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주위 지인 중 내 생일은 4년에 한 번씩 와!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혹시 본인의 생일이 4년에 한 번씩 오는 분들 계신가요?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은 공휴일이 무척 적은 연도이기도 하지만, 4년에 한 번씩 오는 윤년이기도 해요. 윤년과 평년, 대충 무슨 뜻인지 알지만,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해룡이가 오늘 윤년과 평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게룡! 


여러분은 1년이 며칠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연히 365일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으실 거예요. 그러나 올해 2020년 윤년은 365일이 아니라 366일이랍니다. 2월이 28일까지가 아니라 29일까지 있기 때문이죠. 왜 이런 일이 4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걸까요? 해룡이가 왜 그런지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룡! 먼저 윤년이라는 것은 2월을 29일로 둔 해를 말해요. 반대로 2월 28일까지 있는 것을 평년이라고 하지요. 치윤법에 따라 400년에 97년을 윤년으로 두고 있어요. 쉽게 말해 4년에 한 번씩 계속 돌아온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1년의 길이는 365일로 실제 1년보다 0.2422일 짧아요. 만약 계속해서 1년이 365일이 될 경우 나중에 가서는 계절과 차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중간에 한 번씩 366일을 넣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지요.


윤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율리우스력에서는 4년마다 2월을 29일로 함으로써 4년간의 연평균 일수를 365.25일로 정했어요. 실제보다 1년에 0.0078일이 길지요. 해결하기가 어려워지자 다음과 같은 치윤법을 정했어요. 서력기원 연수가 4로 나누어떨어지는 해는 우선 윤년으로 하고, 그중에서 100으로 나누어떨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하며, 400으로 나누어떨어지는 해는 다시 윤년으로 정하는 것이지요. 


한국은 1896년(건양 1)부터 태양력이 쓰였습니다. 태양력은 그레고리력인데요. 율리우스력은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아 율리우스력을 기반으로 한 치윤법은 사용되지 않고 있어요. 대신 그레고리력의 치윤법에 의하여 1900년은 평년, 2000년은 윤년으로 보고 있지요. 


그렇다면 왜 다른 달도 많은데 꼭 2월에만 윤달이 생기는 걸까요? 다른 달은 많게는 31일까지 있는데 말이지요!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요. 과거 고대 로마 시대까지 말이지로마요! 기원전 45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 황제가 그전까지는 355일이었던 1년을 365.25로 지정했어요. 이것을 12개월로 나누다 보니 30.41, 정확하게 딱 떨어지는 숫자가 나오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30일 또는 31일이 월말이 되었어요. 로마사람들은 홀수달은 31일로, 짝수달은 30일로 끝나게 정했는데요. 이런 식으로 번갈아 가게 되면 1년이 365.25일이 아닌 366일이 되어버려요. 이러한 오류 때문에 하루를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농경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1월이 아니라 농사가 시작되는 봄을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봄의 시작인 3월을 첫 번째 월로 생각하며, 2월을 마지막 월로 생각한 거랍니다. 그래서 12월에서 하루를 빼지 않고 2월에서 하루를 빼게 된 것이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2월은 29일까지 있었어요.


여기서 질문! 왜 8월은 짝수달인데 31일로 끝나는 걸까요? 게다가 9월부터는 홀수 달이지만 짝수(30일)로 끝나는 건 왜일까요? 이것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황제 다음인 아우구스트 황제가 바꾸었기 때문이에요. 아우구스트 황제의 생일은 8월입니다. 8월은 짝수 달이니 짝수로 끝났었는데요! 자신의 생일이 있는 달에 날이 적은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던 그는, 8월을 31일로 바꾸게 됩니다. 그 결과 7월은 31일, 8월도 31일, 9월은 30일, 10월은 31일, 11월은 30일, 12월은 31일로 끝나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바꾸게 되면 또 1년이 366일이 되어버리는데요. 앞서 율리우스처럼 2월을 마지막으로 보아, 또 2월에서 1일을 빼게 됩니다. 결국 2월은 기본적으로 28일, 4년에 한 번씩 29일이 되는 비운의 달이 되었지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본 윤년과 평년의 뜻! 2020년 동안 계속 일상 대화 속에 나올 주제이니 모르는 분들께 잘 알려드려 보는 건 어떨까룡?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도 일상 혹 생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