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인천항만공사 특파룡입니다!

이번 12월, 인천항만공사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은 11기와 12기 10명이 홍보팀 고경화 주임님의 인솔 아래

홍콩으로 2박 3일간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짧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꼈던 의미 있는 2박 3일이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홍콩에서의 특파룡의 발자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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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공항

 

저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 6시 30분에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매우 이른 시간에 출발했지만, 낙오자 없이

무사히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11기와 12기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팸투어였음에도

특파룡만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날씨도 감동했는지,

눈이 펑펑 내려 비행기 이륙이 약 2시간가량 지연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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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버스에서

 

저희는 홍콩 첵랍콕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전용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데, 창문 밖으로 공항철도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의 중심 홍콩에선 일분일초가 바쁘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공항고속철도(AEL, Airport Express Line)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홍콩 공항에서 구룡 반도의 구룡역까지 약 20분, 홍콩섬의 홍콩역까지 약 24분 정도가 소요되며 버스나 MTR보다 약 2배가량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AEL뿐만 아니라 이 경로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홍콩항의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콩항에 대해선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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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구

 

비행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거리 관광을 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하고 먼저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맞은편에 있는 실버코드(Silvercord)쇼핑몰에서 식사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침사추이는 카오룽의 남쪽 끝 빅토리아 만을 끼고 있는 홍콩 최대 번화가로, 수많은 명품 매장과 쇼핑몰, 고급 호텔들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주중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이동이 제한적일 만큼 관광객들로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파룡이 점심을 먹은 곳은 실버코드 내부의 푸드리퍼블릭(Food republic)이라는 푸드코트로 한식과 일식, 중식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페퍼런치(Pepper Lunch Express)에서 일괄적으로 소고기 볶음밥을 먹었는데 여행객뿐만 아니라 홍콩 현지 사람들도 즐겨 찾는 인기 브랜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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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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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런치

 

식사를 마친 후 홍콩시청, 세계적 금융사와 초고층 빌딩 등이 밀집한 홍콩의 심장부와도 같은 홍콩섬 센트럴로 이동하기 위해 스타페리(Star Ferry)를 타러 선착장으로 걸어갔습니다. 스타페리는 단순히 물 위를 가로지르는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배 위에서 도심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관광 코스입니다. 카오룽 반도 침사추이에서 홍콩섬 센트럴까지는 약 8분정도가 걸리며 4~20분 간격으로 운항합니다. 밖으로는 스타페리를 초라해 보이게 만드는 스타크루즈라는 커다란 유람선도 보였는데, 주로 1박2일로 운행하여 낮에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비록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내부는 낡고 깔끔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한눈에 담기도 힘든 홍콩섬의 고층건물들은 야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부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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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섬 센트럴

 

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간 뒤 미리 해저터널을 지나온 버스를 타고 5시쯤에 인천항만공사 홍콩 대표부에 도착했는데요. 홍콩 대표부는 홍콩 완차이(Wan chai) 지구에 Gloucester Rd 옆 fenwick St에 주비리센터(Jubille Center)라는 건물 17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니 정면에는 인천항만공사(IPA) 로고와 홍콩 대표부라고 영어로 쓰여있고 그 옆에는 인천항의 지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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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리센터 앞 fenwick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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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홍콩지사

 

홍콩 지사는 2014년 11월 19일에 개소식을 하여 인천항의 글로벌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설립된 해외대표부로 홍콩이 선정된 이유는 홍콩에는 세계 유수의 컨테이너 선사 본사와 해외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의 진출이 가장 집중되어 있어서 ‘선사 유치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천항만공사 홍콩 대표부는 설립된 이후 신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와 이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을 위한 크루즈선사 유치 마케팅, 홍콩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과 잠재투자 기업 발굴과 같은 투자 유치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업무의 목적으로 홍콩 크루즈 박람회 참가와 홍콩 바로 위에 있는 중국 선전(深圳)의 선전항만공사와 자매항 협약을 맺는 일이 기사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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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지사 개소식(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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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크루즈 박람회(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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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과 선전항 자매항 협약 체결

 

그리고 홍콩 지사는 본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하셨던, 강여진 과장님이 3년째 이 곳을 이끌고 계신데요. 강여진 과장님은 2006년에 인천항만공사에 입사하여 오랫동안 해외마케팅 업무를 맡아왔고 화려한 경력, 영업력, 어학 실력을 인정받아 홍콩지사장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출중한 능력을 지니신 과장님을 뵙고 나니 인천항만공사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잠깐 간담회 시간을 가졌는데 과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한국 과자와 차를 준비해 주셔서 낯선 홍콩에 있어도 한국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 기자단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중에 제가 마음에 새긴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방면의 일에 도전해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걱정부터 앞서는 일이 많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포기하려는 때도 많은데 과장님의 말씀에 많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장님께서는 홍콩 대표부의 초대 소장으로 3년간 업무를 맡고 내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신다고 하는데요. 말도 쉽게 통하지 않고 낯선 환경에서 맡은 바를 다하신 과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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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직전 사진(홍보팀 고경화 주임님과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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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표부 방문 기념사진(홍콩지사장 강여진 과장님은 좌측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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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몰

 

일정이 조금 바뀌어 홍콩 대표부 방문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IFC 몰이었습니다. IFC(International Finance Centre)는 국제금융센터의 줄임말입니다. IFC는 서울, 홍콩, 상하이, 두바이와 같은 세계 대도시에 곳곳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홍콩 IFC는 세계 최초로 건설된 국제금융센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그리고 국제금융센터에 있는 IFC몰은 남쪽 홍콩섬 최대 규모 쇼핑몰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필수 코스입니다.

 

홍콩 쇼핑의 중심지 IFC몰에서 특파룡 11기와 12기는 다양한 꿀팁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룡~

 

꿀팁 1. 15% 할인된 가격으로 기화병가를 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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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물 ‘기화병가’ 쿠키

 

팬더 쿠키로 유명한 기화병가는 홍콩 쇼핑 버킷리스트에서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고급스러운 맛과 선물하기 좋은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IFC 몰의 인포메이션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권을 보여주면 분홍색 쿠폰북을 제공합니다. 이 쿠폰북을 들고 기화병가 매장을 방문하면 “100 홍콩 달러 이상 구매시 15% 할인”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팬더쿠키는 한 박스에 80 홍콩 달러입니다. IFC 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15% 할인된 가격에 기화병가를 구매해 보아룡!

 

꿀팁 2.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쇼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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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몰 애플리케이션

 

IFC몰에는 4개의 층에 걸쳐 명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약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에서 쇼핑하는 시간만큼이나 매장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사고 싶은 브랜드가 있으면 매장을 찾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려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위해 IFC몰은 “ifc mall(Hong Kong)"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장의 위치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쇼핑에 지친 관광객들을 위해 몰 내에 식당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IFC 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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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정식


쇼핑도 식후경! 특파룡은 IFC 몰에서 쇼핑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매일 하던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조금은 새로웠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음식이 큰 그릇에 나오고 회전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이 올려있는 원판을 돌려서 먹는 중국 식문화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의식주(衣食住)가 아닌 식의주(食依住)라고 할 정도로 식사를 중요시합니다. 한국과는 다른 중국의 식탁 모습, 과연 식사 문화는 얼마나 다를까요? 중국의 식사 문화에는 어떠한 예절이 있는지 특파룡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회전 테이블 식사 예절

 

식사 문화에서 중국과 타 국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회전식 테이블”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커다란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리에 앉을 때는 아랫사람이 출입문과 가까운 쪽이나 출입문을 등지는 자리에 앉고, 윗사람이나 손님이 출입문과 가장 먼 쪽에 앉아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원판을 돌려 윗사람이나 손님 쪽으로 돌려주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이 예의! 중국의 음식 문화를 알아보며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음식을 남기는 것이 예의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음식을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우는 것이 예의를 차린 것으로 생각하지만, 중국에서는 음식을 조금 남기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굉장히 흥미로운데, 바로 음식을 조금 남기는 것이 자신이 음식을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는 의미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자신의 앞에 놓인 개인 접시는 반드시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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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 야시장


저녁을 먹은 후 특파룡이 향한 장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몽콕 야시장입니다. 몽콕 야시장은 홍콩의 최대 길거리 쇼핑지로 홍콩에 왔다는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몽콕 야시장은 크게 레이디스 마켓, 전자제품 거리, 스포츠 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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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몽콕 야시장 지도

 

레이디스 마켓


Tung Choi Street에 위치한 레이디스 마켓은 주로 여성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거리입니다. 화장품, 여성 의류, 머플러, 액세서리 등을 판매합니다. 한국 여행객들은 주로 파우치나 진주팩, 재생 크림을 주로 구매한다고 합니다.

전자제품 거리스마트폰, 카메라 등 소형 전자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거리입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주로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USB나 피규어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스포츠 거리


한 신발 브랜드 매장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스포츠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거리입니다. 정말 많은 매장이 있어서 쇼핑에 혼란이 있었지만, 나름의 팁은 단일 브랜드 매장이 아닌 여러 브랜드가 모여 있는 매장일수록 가격이 더 저렴했습니다. 또, 매장 내에 신데렐라 사이즈를 모아놓은 코너가 있을 때, 관심을 두고 있으면 50%로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파는 제품의 경우 거의 정품이지만, 거리에서 노점으로 파는 제품의 경우 가품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주의하세룡~!몽콕 야시장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홍콩 내 자국민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언제나 인적으로 붐비는 장소라고 합니다. 꼭 소지품을 조심하면서 안전한 여행을 즐겨주세룡!

 

이렇게 1일차 여행이 끝나고 저희 특파룡 기자단은 홍콩 싱문강변에 위치한 리갈 리버사이드호텔에 도착해 다음날 여행을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럼 잠깐 여행 일지를 멈추고 홍콩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홍콩’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쇼핑, 관광지, 먹거리 등 많은 것들이 생각나실 것 같은데요. 그 중 빠질 수 없는 하나는 바로! 홍콩의 항구입니다. 홍콩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해운과 항공 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물품이 오고 가는 자유무역항으로서 무역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홍콩 지명의 유래가 향기 향(香)과 항구 항(港)자를 써서 향을 수출하는 항구라는 뜻에서 나왔다고 할 만큼 홍콩과 항구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홍콩 항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룡!?

 

홍콩의 항구인 빅토리아 항은 광둥성 끝자락에 있는 주룽 반도와 홍콩 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면적은 약 41.88km²로 수심이 깊어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의 3대 천연 항구로 꼽히고 있습니다! 항구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야경 역시 일본, 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동방의 진주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네룡! 또한, 홍콩이 2003년 중국과 체결한 경제협력동반자협정(CEPA)으로 인해 각국의 기업들이 홍콩을 통해 중국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되고, 홍콩의 항구 역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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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항의 야경

 

그렇다면 홍콩 항이 세계적인 항구로 성장하게 된 역사를 알아볼까요?!
1842년 난징조약이 체결되고 홍콩이 영국에 할양된 이후부터 홍콩은 동서의 여러 나라와 동남아시아, 태평양, 인도양 및 중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계무역과 외국 자본의 투자가 홍콩을 거점으로 이루어지면서 점점 더 발전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당시의 대륙은 1910년부터 1940년대까지 많은 전쟁이 벌어졌고, 이를 피해 다수의 피난민이 홍콩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홍콩의 상공업이 발전된 계기가 되었고, 중일전쟁 중에는 전쟁 물자가 홍콩 항구를 통해 내륙으로 지속해서 전달되면서, 홍콩은 인구 160만 명의 대형 도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때 몇 년간 일본의 지배를 받으며 인구와 자원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다시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경제를 회복하게 됩니다.


1950년대부터 60년대는 영국연방에 대한 홍콩의 세금 특혜로 인해 홍콩 상품의 수출이 쉬워지면서, 미국 등 여러 나라가 홍콩에 투자를 시작하였는데요! 이때 홍콩은 메이드 인 홍콩의 저렴하고 다양한 많은 양의 제품들이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며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뤄내게 됩니다.


60년대 말에 선진 기술과 최신의 경영 방식이 홍콩으로 도입되면서부터는 홍콩은 국제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더불어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을 업고 1970년대 말부터는 제조업의 상당이 중국의 본토로 이전되었는데요. 이후 홍콩은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관문과 아시아의 중심지이자 동양의 진주로 성장하게 됩니다!
현재는 다른 항구들이 발전하면서 상하이 항에 1위를 넘겨주고 말았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오는 다양한 상품이 홍콩으로 모이고 있으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국제 컨테이너 항구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5년도 그 물동량이 2천만 TEU나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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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의 컨테이너선 1

 

다음으로 이러한 홍콩 항구의 수출입 동향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홍콩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베트남으로 중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중국 진출을 위해 홍콩에 설립된 다양한 기업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주요 제품은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통신 기기, 컴퓨터 등의 제품이 함께 수출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홍콩의 수입 동향의 경우,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미국으로 주요 수출국과는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국 역시 수출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인데요.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제품도 수출품과 비슷하게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요 수입품에는 화장품 및 향수와 석유가 수입되고 있다는 점이 수출품과 다른 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홍콩의 경우 전 세계에서 다양한 제품이 거래되다 보니, 수출입과 관련하여 특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로는 페이퍼 컴퍼니가 많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홍콩은 법인 설립 절차가 매우 간단하여 다양한 기업이 쉽게 진출하여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영세한 회사나 페이퍼 컴퍼니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물품이 인도되지 않거나 대금을 회수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녔는데요. 그 때문에 무역 거래를 하기 전현지 방문이나 철저한 신용 조사 등 사전에 무역 클레임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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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의 컨테이너선 2

 

홍콩 항의 수출입 동향을 알아봤다면 홍콩의 통관 절차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콩은 특이하게도 일반 상품의 수입에 대하여 자유방임적 정책을 펴고 있어서 일반 수출입화물 혹은 환적 화물에 대한 세관 절차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수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허가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마약류, 광학디스크 기기, 화약류, 쌀, 동물 등의 물품이 있습니다. 보통 수출의 경우 수출 후 14일 이내에 수출입 신고서를 내면 통관절차가 완성되고, 수입물품의 경우 통관상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검사물품은 수입업자 혹은 대리인이 홍콩 세관의 지시에 따라 진행을 하면 됩니다. 아래는 홍콩에 수출할 때 선적 절차에 대한 간단한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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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선적 절차

 

기본적으로 홍콩은 97% 이상이 비과세 물품이기 때문에 B/L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화주가 직접 화물을 수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허가증 발급대상의 품목인 경우 각각의 수출입 규정 등에 의해 7일 이내에 수입허가증을 발급받아야만 통관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