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어촌 체험 마을에서는 1인당 최대 2kg에 달하는 바지락을 캘 수 있습니다. 대인은 1인당 10,000원을 내야 하고, 소인은 6,000원을 내야 합니다. 대인은 중학생 이상입니다.

다시 유원지로 돌아와서, 유원지에 입장하면 실미 해수욕장과 함께 실미도를 볼 수 있습니다. 실미 해수욕장은 ‘실미도로 이어진다.’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초승달 모양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저희 VIP팀이 취재를 갔을 때, 유독 갈매기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일부는 바다에서 수영하기도 했답니다! 이와 더불어서 해수욕장 근처에 심어진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러 오는 피서객들은 물론, 겨울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무의도 트레킹 안내도

마지막으로 알아볼 구경거리는 바로, 트레킹입니다! 여기서 트레킹이란, 등산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는 운동을 뜻합니다. 무의도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안 둘레길 1코스(460m)와 2코스(1.12km), 해안 트레킹길(0.75km)처럼 해안가를 따라 즐길 수 있는 코스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무의도 남쪽의 호룡곡산, 중앙의 국사봉, 북쪽의 당산을 따라는 여러 가지 트레킹 코스들도 있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큰무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당산과 국사봉, 호룡곡산, 광명항까지의 봉우리를 걷는 7.6km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저희 VIP팀이 준비한 3월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VIP가 열심히 취재하고 준비한 기사는 다들 재밌게 읽으셨나요? 취재 당일 날씨는 조금 쌀쌀했고, 또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때문에 저희 VIP 팀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었답니다. 기사를 쓰는 시점에는 날씨가 많이 풀린 만큼, 여러분들 모두 한 번쯤은 무의도에 방문해서 갯벌에서 바지락도 캐는 체험도 하고, 트레킹 코스를 따라 운동도 하고, 실미유원지에 방문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번에도 더 유익한 주제를 다룬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