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던 당시 불리던 이름은 훈민정음입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지요. 훈민정음과 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글자인 점자에도 한글점자가 있습니다. 인천 출신의 송암 박두성 선생이 창안한 글자는 훈맹정음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인천 시내에 있다고 하여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찾아가 보았어룡~! 


송암 박두성 기념관


주소 :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357번길 105-19 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 : 월 ~ 금 (10:00~17:00) 

매주 토ㆍ일요일, 법정 공휴일 휴관

관람료 및 주차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ibusongam.or.kr/index.php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4월 26일(양력)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516번지에서 9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일제 강점기라는 핍박의 시대를 살면서 헌신적인 애맹(愛盲) 정신으로 시각장애인의 삶에 미래를 볼 수 있는 빛을 비추어 주신 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 교과서를 출판하였으며, 1926년 한글점자를 창안하여 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보급하고 평생을 시각장애인 교육에 힘을 써주셨습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된 한글점자 창안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357번길 105-19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점자도서관 내에 있는 이 기념관은 송암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품 및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점자 찍기와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취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암 점자도서관 3층에 있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은 한글점자인 ‘훈맹정음’과 박두성 선생의 일대기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와 손길이 닿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한글점자에 대한 설명도 곳곳에 있습니다. 점자도서관답게 안내문들에도 점자가 함께 포함된 것이 인상적입니다.


점자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한글점자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한글점자를 쓰고 읽는 법이 설명되어 있고 점자책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바로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한글점자 이외에도 세계의 점자와 수학점자를 소개하고 점자의 발달사도 연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글점자는 위대한 언어인 한글만큼이나 우수하고 과학적이라고 합니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훈맹정음은 한글을 가로로 풀어쓰는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소리가 나는 대로 읽고 쓸 수 있습니다. 


한글점자의 창안 이전에는 조선시대까지 책력이라는 손으로 만져서 읽는 체계의 소통수단이 있었습니다. 촉각으로 읽을 수 있게 만들어져있었지만, 기존의 문자를 사용하였고 시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위한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자가 없었던 것에 안타까움을 가진 박두성 선생에 의해 한글점자가 창안되었습니다.

기념관 한편에는 점자 서적 제작 기계도 전시되어 있으며, 그 기계로 출판한 점자 서적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의 마지막에는 한글과 영어로 된 점자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체험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층에는 점자도서관이 있어 점자로 된 서적과 일반 서적이 함께 비치되어 있으며 열람실에서 자유롭게 열람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 도서를 제공하여 눈이 불편하더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프로그램을 사전 신청받고 있으며, 점자체험, 촉각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소개해드린 송암 박두성 기념관 어떠셨나요? 인천의 위인을 만나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어서 매우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오늘은 이만 인사드릴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