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에서는 현재 ‘골든하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반짝반짝 빛나 보이는 이 계획, 무엇을 어떻게 하는 계획일까요? 지금부터 8기 특파룡인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항만, 그 중에서도 인천항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주차장처럼 항만을 가득 메운 차들, 커다란 크레인 혹은 높다랗게 쌓아올려진 컨테이너 박스들이 생각나시나요? 물론 그런 모습도 인천항의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천항에서 그런 풍경들에 더불어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바로 골든하버 프로젝트 덕분입니다. 



▲인천항의 풍경



 이름부터 기대되는 이 사업은 인천항의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에 착안해 이름 붙여진 계획이라고 합니다.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한 배후부지 개발사업으로, 인천항의 해양관광과 관련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인천항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관광경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그 중 신 국제여객터미널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중요사업이라 여겨지고 있는데요. 요즘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유커(遊'客)‘들이 창출해내는 경제효과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알고계시죠? 이는 공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들만의 이야기는 아닌데요. 인천항의 성장과 함께 인천항을 지나는 여객들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천항에서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2005년에는 152만 명이었던 여객들이 2013년에는 215만 명으로 63만 명 늘었다고 합니다. 현재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신 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 이전되면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대되어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곳곳의 유명한 항만들은 물류의 집합지로도 유명하지만, 관광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인천항 또한 골든하버를 통해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감도(출처: 인천항만공사 홍보자료실)



우선 골든하버 프로젝트 사업 부지는 약 40만평으로 매우 넓습니다. 이 부지는 내년 초에 1단계 제공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2018년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될 때 이 1차 시설들의 영업 개시를 목표로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 시설들은 복합쇼핑몰,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리조텔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천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출처: 인천항만공사 홍보자료실)



 골든하버 프로젝트에는 크루즈전용부두 개발계획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루즈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인천항에 15만 톤 급의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인천항을 찾아오는 크루즈 관광객은 약 16만 명에 달하는데요. 앞으로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20년 30만 명, 2030년에는 64만 명 가량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인천항의 크루즈 여객 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크루즈 전용부두가 없어 화물을 처리하는 부두에 입항하고 있는데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에는 전용 크루즈항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인천항으로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을 이끌 것으로 보이죠?


 그렇다면, 골든하버계획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천항만공사의 골든하버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관광시설을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재 인천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33.8%라고 분석됐는데요, 이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새로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이 이루어져 경제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여객부두의 조감도(출처: 인천항만공사 홍보자료실)



 골든하버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 모두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겠죠? 우리나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인천항이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일류 관광지로도 기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그 날을 모두 함께 기대해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