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점점 더워지는 여름날입니다. 다양한 피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여름철 피서 방법은 공포영화와 같은 무서운 것을 보는 것이 아닐까요? 바다에도 공포영화의 대명사 같은 생물이 있습니다. 영화 죠스로 대표되는 상어가 바로 그것인데요. 오늘은 현재의 상어보다 훨씬 거대한 크기의 고대 상어에 대해 스터디 해 보도록 할게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만 따라오시라구룡~!


엄청난 덩치의 고대 상어, 그 주인공의 이름은 바로 메갈로돈입니다. 메갈로돈은 신생대 3기 마이오세 시기인 1,600만 년 전 출현하여 플라이오세 말기인 260만 년 전에 멸종한 상어의 일종입니다. 무려 1,340만 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바다 속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메갈로돈은 화석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될 만큼 서식 범위 또한 아주 넓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생 상어와 마찬가지로 골격의 대부분이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남아있는 화석은 대부분 이빨뿐입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화석인 이빨의 크기로 메갈로돈의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발견된 이빨 화석 중 가장 큰 크기에 속하는 화석은 이빨 하나의 크기가 무려 20cm에 달할 정도입니다. 입의 크기는 150cm 정도에 완전히 벌린 입의 너비는 3m에 육박해 사람이 5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생물이에요. 이빨 화석의 크기를 기준으로 메갈로돈의 최대 크기를 대략 18~20m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를 보니 이름에 ‘Mega’라는 단어가 들어갈 만한 자격이 충분한 듯합니다.

메갈로돈의 크기가 거대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존재하지만, 메갈로돈이 살았던 올리고세~플라이오세 시기 주 먹이였던 고래들이 사이즈를 늘려나가기 시작하면서 포식자인 메갈로돈 역시 덩치를 키워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가장 유력합니다.


주로 아열대~온대 수역에서 서식하였으며, 생존 당시에는 현재와 해류의 흐름이 달라 전체 바다의 수온이 평균적으로 더 따뜻했고, 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분포해 서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갈로돈 자체의 환경 적응력도 상당해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 먹이는 당대에 함께 살던 다양한 고래들이었지만 환경에 따라 크고 작은 다른 해양생물들도 잡아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1천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다의 포식자로 군림하였으나 260만 년 전 갑작스럽게 메갈로돈은 멸종하고 말았습니다. 과거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학설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큰 연관성이 없으며 다만 먹이였던 고래들의 행동 패턴 변화와 개체 수 감소에 따른 멸종으로 보는 시각이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메갈로돈은 엄청난 크기에 따른 압도적인 포스로 인해 대중문화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90년대 중반 메갈로돈을 소재로 한 스티브 엘튼의 소설 메그(Meg)가 출판되면서 대중 사이에서 메갈로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소설 속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한입에 동강 내는 장면이 아주 임팩트가 있었지요. 이후 각종 게임이나 만화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하였고, 수차례 영화화 되어 대중들에게 익숙한 고대 생물이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도 메가로돈이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고대 생물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사라져서 실물을 볼 수 없기에 상상력이 더욱 극대화되어 재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나 아직까지 메갈로돈이 살아있어 깊은 바다 속에서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신비함이 클지, 공포가 클지 궁금해집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한 메갈로돈 스터디는 재미있으셨나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고대 생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게 더욱 열심히 준비해볼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