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증가에 따라, 전통시장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사람들의 관심도 예전만은 못한 추세인데요. 그러나 요새는 전통시장들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톡톡 튀는 전통시장 특유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시장의 매력 발휘는 인천 내에 있는 전통시장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천 역시 다양하고 각각의 고유한 특색이 살아 있는 전통시장들이 인천 시민들의 발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사로잡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번 가면, 또 가고 싶어질 이러한 인천의 다양한 전통시장엔 무엇이 있을까요?



출처:한국관광공사



먼저, 신포국제시장이 있습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신포시장에서 신포국제시장으로 개칭되었는데요. 19세기 말 신포동에 푸성귀 가게가 생겼었다고 합니다. 이는 신포국제시장의 유래가 되는 것인데요. 푸성귀 전에서 팔던 서양의 푸성귀는 당시 인천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과 서양인들이 즐겨 찾는 야채들이었다고 합니다. 양파, 양배추, 당근, 토마토, 피망 등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 낯설게 불리던 야채들을 팔던 신포동 푸성귀 전의 이 같은 탄생은, 우리나라에서 야채를 전문적으로 내어 파는 근대시장의 기틀이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신포국제시장 홈페이지



현재 신포국제시장은 인천 주민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먹방’붐으로, 먹을 것을 위주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포국제시장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신포국제시장에는 만두, 닭강정, 찐빵, 핫바, 분식 등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을거리가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로 신포국제시장 먹방 여행이란 키워드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올 만큼, 인기도 높습니다.


올 5월에는 외국인이 가기 좋은 전통 시장에 선정되기도 했던 신포국제시장, 현재는 신포통보 운영, 관광객 버스 운영 등으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인천 전통시장에는 신기시장이 있습니다. 신기시장은 KBS2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인천에 거주하는 연예인 송일국과 삼둥이가 방문하여, 삼둥이 먹방으로 유명해진 시장인데요. 


신기시장은 1970년대에 형성된 시장으로 신포국제시장과 더불어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입니다. 2013년에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되면서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추었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쇼핑도 하고 즐기기도 하는 관광명소형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시장 역시 신기통보 운영, 무인택배보관함, 문화센터 ‘신기아카데미’ 운영 등, 기존 전통시장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더 많은 시장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출처:인천신문



마지막으로 모래내시장(구월시장) 이 있습니다. 모래내시장은 1985년에 구월 모래내시장으로 형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진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물건들의 구비가 특징인 시장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인천 내의 시장 중에서도 그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합니다. 공식 점포수만 172개라고 하니, 규모를 짐작하시겠죠?


모래내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존재하는데요, 더불어 다양한 맛집과 먹을거리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장보다 널찍널찍한 규모의 상점과 맛집들은 다양한 시민들을 그 향취에 이끌고, 북적북적한 시장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외에도, 옥련시장, 소래포구시장, 중앙시장, 인천종합어시장, 용현시장 등 인천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시장들이 있는데요. 여기에 다 소개시켜드리진 못했지만, 전부 다 특색 있고, 방문하고 싶어질 만한 시장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고 싶은 시장을 정해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내 전통시장 탐방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