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네 번째 미션으로 다시 돌아온 인천항만공사 16기 정찬희 기자입니다. 

최근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고, 밤낮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감기를 많이 걸리고 계시더라고요. 이제는 더욱 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테니, 모두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미션은 “바다와 관련된 직업과 그 직종에 종사하는 분을 인터뷰하고 기사 소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던 항만하역과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을 어렵게 섭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천항에 위치하고 있는 4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선광, 한진, E1, 인천)중에서 “인천신항”에 있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홍진석 운영팀장님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회사소개, 업계 현황, 직업 관련 정보 등 팀장님께서 말씀해주신 컨테이너 터미널 실무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SNCT 홍진석 운영팀장님>


▶ SNCT 및 홍진석 운영팀장님 소개

 -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는 ㈜선광이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개발과 운영을 위해 100% 자본 출자하여 2010년 설립한 계열회사이며, 모기업 ㈜선광은 1948년 4월 10일에 설립하여 현재 71년된 항만하역 전문회사입니다. 


회사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중견 물류전문 회사로서, Global Logistics Company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성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습니다.


SNCT는 협력사 직원 포함 총 290여 명이 상근직원으로 근무하며 터미널의 시설, 장비, 전산, 관리 등 관련하여 터미널 가동에 수반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홍진석 운영팀장님”은 ㈜선광에 재직하면서 인천신항 개발 시부터 Task Force Team에 소속되어 터미널 개발과 운영 측면을 담당해 오셨으며, 2015년 6월 1일 SNCT 개장 시부터는 부두 운영과 선박의 하역을 담당하는 운영팀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 항만하역사업 업계에 대한 현황

 - 당사(SNCT)는 항만운송사업의 한 분야인 항만하역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은 주로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에 집중되어 있으며, 부산항 및 광양항은 환적 컨테이너화물이 많다는 점이 인천항과는 다른 특성입니다.


일반 벌크화물도 점차 컨테이너화(化) 되어 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컨테이너 화물의 비중은 늘고, 일반 벌크화물은 그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임에 따라, 컨테이너 터미널의 역할은 점차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컨테이너 터미널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은?

 - 어려운 점: 컨테이너 터미널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컨테이너 화물이 들어오고, 역으로 나가기도 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천 대의 화물차량과 컨테이너 화물이 진출입 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에 화물, 차량 및 인원에 대한 안전관리에 각별한 경험, 지식 및 태도를 필요로 합니다.


아울러 해상에 노출된 항만의 특성상 태풍, 강풍, 강설 등 자연현상에 쉽게 노출되어 사안별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애로점도 있습니다.


- 좋은 점: 다른 사업장과는 달리 시야가 확 트여진 바다와 함께 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바다에 접해있어 위험도가 높아지긴 하지만, 반대로 답답하지 않은 열려있는 쾌적한 근무환경에 더욱 가점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화주기업의 정보 등 회사가 상생차원에서 발전적으로 서로 협조해야 할 부분과 성과를 고려해볼 때,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은?

 - 컨테이너터미널의 주요 고객은 컨테이너 해운회사이며, 컨테이너 화물을 찾아가는 차량은 화주기업이 수배하는 업무구조상, 간접적으로 화주기업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SNCT는 컨테이너화물을 반출입 하는 화주기업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와 전용 앱(Application)을 개발하여 화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24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화물의 편리하고 신속한 인수 및 인도를 위해 중추절과 설날을 제외한 연중 363일 가동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SNCT와 해운회사 및 화주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입니다.


▶ 회사에서 근무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격 및 자질

 - 회사에 맞는 자격 및 자질 요건은 담당하고자 하는 업무분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령 ‘선박의 하역작업 부문’에 근무를 하고 싶다면 선박 관련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고, ‘안전이나 위험물 관련 부문’은 관련 자격증 보유가 보다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제 해상운송의 중간 결절점(結節點)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항만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외국인과 회화가 가능한 수준의 영어실력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셨고, 회사와 가정을 두고 어떤 부분에서 희생적이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또한, 개인적으로 소망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 홍진석 운영팀장님은 ㈜선광에 2007년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올해 13년 차가 되었으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가 설립되고 소속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계십니다.


회사와 가정은 양분될 수 있는 대립적 관계가 아닌 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양측의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면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방향을 찾는 것이 직장인의 영원한 숙제인 듯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올해 개인적 소망은 부모님과 가족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하시는 일의 성공입니다. 제 주변에 계신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이고요. 


▶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근무를 하기 위한 자격 및 자질과 관련하여 대학생을 포함한 현 취업 준비생들에게 회사 지원을 할 경우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 무엇보다 지원자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들판을 거닐 때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의 이름을 궁금해하는 것처럼, 항상 마음속에 호기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공부하고 생활하는 태도가 입사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도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홍진석 운영팀장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들께 전달해드렸는데요, 평소에는 가지고 있지 않던 흥미와 관심도 생기지 않으셨나요!? 많이 도움이 되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으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추위,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다음 달에 다섯 번째 미션으로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기사로 여러분들께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16기 정찬희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