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부평은 예로부터 도성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고, 교통의 요지였기에 발전된 도시였습니다. 이렇게 뿌리 깊은 부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된 역사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부평 가볼 만한 곳 부평역사박물관으로 함께 떠나보실까룡?


부평역사박물관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굴포로 151

운영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www.bphm.or.kr/

전화번호 : 032-515-6471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에 있는 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지역주민에게 함양시키고자 2007년 3월 29일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부평은 규모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문화생활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그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속해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여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령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학습과 놀이를 통해 더 쉽게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박물관의 기획 전시실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박물관으로 들어가 보면 먼저 기획 전시실에서 ‘헬로 애스컴시티, 굿바이 캠프마켓’ 이라는 기획전시를 진행 중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절 부평은 거대한 군수공장이 설립되어 군수 물자를 생산하는 기지이자 육군의 조병창이 있던 곳이기도 한데요. 식민지 시절의 아픔을 뒤로하고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이번에는 미군의 주둔기지로 활용되면서 부평은군사시설로 계속하여 닫힌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획전시는 미군이 주둔하던 시절의 역사를 전시하는 것으로 당시 부평의 생활상과 문화, 식생활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반대로 당시 부평의 어두운 상황까지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머물면서 번화한 모습 아래로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상도 함께 보여주는 전시라 감회가 남다른 듯합니다.

 

부평역사실로 가보면 조선 시대의 정조 어가행렬을 재현해 놓은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정조는 수원 현륭원으로 행차할 때 부평을 자주 들렀다고 하는데요. 이때 부평의 소문난 부자가 임금님을 대접했고, 이에 흡족함을 느낀 정조 임금께서는 즉흥시를 내리기도 하였답니다. 그리고 부평의 전근대 시절 생활상을 담은 유물들이 죽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 전시물은 미쓰비시 줄사택인데요.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의 군수공장이 바로 부평에 있었습니다. 조선인 강제징용으로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인 이 기업의 공장과 사택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줄과 같이 길게 연결된 사택이라는 의미의 줄사택은 당시 징용되어 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인들이 생활하던 공간입니다. 아주 좁다란 방에 화장실의 개수도 적어 마치 감옥과도 같은 느낌의 이 사택을 보고 있으면 울컥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그 시절 조상님들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본의 각종 경제 침탈과 농민의 저항과 같은 역사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근대 부평의 아픈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전시실이었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부평의 무형문화재인 두레놀이보존회 건물이 있는데요. 이 주변은 산책길로 아주 좋기 때문에 가볍게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부평의 역사는 곧 우리의 아픈 근대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픈 역사는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 나가야 하며, 그 역사의 기록을 이 박물관을 통해 남겨둔 것이니 오래오래 잘 보존해야 하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함께 다녀온 부평역사박물관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