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 12기 소민주 기자입니다. 이번 5차 개인 미션의 주제는 바로 늬들이 선박을 알아?’입니다. 주제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시피 다섯 번째 미션은 선박에 대해 자유롭게 소개하는 것인데요. 벌크선, 여객선, 크루즈 등 다양한 종류의 선박들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컨테이너선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컨테이너선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지금부터 컨테이너선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1. 출처: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컨테이너선이란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하여 운반하는 선박으로, 컨테이너선의 규모를 구분하는 단위는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를 쓰며 8000TEU1TEU짜리 컨테이너 80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합니다.

 

여기서 잠깐! TEU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로 컨테이너선이나 컨테이너 부두 등에서 주로 쓰인답니다.

 

해상 컨테이너 수송은 1957년 미국 씨 랜드(Sea Land)사가 휴스턴과 뉴욕항 사이의 연안 수송에 소형 탱크선을 개조한 게이트 웨이 시티(Gate Way City)를 취항한 것이 최초이며, 19664월 풀 컨테이너선인 페어랜드호를 북대서양항로에 진출시키면서 본격적인 컨테이너 수송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컨테이너선은 1960년대에 등장해 50년에 못 미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수송 방식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선박으로 현재는 원유와 곡물, 철광석 등 컨테이너선에 적재하기 힘든 화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화물이 컨테이너선으로 수송되고 있습니다.

 

과거 재래의 화물선은 잡화를 하나하나 쌓았지만, 화물을 넣은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컨테이너선이 등장하면서 화물의 적재와 하역이 신속해져 선박의 정박 기간이 단축되었고 이로 인해 수송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일정한 용기(container)에 화물을 넣어 운송함으로써 하역시간을 단축하고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며, 하역의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하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적재형태와 하역방식에 따라 종류를 나눠볼 수 있는데요. 적재형태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풀 컨테이너선과 세미 컨테이너선으로, 하역방식에 따르면 리프트 온/리프트 오프 방식(Lift-on/Lift-off;LO/LO), 롤 온/롤 오프 방식(Roll-on/Roll-off;RO/RO),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적재형태에 따른 컨테이너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적재형태에 따른 컨테이너선의 종류

컨테이너 이외의 화물은 수송하지 않으며, 오직 컨테이너만을 적재하여 전문으로 수송하는 풀 컨테이너선과 선창 일부만을 컨테이너 전용으로 만들어 컨테이너 이외의 일반 화물도 적재할 수 있게 한 세미 컨테이너선이 있습니다.

 

<자료3. 출처: flaticon으로 본인 제작>

 

 

#2. 하역방식에 따른 컨테이너선의 종류

리프트 온/리프트 오프 방식(Lift-on/Lift-off;LO/LO)

갑판 상의 창구로부터 컨테이너 부두 크레인 혹은 본선 크레인에 의해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컨테이너선을 말합니다. LO/LO 선박은 풀 컨테이너 선박으로, 화물창 내부에 L자나 T자 모양의 셀 가이드(Cell Guide)라 불리는 틀이 세워져 있고 이것에 맞추어 컨테이너를 수직으로 포개어 쌓아 올리는 특수한 내부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컨테이너의 종횡 치수에 맞추어 4개의 가이드 레일을 두어서 컨테이너를 선창에 쉽게 수납하게 됩니다.

 

롤 온/롤 오프 방식(Roll-on/Roll-off;RO/RO)

흔히 로로 방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선미에 설치된 선미 경사로(Stern Ramp)를 통하여 데릭을 사용하지 않고 트레일러 혹은 지게차로 직접 컨테이너를 양/하역하는 컨테이너선을 말합니다. 자동차를 싣고 항행하는 카페리가 이 방식입니다. 차량째 싣기 때문에 용적의 낭비가 심하지만, 싣고 내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별도의 하역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항만설비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항구에 적합합니다.

 

하이브리드(Hybrid) 방식

선수에는 셀 가이드가 설치된 선창을 배치하고 항만 크레인(Shore Crane)이나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으로 하역합니다. 동시에 선미 경사로를 설치하고 롤 온/롤 오프 갑판을 배치하여 트레일러나 지게차로 컨테이너 또는 롤 온/롤 오프 화물을 하역하는 선박을 말합니다. 리프트 온/리프트 오프 방식과 롤 온/롤 오프 방식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중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박은 무엇일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3월에 태어난 ‘MOL 트라이엄프(MOL TRIUMPH)’입니다. MOL 트라이엄프는 삼성중공업이 20152MOL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 선박 4척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선박으로, 축구장 네 개쯤 되는 갑판 면적을 자랑하는데요. 한 번에 컨테이너 2150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로 컨테이너선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길 바라며 5번째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