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육지보다 무려 2배 이상 큰 면적을 자랑하는 바다와 강, 호수 등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물로 이루어진 것은 알고 계시지요? 이렇듯 물로 이루어진 곳이 훨씬 넓은데 물에서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사람은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숨을 쉴 수 없어 수중생활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동물 중에서는 물속과 물 바깥 모두에서 숨을 쉴 수 있는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특이한 동물들이 궁금합니다. 과연 어떤 동물인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만나볼까룡?


폐호흡을 하는 물고기, 폐어

폐어는 폐호흡을 하는 한 무리의 경골어류를 총칭하는 말로 육기어강 폐어아강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억 년 전인 고생대 데본기 때 처음으로 출현하여 중생대에 가장 번성하였으나 점점 쇠퇴하여 현생종은 오스트레일리아산의 네오케라토두스속의 1종과 아프리카산의 프로토프테루스속의 4종, 남아메리카산의 레피도시렌속의 1종 등 모두 3속 6종이 있으며, 3속은 각각 별도의 과(科)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완전히 멸종하지 않고 남은 생물이라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시력이 낮아 주로 후각에 의존하여 작은 물고기나 새우를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지느러미가 살로 이루어져 있고, 지느러미의 골격과 근육은 어류보다 육상동물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보통은 수중생활을 하지만 건기인 여름철이 되어 강물이 마르면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여름잠을 자면서 계절을 보냅니다. 이때는 공기 호흡을 하는데 몸속의 부레가 폐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여름잠은 짧게는 며칠부터 길게는 몇 달, 몇 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폐어는 물 밖에서도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신비한 물고기입니다.


물과 육지 모두에서 사는 양서류

양서류는 이름 그대로 물과 뭍 양(兩)쪽에서 서식(棲息)하는 동물을 말합니다.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맹꽁이 등의 생물이 양서류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양서류는 알에서 태어나 올챙이 시절을 거쳐 성체가 되는데 태어날 때는 아가미를 달고 태어나 올챙이 시절 동안에는 물속에서 생활하다가, 다리가 생기고 몸이 완전히 자란 뒤에는 뭍으로 올라와 폐로 호흡하며 생활합니다. 다만 폐가 완전한 상태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부족한 산소를 피부호흡을 통해 보충합니다. 양서류는 피부호흡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피부가 마르지 않아야 하며 그를 위해 점액으로 피부를 미끈미끈하게 유지합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주로 생활하지요. 


양서류는 석탄기 초기에 등장하였으며, 석탄기 말부터 트라이아스기까지 아주 번성했습니다. 이후 파충류에게 생태적 지위를 빼앗기면서 개체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6,000여 종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양서류의 생태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물과 육지 양쪽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라니! 너무 부러운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아주 매력적인 능력이기에 이 능력을 활용한 다양한 상상력이 영화나 기타 매체를 통해 가공되어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모두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지요. 이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한 스터디타임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다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