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바다를 떠올리면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생각나나요? 해린이는 푸른 파도와 지평선이 떠올라요~ 짭짤한 맛까지요! 바닷물은 소금이 녹아 있기 때문에 약간의 염기성을 띠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염기성을 띠던 바다가 갈수록 산성화가 되어 가면서 바다생물들이 살아가기가 어렵게 되고 있어요. 바다와 바다생물들을 모두 위협하는 산성화, 과연 무엇일까요?


바다는 뜨거운 대기의 열을 흡수하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도 연간 24~34억 톤가량을 흡수합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이기도 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주는 바다는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산성도가 높아지면서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과학지에서 바다산성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여러분,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산성과 염기성에 대해 알아보셨을 거예요. 레몬처럼 산성에 가까운 것들은 숫자가 낮고, 반대인 염기성은 숫자가 높았던 것 다들 기억하시나요? 바다는 평균 7.8~8.2 정도로 약간의 염기성을 띠고 있어요. 이러한 염기성을 띠던 바다가 왜 산성화가 될까요? 물속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증가하면 수소와 결합하여 산성화가 되는데요. 이산화탄소는 화산 폭발이나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많이 발생하고, 육지의 자연이 파괴되면서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줄어들면 또 증가합니다. 이렇게 증가한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지속해서 대량 녹아들게 되면 산성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지난 2014년 일본 기상청의 바다 산성화 분석 결과 1990년 8.109였던 pH 지수가 2013년에는 8.068로 무려 0.41이나 낮아졌는데요. 산성화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입니다. 


바다 산성화가 진행되면 탄산칼슘으로 된 것들이 녹거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조개껍데기, 산호, 물고기 등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바다생물 생존이 위협받게 됩니다. 성장 저하가 되거나 몸이 녹을 수도 있어요. 산호초의 경우 쉽게 부식되기도 하지요.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조개의 경우, 그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해양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증가한 이산화탄소는 물고기의 신경전달 기능을 방해하는 등 물리적인 것 말고도 다방면으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바다의 생태계를 쉽게 파괴할 수 있는 바다 산성화,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룡? 바다를 걱정하는 많은 국가에서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으로부터 ‘탄소 세금’을 걷고 있어요. 미국의 경우 2009년부터 ‘해양 산성화’ 관련법을 신설해 시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길 바랄 뿐입니다. 해양생태계가 무너지면 현재 우리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 동쪽 바다, 동해는 전 세계 바다 평균보다 산성화가 2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겠지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안타까운 현실인 바다 산성화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지금도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는 등 바다와 관련된 각종 환경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다 산성화 역시 그 중 하나이지요. 바다 산성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일상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의 노력이 모여 선한 영향력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해린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