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기자단 12기 물류돋보기 팀입니다.


어느덧 물류돋보기의 4번째 팀 기사입니다. 이번 팀 기사 주제는 바로 컨테이너의 역사 및 용도로 저희 물류돋보기팀이 컨테이너의 역사 및 용도에 대해서 자세하게 비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물류돋보기 팀은 이번 컨테이너의 역사 및 용도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컨테이너 전망대인 ‘오션스코프’에 다녀왔습니다. 컨테이너의 내부를 계단으로 만들어 조형물을 설치한 뒤 계단에 올라 인천대교와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오션스코프의 모형과 인천대교의 멋진 일몰 사진을 감상한 뒤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림1 오션스코프의 외형>


<그림2 오션스코프에서 팀원들과 한 컷>


<그림3 오션스코프 내부에서 본 일몰>


<그림4 오션스코프 내부에서 팀원들과 한 컷>



① 컨테이너의 역사

- 컨테이너의 유래를 보면 18세기 영국 후반에서 석탄을 나르기 위해서 마차 뒤에 연결하던 큰 나무박스를 컨테이너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들어서면서 영국과 유럽 각국에 철도가 놓이고, 철도에서도 사용이 됩니다. 당시 컨테이너의 재질은 나무였고 위에 뚜껑이 없는 개방된 형태였다고 합니다. 현재와 같은 직육면체의 컨테이너는 20세기 들어서 보급됐습니다. 특히 세계 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재사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를 만들어서 운송에 효율성을 높이면서 컨테이너 사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6.25전쟁 시기에는 철재 컨테이너로 운송하면서 진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1950년대 초까지만 해도 컨테이너 사용은 상업적으로 확산되지 못했습니다. 배가 부두에 도착하면 항만 노동자들이 짐을 내리는 방식으로, 화물 이동이 사람의 노동력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화물 운임도 비쌌고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1954년만 해도 5천톤 가량의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에만 10일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로 물건을 수출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1950년 4월 26일 말콤 맥린이라는 사람이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유조선을 개조해서 Ideal X 호라는 컨테이너 선박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선박에 35피트(10미터) 규모의 컨테이너 58대를 싣고 뉴저지에서 텍사스 휴스턴까지 5일만에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세계적인 경영석학인 피터 드러커는 컨테이너를 두고 세계 경제사를 바꾼 대혁신적 발명품이라고 칭했고, 포브스는 말콤 맥린을 세계 경제사를 움직인 인물로 추켜세웠습니다. 이후 1967년 베트남 전쟁을 치르면서 미군에 필요한 막대한 군용 물자를 전쟁터로 수송하는데 컨테이너만큼 좋은 게 없었기 때문에 미국 동부에서만 사용되던 컨테이너가 서부에서도 사용되고 전쟁터에도 컨테이너가 전달됩니다. 그런데 전쟁이 진행되면서 베트남에서 컨테이너 적체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으로 컨테이너를 돌렸습니다. 당시 일본은 기술집약적인 산업에서 미국을 앞선 상황이었는데 이 컨테이너를 이용해 미국과 전 세계로 각종 제품을 이동시켰고 이를 통해 컨테이너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70대에 들어오게 됐고 얼마 전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한진해운이 이때 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제조 국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② 컨테이너의 종류

1) 드라이 컨테이너 - 온도조절이 필요하지 않은 화물에 이용되는 컨테이너로 일반잡화 수송에 적합하다.

<그림5 드라이 컨테이너>



2) 냉동 컨테이너 - 냉동화물 및 과실, 채소 등 보냉을 필요로 하는 화물을 수송하기 위한 컨테이너로 온도조절은 보통 +26도에서 -28도 사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그림6 냉동 컨테이너> 출처: 한국무역협회



3) 벌크 컨테이너 - 맥아(Malt), 소맥분 등의 분체 또는 분상태의 화물 수송에 적합도록 천장에 구멍이 있고 내부는 FRP로 가공되어 있어 청소가 용이하며 외부 온도 변화에 대한 영향이 드라이 컨테이너 보다는 적은 컨테이너이다.


<그림7 벌크 컨테이너>



5) 오픈 탑 컨테이너 - 기계류, 강제품, 판유리 등의 중량화물 적립에 적합한 컨테이너로서  천장은 뗐다 부쳤다 할 수 있는 수밀성이 높은 캔버스(canvas) 덮개로 되어 있고 크레인으로 컨테이너의 상부에서 화물을 하역하는 특징이 있다.





<그림8 오픈 탑 컨테이너>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6) 플랫 랙 컨테이너 - 드라이 컨테이너의 천장과 측벽을 제거한 모양으로 양측벽도 탈부착이 가능해 바닥과 사주만의 형태가 된다. 따라서 기계류, 강재, 원목 등의 중량화물을 전후좌우 또는 상방에서 지게차로 하역할 수 있다.


<그림9 플랫 랙 컨테이너>



7) 탱크 컨테이너 - 장유, 유류, 화학약품 등 유체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Tank를 준비한 컨테 이너로써 일반용, 위험화물용, 고압가스용 등이 있고 고압, 저압, 보온설비나 가열설비를 갖춘 것도 있다.


<그림10 탱크 컨테이너>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이렇게 컨테이너의 전반적인 역사와 컨테이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컨테이너의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컨테이너는 단순히 코고 네모난 깡통에 불과할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에 대해서 알고 물류를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혁신이고 우리가 값싼 물건을 영위할 수 있는 근본이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컨테이너가 등장할지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