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11기+12기 특파룡 기자단입니다. 지난 18~20일 중에 저희는 우수기자 선진 항만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홍콩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1일 차 후기 편에 이어, 지금부터 바로! 저희가 견학했던 홍콩의 다양한 관광지와 여행 중에 활용하면 유효한 꿀 Tip! 을 소개 및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모두 끝까지 본 기사에 집중! 부탁드립니다:)

 

<OCEAN PARK>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 출처: 직접 촬영

 

특파룡들은 둘째 날의 첫 일정으로 홍콩의 낭만 가득한 문화와 풍경들이 펼쳐져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홍콩 최대의 해양테마파크인 『오션파크』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만큼은 기억의 언저리에 있던 어릴 적 동심을 불러내어 순진무구하게 놀았던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요!

 

홍콩 <OCEAN PARK> 중심광장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오션파크는 동남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놀이공원으로써 홍콩 섬 남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놀이기구가 비치되어 있고, 거대한 해양 수족관과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아쿠아리움, 해양 동물에 관한 교육과 여러 문화 공연, 돌고래 쇼 등이 펼쳐지는 복합 레저 타운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단순 처음엔 이름만 듣고 워터파크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는 큰 오산이었습니다. 오션파크는 4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가진 가족들의 단골 테마파크로써, 해양생태계에 대한 교육과 교감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은 물론, 총면적이 무려 870,00㎡에 다다르는! 역사와 전통, 현재가 모두 살아 숨 쉬고 있는 관광지였습니다.

 

정상 THE SUMMIT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사진: 직접 촬영

 

케이블카 안에서 촬영한 오션파크 전경
사진: 직접 촬영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오션파크 내에는 ‘정상 THE SUMMIT’와 ‘워터프론트’로 나뉘는 두 구역에 80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산 정상에는 ‘헤드랜드’와 해안의 ‘로랜드’로 구분되어 각 구역은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마린랜드, 키즈월드, 어드벤처 랜드, 버드 파라다이스, 미들킹덤 등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정상 THE SUMMIT에 있는 놀이기구 “The Dragon”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워터프론트 내부에 있는 그랜드 아쿠아리움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오션파크 Tip>

션파크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이 있지만 조금 여유롭게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비수기와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콩 현지인분 말씀에 의하면, 가장 한적한 날은 화요일이며(저희 역시 화요일에 방문했답니다!), 그 다음은 수요일이라고 합니다. 금요일과 월요일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며, 중국의 명절인 구정, 용선축제(음력 5월), 중추절이 있는 10월에는 다른 때보다 특히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파크에 도착해 바로 정상 THE SUMMIT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케이블카의 줄이 길어지고 정상에 인기 매력적인 시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 OCEAN PARK에서 일정을 마친 후 딤섬 식사 >
사진: 직접 촬영


OCEAN PARK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특파룡들은 곧바로 홍콩의 대표 음식점 중 하나인 딤섬(Dimsum)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저희와 2박3일간 함께했던 가이드님께서 딤섬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는데요. 딤섬은 약 3,000년 전부터 중국 광둥 지방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딤섬을 한문으로 쓰면 점심(点心)이라고 표기하는데요. ‘마음에 점을 찍다.’라는 의미로 간소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 맛있게 딤섬을 먹는 특파룡들! >
사진: 직접 촬영

 

< 침사추이에 위치한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식사를 마친 특파룡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약 15분을 이동하여 홍콩섬 부근에 위치한 구룡(Kowloon)반도로 넘어와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 이하 헤리티지)에 방문했습니다. 헤리티지는 영국이 홍콩을 지배하던 당시 해양 경찰 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침사추이의 중심부에 있는 헤리티지는 해방 이후 홍콩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쇼핑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합니다. 고급 상점들과 식당, 호텔이 위치한 헤리티지는 수많은 관광객과 쇼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에 방문한 11기 김덕영, 임경수 특파룡! >
사진 출처: 직접촬영


쇼핑이나 식당뿐만 아니라 헤리티지는 침사추이의 중심부답게 다양한 포토존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비단 돈을 쓰기 위해서만 이곳에 오는 것이 아니라, 금색으로 치장된 다양한 건축물과 내부와 함께 홍콩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헤리티지에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 홍콩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다음으론 홍콩 여행코스로 빠질 수 없는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 방문했습니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소호 거리 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적인 관광지인데요. 무려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구성되어 있고, 총 길이는 800m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중간중간 끊겨 있었습니다. 오전 6~10시까지는 하행만 가능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상행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본 광경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홍콩의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이렇게 길게 형성된 이유는 복잡한 홍콩 도심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높은 언덕에 위치한 홍콩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위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영화 ‘다크나이트’와 ‘중경삼림’에 나올 정도로 홍콩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개방형 난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올라가면서 주변 지역을 볼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상점이 나오면 언제든 내려서 상점에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소호 거리에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와 제니쿠키로 유명한 제니베이커리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홍콩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노점상과 카페, 펍 등이 많아서 홍콩만의 현지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피크트램’ >
사진 출처: 직접촬영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 거리 관광을 마친 특파룡들은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빅토리아 피크로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빅토리아 피크를 가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첫 번째 방법은 빅토리아 피크까지 45도가 넘는 급경사를 7분 만에 오를 수 있는 교통수단인 피크트램 이용하기! 두 번째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파룡들은 올라갈 때는 버스를 이용하고 내려갈 때는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피크트램을 이용할 때는 꼭 오른쪽 창가에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이동 시에 야경이 잘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피크트램 줄은 주말에는 2~3시간이 걸릴 정도로 길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시면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는 꿀 팁!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1기+12기 특파룡 기자단, <빅토리아 피크>에서 한 컷!
사진 출처: 직접 촬영

 

간편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한 특파룡들은 ‘명인정’이라는 정자에서 홍콩 섬과 침사추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 일 때 영국 고위관료가 산꼭대기에 거주했기 때문에 홍콩 원주민들을 이용해 인력거를 타고 올라갔지만,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산꼭대기에 갇혀있는 일이 빈번해져서 영국 관료들은 본토에 기차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요구한 기차가 바로 지금의 120년의 역사를 가진 피크트램입니다! 특파룡들이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가 코앞인 12월 19일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화려한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세계 3대 야경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확 트인 아경이 카메라에도 담기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침사추이’ 주변 일대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빅토리아 피크에서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온 저희 특파룡들은 다시 침사추이로 향했습니다!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침사추이는 빅토리아 항구로 향하는 주룽반도 끝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침사추이를 관통하는 네이든 로드를 기준으로 서쪽은 캔턴 로드, 동쪽은 채텀 로드사우스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은 침사추이를 ‘침초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침사추이는 홍콩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이미지를 가진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고층빌딩이 즐비해 있는 거리에는 반짝반짝 네온사인이 빛나고 있고, 쇼핑의 메카답게 많은 상점과 식당 그리고 호텔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저희 특파룡들도 침사추이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 ‘침사추이’ 해변 산책로 전경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또한, 침사추이에는 홍콩 사람들의 휴식처인 해변 산책로가 있었는데요. 유명한 시계탑도 이곳 안에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에 스타페리 선착장도 있어서 홍콩섬으로 넘어가기 수월했습니다. 스타페리 선착장으로부터 약 1.6km 가량 이어진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홍콩 섬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고,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매력적인 이곳은 낮에는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는 홍콩 사람들의 모습을, 밤에는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야경명소로도 알려졌었는데요. 침사추이 해변 산책로에 와보지 않고서는 홍콩 야경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가만히 앉아 눈 앞에 펼쳐진 홍콩섬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홍콩에 왔음을 실감나게 해주는 곳이었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꿀 팁! 매일 밤 8시에 화려한 레이저쇼가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 잘 맞춰 가셔서 화려한 홍콩 섬의 모습을 감상해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 웡타이신 사원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이후 다음 날, 3일차의 첫 일정으로는 홍콩의 최대 도교 사원이자 홍콩 사람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웡타이신 사원에 방문했습니다. 의술이 뛰어난 웡타이신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웡타이신 사원에는 불붙은 선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로 경내가 늘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희 특파룡들이 방문했을 때에도 많은 사람이 웡타이신께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신의 답변’이 적혀 있는 대나무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웡타이신 사원에서는, 1번부터 100번까지 번호가 적힌 대나무가 든 첨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첨통을 계속해서 흔들었을 때 떨어진 하나의 번호가 운세에 대한 신의 답변이라고 합니다. 특파룡 중 한명은 16번이란 숫자가 나왔는데 가이드님의 말씀으로는 이는 등용문을 뜻한다고 하셨습니다. 용문에 오른다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관문을 일컫는 말이었죠!

 

< 월하노인에게 기도를 올린 특파룡들! >
사진 출처: 직접촬영

 

또한 웡타이신 사원에서 저희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다는 사랑의 신선인 월하노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단순히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다는 의미로 해석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연인의 인연을 맺어주는 것으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특파룡들도 다 함께 월하노인께 기도를 올리고 붉은 실을 엮어두고 왔답니다.

 

<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출국 전 한 컷!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쉽지만 그동안 정들었던 홍콩을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저희가 처음 홍콩에 발을 딛었던 첵랍콕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맛난 기내식을 먹고, 제법 긴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고 서로 연락을 약속하면서 헤어졌는데요. 홍콩이라는 곳은 매우 특별한 도시였습니다. 다양한 국적, 문화, 인종이 서로 섞여서 기묘한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곳. 동양의 정겨움과 서양의 합리성을 갖춘 이곳에서 특파룡들은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갖추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 홍콩 첵랍콕공항 내부 >
사진 출처: 직접 촬영

 

특파룡들과 함께했던 2박 3일간의 홍콩 여행, 어떠셨나요? 저희 특파룡들은 공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그 설렘, 친구들 같은 기자단들과 경치와 야경을 구경하며 예쁜 사진을 찍었던 일, 웅장한 홍콩항, 맛있고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중화권의 문화를 체험했던 일, 하루 일정이 끝난 후 열린 친목도모시간 등이 생각이 나는데요. 정말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인천항만공사와 특파룡 11기, 12기 기자단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