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8기 우 아라 입니다. 여러분, 혹시 ‘경인 아라뱃길’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경인 아라뱃길은 물류 운송기능과 함께 관광과 레저기능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 풍성한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경인 아라뱃길의 역사, 역할과 현황,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경인 아라뱃길의 모습 (출처-http://www.giwaterway.kr)



 경인 아라뱃길의 원래 명칭은 ‘경인운하’ 였으나, 2009년 5월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한강과 서해를 빠른 뱃길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탄생하게 됐는데요. 최초의 경인 아라뱃길 개척시도는 약 800여 년 전인 고려 고종 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를 거쳐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아라뱃길 개척을 추진하였으나, 인력과 기술의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러다 현대에 들어선 1987년 7월, 고려 당시에 조성된 도랑으로 알려진 굴포천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홍수 피해방지와 예방을 위한 ‘굴포천 치수사업’이 시행됩니다.




 

△경인 아라뱃길 건설현장                                          △경인 아라뱃길 사업계획

(출처-http://www.doopedia.co.kr)



 이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선정되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환경오염과 경제적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로 수년 간 사업이 지연됩니다. 이 후 오랜기간 동안 사업계획 타당성에 관한 재검토를 거듭한 끝에 공공사업으로 전환되어 2012년, 마침내 우리들 앞에 경인 아라뱃길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경인 아라뱃길은 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염원이 담긴 유서 깊은 뱃길 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경인 아라뱃길의 모습 (출처:K-water)



 그렇다면, 우여곡절 끝에 개설된 경인 아라뱃길의 역할과 현황은 어떠한지 살펴볼까요?


○안전한 생활터전으로 변신한 ‘굴포천 유역’


 앞서 말했듯이, 경인 아라뱃길의 원래 설립 목적은 홍수피해를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굴포천 유역은 하천이 범람하여 해마다 홍수피해로 몸살을 앓았었는데요. 이제는 경인 아라뱃길의 영향으로 더는 홍수피해 걱정 없는 안전한 생활터전으로 변신했습니다! 실례로 2011년 7월과 2012년 7월 굴포천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빗물의 전량을 서해로 배제해 홍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지요! 평상시에는 주운수로로 활용하고 홍수 때는 방수로로 활용하는 경인 아라뱃길이 제 역할을 해낸 것입니다.

 


○‘물류운송’과 ‘각종 축제의 장소’


 또한 경인 아라뱃길은 물류운송에도 많은 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 경인 아라뱃길을 친환경 뱃길 운송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수도권 물류수송체계 개선, 도심의 교통혼잡 완화, 물류비 절감, 대기오염 절감 등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아라문화축제-‘정서진마라톤대회’ (출처:K-water 공식 블로그)



△서곶문화예술제 (출처:노을노리)



△조각공원 (출처:K-water)



 더불어 경인 아라뱃길은 각종 축제의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는데요. 특히 2013년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10월에는 ‘제2회 아라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아라뱃길 대표축제로 손꼽히며 카누마라톤대회, 정서진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뱃길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이색 체험축제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곶문화예술제’와 같은 지역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예술제도 해마다 개최 됩니다. 마지막으로 ‘조각공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아라뱃길 문화만들기’라는 취지로 대학생들이 제작한 조각작품을 전시하여 방문객들이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예술향유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통 3년 만에 ‘물류단지 분양 1조원 돌파’




△김포 고촌 북측 물류단지 (출처:K-water)



 특히 주목할 점은 2015년 7월, 경인 아라뱃길 개통 3년 만에 물류단지 분양계약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인데요.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의하면 현재 경인 아라뱃길에는 김포시 고촌읍과 인천시 서구 정서진 경인항 인천터미널 두 곳에 물류단지가 조성 됐다고 합니다. 서울과 인접 해있고 최적의 물류교통 여건을 갖춰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처럼 경인 아라뱃길 배후단지에 물류업체가 꾸준히 입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경인 아라뱃길은 물류허브와 각종 축제 장소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 그리고 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 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경인 아라뱃길의 향후 발전계획에는 무엇이 있을지 한번 알아볼까요?



◇‘물류기능 활성화’ 및 ‘유통시장의 확대’


 지난 5월, 경인 아라뱃길과 제주 항로를 오가는 정기 화물선의 첫 정기 운항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경인 아라뱃길에 국내 연안 화물선이 정기 운항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매주 2차례 이상 운항으로 제주와 수도권에 원활환 물자공급과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경인 아라뱃길 물류기능 활성화와 유통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복합관광 국제해양단지’로서의 도약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출처:http://www.giwaterway.kr)



 지난 6월에는 인천시와 K-water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고 뱃길관광 체험도 가능하게 한 이른바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를 경인 아라뱃길에 설립 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중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는 이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3층으로 지어지게 됩니다. 1,2층에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고 3층에는 서해 5도 관광 홍보관이 들어설 계획인데요. 따라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며 한강을 이은 국내 최초 운하에서 레저와 쇼핑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기까지 경인 아라뱃길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셨나요? 차후 복합관광형 국제해양단지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는 경인 아라뱃길! 눈부신 발전을 일궈내길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쭉~지켜 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