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기자단 특파룡 12기 조경민 기자입니다.
가을이 끝나고 어느덧 2017년도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부터 시작된 12기 특파룡의 활동도 한 해가 마무리되는 것과 같이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활동이 끝나 감에 따른 아쉬운 마음은 잠시 뒤로 하고 저희 특파룡의 12월 기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2월 기사는 ‘컨테이너선’을 주제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해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우리나라는 해외무역 의존도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무역은 크게 육상, 해상, 항공 운송을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출·입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운송 수단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상운송수단인 선박인데요! 그러면 선박의 의미와 종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넓은 의미에서 선박이란, 해상에서 사람 또는 물건을 싣고 이를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구조물을 말합니다. 선박이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는 부양성, 적재성, 이동성의 3요소가 있습니다.
선박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요. 선박은 사용용도, 추진방식, 선형, 구성재료에 따라 구분할 수 있으나 선박의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하면 상선과 군함 그리고 특수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중 상선은 여객선과 화물선으로 구분되는데요. 오늘은 화물선에 속하는 ‘컨테이너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컨테이너선(Container Ship)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수송 방식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선박입니다. 컨테이너가 등장해 화물의 적재와 하역이 신속해졌을 뿐만 아니라, 육상운송과의 연결이 쉬워져 선박의 이용효율을 향상하는 데 혁신적으로 이바지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컨테이너선은 현재 정기 화물 운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를 선박에 적재하여 수송함으로써 하역의 능률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선박의 정박시간을 단축해 가동률을 향상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원유와 곡물, 철광석 등 컨테이너선에 적재하기 힘든 화물들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화물이 컨테이너선으로 수송되고 있는데요. 해상 환경이 나쁜 상황에서도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고속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컨테이너 화물의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매년 일반 화물선으로 수송되고 있는 화물의 7% 정도가 컨테이너 화물로 바뀌고 있어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 7% 이상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해상화물 컨테이너화의 진전, 전자상거래의 증가 및 WTO 체제로 인한 물동량 증가 등을 고려하면 위의 예상치보다도 더 높은 연 9% 정도까지 증가할 전망인데요. 이와 더불어 선박의 대형화 추세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전용선(Full Container Ship), 세미컨테이너선(Semi-Container Ship), Lo-Lo(Lift on/Lift off) 선박, Ro-Ro(Roll-on/Roll-off) 선박, 그리고 마지막으로 LASH(Lighter Aboard Ship) 선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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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전용선은 의미 그대로 오직 컨테이너를 수송하기 위해 설계, 건조된 컨테이너 전용 화물선입니다. 컨테이너 이외의 화물은 수송하지 않으며, 오로지 컨테이너 수송을 목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입니다.
이와 달리 세미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 화물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도록 적재공간 일부를 컨테이너 전용으로 만든 선박입니다. 적재공간에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을 같이 적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컨테이너 전용선보다는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의 크기가 작습니다. 추가로 컨테이너 전용선과 달리 보통 선상 크레인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Lo-Lo(Lift on-Lift off) 선박은 일반적인 컨테이너 전용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위의 그림과 같이 본선에는 하역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항만에 설치된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에 의해 컨테이너의 적, 양하 작업이 수직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 선박입니다.
출처 : 인천항만공사
Ro-Ro 선박은 Roll-on/Roll-off 선박을 의미하는데요. Ro-Ro선박은 갑판 및 선창의 구조가 육·해상의 램프(RAMP)로 연결되어 있어서 컨테이너의 적, 양하가 트레일러(trailer)나 포크리프트(forklift)에 의하여 수직 방향이 아닌 수평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 선박을 말합니다.
또한 Ro-Ro 선박은 바퀴가 달린 자동차, 트럭 등을 운송하기도 하는 선박인데요. 즉, 차량이 선박에 굴러서 타고, 굴러서 내린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Ro-Ro 선박에는 앞에서 말씀드린 램프(RAMP)라는 경사로가 있어서 별도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들이 자가 동력으로 직접 승, 하선할 수 있는 선박입니다.
이러한 Ro-Ro 선박은 화물을 수직으로 적, 양하 하는 Lo-Lo 방식과 비교하여 공간이 3~5배 더 필요한데요! 그래서 적재능력 면에서 불리하지만, 자동차 전용선 또는 근거리 운송 시에 하역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은 물론 하역비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ASH 선박은 지역의 항만 특성에 맞게 특수 건조된 선박으로 화물이 적재된 부선을 본선 자체에 설치된 대형 선내 크레인으로 적, 양하하는 선박을 말합니다. 즉, 부선 자체에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하여 본선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부선을 수면 위로 하역함으로써 항만시설이 없는 항구에서도 하역작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선박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LASH 선박은 하천이나 항만의 하역 설비가 미비한 지역이나 수심이 낮은 하천 또는 운하를 거쳐 내륙의 오지까지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해야 할 경우 유용한 선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러면 현재 인천항과 관련된 컨테이너선의 주요 이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천신항 전경>
인천항과 관련된 컨테이너선의 주요 이슈로는 ‘인천신항의 대형 컨테이너선 입항 증가’가 있습니다. 2015년 6월 개장한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을 시작으로 2016년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차례로 개장함에 따라 인천항 물동량 유인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등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인천 신항 개장 및 운영 효과로서 인천 신항에 있는 두 개의 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5천 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이 전년보다 60.6%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올해 8월까지 인천 신항에 화물 처리를 목적으로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 22척이며, 이 중 5천 TEU급 이상인 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인천신항에 입항한 53척으로 전년 동기(33척) 대비 60.6%나 증가하였는데요!
과거 신항이 개장하기 전까지는 인천항에 입항할 수 있는 최대 컨테이너선은 4천 TEU급 이내에 불과하여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오가는 기간 항로 유치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천신항을 통한다면 대형 컨테이너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충분한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항로의 유치가 가능한데요!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했던 최대 컨테이너선은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들어온 8천888TEU급 선박인 ‘OOCL UTAH’입니다. 아래 그림은 대형 컨테이너선 ‘OOCL UTAH’가 인천신항에 접안해 있는 모습입니다.
출처 : 인천항만공사
출처 : 인천항만공사
또한, 인천신항의 컨테이너부두 시설 확장과 더불어 입항 선박 증가로 인하여 올해 8월까지 인천신항 물동량은 94만7천TEU로서 지난해보다 94.3%나 증가하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47.7%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의 컨테이너선 유치와 물동량 증가를 위해 미주 노선의 추가와 더불어 중미, 남미와의 원양항로 서비스 개설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항 증가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최근 들어 치열해지는 동북아시아 항만 경쟁에서 인천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또한,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항 증가는 인천항이 환서해권의 물류 중심 항만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번 기사를 작성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유치 및 물동량 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인천항만공사가 있기 때문에 인천항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항만임에 확신이 들었는데요! 그렇기에 인천항의 미래가 더욱더 궁금해지고 기대 됩니다.
앞으로 인천항만공사를 통해 인천항이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1의 항만이 되기를 바라면서 또한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항만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사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기자단 12기 조경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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