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도 바쁘게 또 재미있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대한민국과 유럽 연합과의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 된 이후에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요. 이전에는 유럽 연합 가입국이 서유럽 국가들 위주였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조금씩 확대되어 동유럽 국가들 까지도 포함 되고 있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한-EU FTA의 범위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데요.
글의 시작부터 이렇게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FTA의 확대에 따라 이전에는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았던 국가들인 EU 회원국들 중 중․동부 유럽에 위치한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커가면서 이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 그 중에서도 각 국가들의 대표 항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저와 함께 중․동부 유럽에 위치한 국가들은 어떤 국가들이 있고, 또 그 국가들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항구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오늘은 여러분들께 TV 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를 통해서 소개되었던 국가인 유럽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국가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또 크로아티아의 주요 항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크로아티아? 거기 뭐 하는 나라야?>
사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에 소개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크로아티아라는 이름이 생소하고 또 그 나라는 어디에 있는 나라일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준비해보았어요!
크로아티아는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해 있던 국가에요. 1991년 분리 독립하여 독자적인 정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크로아티아 어를 사용하며 총 GDP는 약 460억 유로라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1995년에 무역협정을 체결하였답니다.
크로아티아는 관광업이 가장 활발한 국가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 보아야 하는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럽 내에서는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네요.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수도인 자그레브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던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등이 있다고 해요. 사진만 봐도 참 아름답죠?
<관광업을 이어 해양 산업도 발달한 나라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의 해안선을 약 1,700km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관광업과 조선업이 발달한 특성을 잘 살려 중동부 유럽 물류의 핵심 국가로서 성장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럼 크로아티아에 있는 항구는 어떤 역할을 할까?>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발칸 반도에 위치하고 있어요. 발칸 반도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는 지정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중요한 곳에 위치하면서 큰 해안을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항구 또한 유럽의 중요한 항구로써의 역할을 다 하고 있겠죠?
크로아티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독일,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인데요. 주로 기계류, 수송 및 전자장비, 화학제품, 연료 및 윤활유, 식료품 등을 수입한다고 해요. 그리고 직물, 화학제품, 식료품, 연료 등을 주로 수출한다고 해요.
이후에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지만 대표적인 국제 무역항인 리예카 항을 비롯한 여러 항만 건설에 대한민국 기업들의 참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크로아티아의 대표 항구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지리적 특성상 영토의 많은 부분이 해안과 맞닿아 있는데요.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몇 가지 유명한 주요 항구들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크로아티아의 3대 항구인 ‘리예카 항’, ‘스플리트 항’, 그리고 ‘플로체 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출처: Google)
[리예카 항]
리예카 항은 앞서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나왔었는데요, 크로아티아의 가장 대표적인 국제 무역항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제 1의 항구 도시이죠. 수도인 자그레브와 180km 정도 떨어져 있고 오스트리아와 490km 정도 떨어져 있어 중, 동부 유럽의 해상 운송 기지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더 놀라운 것은 리예카 항이 국제적인 물류 기지로서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수도인 자그레브를 지나 헝가리 국경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였다고 하네요. 1997년에는 자유 무역 지대로 지정되었고 이에 따라 지금은 동유럽뿐만 아니라 유럽 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무역 기지로써의 활용 가능성 또한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예카 항은 아드리아 해에서 가장 수심이 깊기 때문에 물류 거점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하면서부터 리예카 항을 활용하여 로테르담, 함부르크에 비해 운송 일자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스플리트 항]
스플리트라는 지역은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 이어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제 2의 도시인데요. 이 지역에 위치한 스플리트 항은 사실 리예카 항처럼 화물 운송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항구는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한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라는 특성에 맞게 이 항구는 주로 관광을 위한 항구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는데요. 섬 관광 위주의 선박이나 요트, 그리고 페리 등이 취항하고 있다고 합니다.
[플로체 항]
플로체 항은 스플리트와 크로아티아 남쪽에 위치한 도시인 두브로브니크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리예카 항과 같이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었으며 크로아티아 옆에 위치한 국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을 겨냥한 화물 수송의 요충지로써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발칸 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주변의 다양한 국가들과 연결될 수 있고 기존의 유럽의 주요 항구인 로테르담과 함부르크보다 시간, 거리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항구입니다.
<그래서 이 항구들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까?>
물론 우리나라에게도 긍정적인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는 항구로써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이야기하였듯이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이 확대되면서 물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긍정적 관계를 유지한다면 향후에는 큰 이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유럽 대표 항구들을 대신할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써 활용될 수도 있겠죠! 또한 유럽 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운송 기일과 경비를 단축하고자 하는 점에서 발칸 반도 지역을 활용한 물류 기지 구축을 심도있게 검토한다면 충분히 우리에게 긍정적인 파트너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발칸 반도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또 크로아티아의 대표 항구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매달 여러분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동유럽 지역의 국가들과 그 항구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 나갈 텐데요. 동유럽 국가들에도 서유럽 못지않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또한 동유럽 국가들의 물류의 거점으로써 재조명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는 점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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