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를 건너는 다리, 운하


육지를 건너다어딘가 모순이 보이는 문장이죠? 하지만 바다를 길처럼 이용하는 선박에게 육지는 건너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운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룡!!


※ 운하란 무엇인가

선박의 통항이나 농지의 관개·배수 또는 용수 등을 위해 육지를 파서 만든 수로. 항만법은 운하를 항만 기본시설의 하나로 예시하고 있다. 선박의 통항을 위한 경우 천연수로와 연결하여 교통편을 단축할 목적으로 건설되며, 선박의 규모에 따라 내륙운하(內陸運河)와 대형선운하로 나누기도 한다.

-(선박항해용어사전, 한국해양대학교)


선박해양용어사전에도 나와 있듯 운하는 선박의 통항을 위해 육지를 파서 만든 항만 기본시설이라는 점!

그렇다면 이런 운하들이 어디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얼마나 큰 효율을 내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해룡!


수에즈 운하



세계3대 운하 중 첫 번째 수에즈 운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계에 위치한 수에즈 운하는 여러 착공 시도 끝에 18691117일 개통하였습니다. 지중해와 홍해·인도양을 잇는 총길이 192km 운하로 상당한 효율을 내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로 인해 런던-싱가포르 항로는 케이프타운 경유시 24500km인 것이 15027km로 약 1km나 줄었다고 하네룡~



파나마 운하



두 번째 세계 3대 운하는 파나마 운하입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는 북미와 남미의 교점인 파나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장 64 km의 운하로 1914815일 운하가 완성되었으며 올해로 100!! 정말 대단합니다. 파나마운하는 갑문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크기가 선박의 크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의해 확장공사를 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완공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미루어 졌다고 하네룡! 확장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파나마 운하의 모습이 기대되지 않나룡?


코린트 운하



마지막 3대 운하는 바로 코린트 운하!

코린트 만과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 코린트 운하는 1893년에 개통되었으며 길이는 6.4km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닙니다. 운하의 수심차가 적어 갑문은 없지만 폭이 좁고 조류가 있어 항해에 주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부선으로 견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교통의 발달로 화물선의 항로보다는 유람선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정말 인간이 깎았다니...다시 봐도 굉장해룡~


리도 운하


19세기 초에 건설된 리도운하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국령이었던 캐나다에서 미국의 침략에 대비해 만든 군사목적 운하인데요, 다행스럽게도 군사용으로 이용된 적은 없다는 사실! 리도운하는 주 수로와 댐, 다리, 요새, 수문,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고고학적 자원들과 이후의 적절한 변화를 포함해서 원래 운하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록 되었답니다! 현재는 시민들의 레저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겨울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하는 아주 매력적인 운하입니다!


미디 운하



위의 사진이 운하라는 사실이 믿겨지나요? 프랑스에 위치한 미디 운하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360km의 수로입니다. 미디 운하는 1694년에 건설되어 이후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세심한 설계 덕분에 수문,수로,다리 등 운하의 시설은 원래의 목적을 뛰어 넘어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룡! 1996년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었으며 단언컨대 제가 본 운하중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미디운하!


오늘은 운하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본래 항로를 단축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다양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운하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편리함을 넘어서 아름다움 까지, 세계의 멋진 운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네요~

그럼 저는 더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