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8월의 제철 해산물을 소개해드리는 시간! 오늘은 찰지고 달큼한 맛이 일품인 능성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능성어는 고급횟감인 다금바리의 짝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유사재료의 오명을 쓰기에는 너무나 매력이 넘치는 능성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게룡~! 


능성어는 농어목 바리과에 속하는 생선입니다. 일반적으로 다금바리로 알려진 자바리와 비슷한 생김새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금바리와 자바리는 엄연히 다른 생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모두 다금바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능성어는 이 자바리와 마찬가지로 북서 태평양에 널리 분포해 있으며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몸길이는 평균 90cm 정도이며, 최대 150cm 이상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바리와 마찬가지로 치어 때부터 몇 년 동안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성장할수록 줄무늬가 연해지다가 완전히 자라면 줄무늬가 사라집니다. 소형 플랑크톤을 잡아먹으며 성장하고, 다 자라게 되면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주로 먹습니다.


자바리와 특징이 거의 유사한 관계로 능성어는 다금바리라는 이름을 뒤집어쓰고 유통되기도 하는데요. 전국의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다금바리를 보셨다면 이 능성어를 본 것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물론 제주에서는 능성어와 다금바리를 모두 구문쟁이로 부를 정도로 비슷한 생선이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생선입니다. 능성어는 회를 떠 놓으면 연한 분홍빛을 띄는 다금바리와 달리 도미에 가까울 정도로 불그스름한 색을 띱니다.



다금바리의 짝퉁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지만, 능성어는 고급 어종에 속합니다. 참돔, 농어, 방어 등의 고급횟감에 비교해서도 배 이상 비싼 가격을 자랑하며, 맛 역시 다금바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좋답니다. 

능성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주로 회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회무침, 초밥, 조림, 구이 등으로도 이용됩니다. 열량이 낮고 단백질의 함량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므로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좋고, 성인의 경우 원기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성인병과 당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 모두에게 좋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만능 생선이랍니다.


여름이 제철인 능성어, 이제 다금바리의 유사 생선으로만 기억하지 말고 여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기억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능성어의 매력에 대해 알아본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의 꿀팁타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