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의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 12! easy 인천항 조의 나성철입니다.

 

오늘은 역사 공부를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 주제는 바로바로~ 컨테이너선입니다!

오늘날 효율적인 물류를 위한 빠질 수 없는 수송 장치인 컨테이너와 컨테이너를 전용으로 수송하는 컨테이너선에 대해 알아보고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


컨테이너선의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컨테이너와 컨테이너선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컨테이너란 화물을 능률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상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송해야 하는 화물이 다양하다 보니 화물을 실을 컨테이너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취급화물 종류에 따라 일반용, 자동차용, 냉동용, 보온용, 액체용 등 다양한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컨테이너의 크기도 용도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규격은 존재합니다.

수출입에 물동량을 다루는 기사에서 TEU(Twenty foot Equivalent Unit)라는 단어 보신 적 있으시죠? 컨테이너의 대표적인 규격으로 가로 20피트, 높이 8피트 6인치, 폭은 8피트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FEU(Forty foot Equivalent Unit)는 가로 40피트, 높이 8피트 6인치, 폭은 8피트로 TEU2배 길이의 컨테이너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규격의 컨테이너가 존재합니다.


(사진출처: pixabay)


그럼 컨테이너를 전용으로 수송하기 위해 탄생한 컨테이너선을 알아볼까요?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를 선박의 화물창 내부와 갑판 위에 적재함으로서 하역의 능률을 올리고 작업시간을 단축한 컨테이너 전용 선박입니다. 효율적인 물류의 조건 중 하나인 대량화와 규격화를 실현한 운송 수단입니다. 최근에는 원유와 곡물, 철광석 등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화물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화물이 컨테이너선으로 수송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와 컨테이너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오늘의 주제인 컨테이너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인천항만공사 블로그)

 

# 개조를 통한 컨테이너선 탄생! (1965년 이전)

1957년 미국의 시 랜드(sea land)사가 휴스턴과 뉴욕 사이의 연안항로에 소형 유조선(탱커)35피트 컨테이너 226개를 적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개조하였습니다. 컨테이너선의 최초라고 볼 수 있는 게이트 웨이 시티(Gate Way City)호를 시작으로 컨테이너선은 국내 연안 수송을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 800TEU급 정도의 소형 선박이 컨테이너선으로 개조되어 사용되었고 초기에는 선상에 갠트리 크레인을 장착하여 컨테이너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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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대양을 건너다! (1970년 이전)

1966년 시 랜드사의 컨테이너선 페어랜드호는 대서양 항로를 지나 뉴욕과 유럽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컨테이너선의 국제항로가 신설된 후 1967년 매드슨 내비게이션(Madson Navigation)사가 화물선 2척을 개조해 24피트 컨테이너 464개를 적재할 수 있는 컨테이너선을 취항하여 일본과 북미 항로를 운항하였습니다. 이후 다양한 선사의 컨테이너선의 항로 구축으로 대서양과 태평양 항로를 잇는 국제항로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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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빠르게!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고속화(1983년 이전)

하나의 대양을 횡단하는 항로를 넘어 극동-구주-미국 서해안과 같이 복사의 대양을 횡단하는 국제항로가 구축되었습니다. 항로가 길어지고 운항 기간이 길어지며 컨테이너선은 대형화와 고속화를 이루는 효율적인 모습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폭은 파나막스(파마나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크기의 화물선, 전폭 32.3m) 한계인 2000TEU급을 넘어가고 선속 30노트를 넘을 수 있는 가스터빈을 구축한 컨테이너선이 등장했습니다. 비록 1973년 오일쇼크 때문에 가스터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기관이 장착되며 고속화는 후퇴하였지만, 컨테이너선의 구조와 규모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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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세계 일주 가능해지다! (1995년 이전)

1984 당시 4456TEU급 세계 최고 규모의 파나막스 선형인 이콘 쉽(ECON Ship)은 자전 반대 방향의 세계 일주 항로를 개척을 시작으로 중국, 중남미를 포함한 세계 일주 및 동선 간선 컨테이너 항로를 보완하는 남북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었습니다. 원하면 지구 어디든지 갈 수 있게 된 컨테이너선은 점점 더 대형화되어 파나막스 선형을 능가하는 포스트 파나막스(최대 선폭 39.4m)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995년의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440TEU, 컨테이너 총수는 약 1000TEU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

 

#컨테이너선의 발전은 무한궤도 (1996년 이후)

전 세계를 통하는 컨테이너 항로의 취항 시대가 열렸습니다. 9000TEU급의 슈퍼 포스트 파나막스선의 출현을 통한 대형화, 그리고 고속화 추세는 점차 뚜렷해졌습니다. 컨테이너선의 항로의 추세는 전 세계적인 항로를 구축하여 직항하는 것보단 하나의 중심항구와 여러 곳의 주변 항구를 연계하여 허브-스포크 운송방식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

 

최근 프랑스의 선사인 CMA CGMLNG 연료를 추진으로 하는 22000TEU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9척을 중국의 조선사에 발주한 소식 들으셨나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선박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IMO의 환경규제와 같은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을 따라가는 컨테이너선의 발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컨테이너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컨테이너선이 빠른 속도로 발전되어 왔고 현재진행 중입니다. 컨테이너의 역사를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며 컨테이너의 발전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물류환경과 시대요구가 컨테이너를 더욱 크고 빠르게 발전시켜왔는데요. 앞으로 또 어떻게 컨테이너선이 발전될지 기대가 됩니다. 물류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컨테이너선의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