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늘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소개해드리는 시간! 9월에 접어들며 다양한 가을철 해산물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해산물은 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달큰하고 쫄깃한 대하입니다. 대하는 9월부터 12월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제철인데요. 다양한 지역에서 대하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대하를 테마로 시즈널 이벤트 및 메뉴를 내어놓기도 합니다. 이렇듯 매력이 넘치는 9월 제철 해산물인 대하! 해룡이와 함께 어떤 해산물일지 알아볼까요?



대하는 십각목 보리 새우과의 갑각류입니다. 먹이와 산란을 위해 연안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는 몸집이 거대한 대형 새우인데요. 수명은 약 1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집이 크기 때문에 소금구이용 새우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고급 새우라고 해요. 


몸길이는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큰 편인데요. 수컷이 평균 12~13cm, 암컷이 16~18cm에 이릅니다. 큰 것은 27cm에 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와 가슴을 덮고 있는 두 흉갑이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두 눈 사이로 튀어나온 이마뿔이 길고 곧은 것이 특징입니다. 몸 색깔은 연한 잿빛이나 회색을 띠는데요. 몸 표면에 진한 회색 점무늬가 흩어져 있습니다. 머리가슴의 아랫면과 다리는 노란색과 꼬리는 주홍색이며 그 끝은 어두운 갈색빛을 띕니다.



주로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어서야 연안으로 이동해 생활하는 기본적인 습성이 있는데요. 작은 갑각류와 무척추동물의 유생을 주로 잡아먹고 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약 20~26℃ 정도인 곳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4~6월 사이에는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암컷은 대개 밤에 알을 낳으며, 짝짓기를 통해 수컷으로부터 받아 보관하던 정자를 저정낭으로부터 풀어서 알을 수정시킵니다. 암컷은 한 번에 약 60만 개의 알을 낳는데요. 짝짓기와 산란을 마친 새우는 대부분 죽습니다. 곧이어 수온이 올라가면 알이 부화하여 어린 새우가 됩니다. 이 새우는 가을까지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어 수온이 낮아지면 더 깊은 바다고 이동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다시 연안으로 모입니다. 알에서 부화한 지 약 1년이 지나면 짝짓기가 가능하고 뒤이어 산란이 끝나면 죽기 때문에 1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하를 고를 때에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나는 것, 그리고 껍질이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건강에 매우 좋은데요.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좋으며 피부미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대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키토산은 지방의 침착을 방지하고 몸 밖으로 불순물의 배출을 촉진시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철분이 풍부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고단백 식품이기에 비타민과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비교적 미비하여 각종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궁합이 좋은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 또는 버섯 등이 있습니다.



대하는 양식으로도 키워지는데요. 살이 많고 맛이 좋은 고급 새우로 경제성이 높고, 보리 새우에 비해 기르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지요. 특히 은박지를 얹은 석쇠에 소금을 깔고 구워서 먹는 소금구이는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그럼 해룡이와 함께 어떤 요리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룡?



대하는 식감이 좋고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9월 제철 해산물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요리로 꼽히는 소금구이,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좋은 대하장, 새콤한 맛과 아삭한 채소들을 함께 버무려 만든 대하 냉채, 갈릭소스와 버터를 섞어 바른 뒤 알맞게 구워내 노릇노릇 맛있는 갈릭 대하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만능 재료로 변하는 대하, 이번 주말 저녁은 대하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본 대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더욱 맛있는 제철 해산물을 소개하러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