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이 무더운 여름날에서도 가장 더운 날을 가리키는 날이 있다고 하는데요. 앞서 알아보았던 24절기 중 여름의 절기인 하지, 소서 등과 같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여름철의 잡절인 삼복이 바로 그것이에요.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뉜 복날 중 오늘 7월 12일이 바로 초복입니다. 더위의 대명사와 같은 복날은 어떤 날이고 또 어떤 풍습이 있을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한 번 알아볼까룡?



복날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들어가는 날로 24절기에는 속하지 않는 잡절로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뉩니다. 그중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을 가리키는 날입니다. 십간 중 하나인 '경(庚)일’이 하지가 지난 후 3번째 돌아오는 날을 의미해요. 하지로부터 날짜를 세기 때문에 초복은 늘 7월 11일 근방에 찾아옵니다. 올해 2019년에는 7월 12일에 초복이 듭니다.

초복을 기점으로 말복까지 20~30일간이 여름 중 가장 더운 때로, 몹시 더운 날씨를 삼복더위라고도 부릅니다. 이 시기에 뜨거운 햇빛 덕에 모든 농작물들이 아주 잘 자랍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초복 날에는 개장국을 먹는데 꼭 복날에 먹어야만 보신이 되고 질병을 쫓고 더위도 물러가게 된다고 합니다. 복날 몸보신을 위해 먹던 개장국을 바로 보신탕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복날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이기는 일을 복달임이라고 한답니다. 최근에는 복날에 주로 어떤 요리를 먹으며 더위를 물리치고 있을까요? 더위로 인해 소모되는 기운을 보충해주기 위해 고기와 같은 육류 요리를 복날에 맞춰 많이 섭취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개를 요리한 개장국이 복날 음식의 대표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보신탕 대신 삼계탕이 가장 사랑받는 복날의 음식이 되었습니다. 



삼계탕, 보신탕과 같은 인기 있는 메뉴 이외에도 보양식이라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메뉴들도 초복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소고기로 만든 육개장, 스태미너 음식의 대표 장어구이, 민어, 추어탕, 용봉탕 등 각종 보양식들이 초복날 사랑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이열치열도 좋지만 오히려 시원한 음식을 찾는 경우도 많이 늘었습니다. 초복이면 시원한 냉면이나 초계국수와 같은 음식도 많이 먹습니다.



초복을 시작을 삼복 기간에는 조정에서 더위를 이겨내라는 의미로 높은 관리들에게 쇠고기와 얼음을 하사하였으며, 민간에서는 팥죽을 많이 쑤어 먹었습니다. 복날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복날의 날씨로 풍흉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복날에 오는 비를 삼복비라고 하는데 삼복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 하여 비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오늘 초복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실 예정이신가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는 오늘 소개한 초복 음식이 모두 먹고 싶은데요. 하지만 아직 중복, 말복도 남아있다는 사실! 오늘 먹지 못하는 보양식은 나머지 복날을 위해 잘 아껴두겠습니다. 모두 오늘은 보양식 먹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