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식



4년 마다 열리는 아시아인의 축제, 국민 모두를 웃고 울게 했던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1024일 금요일 저녁 문학경기장에서의 폐막식과 함께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영광스럽게도 종합 2위라는 쾌거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는데요, 그 폐막식 현장에 특파룡이 다녀왔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문학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이 때가 개막식을 10분 앞 둔 때었습니다. 아주머니 봉사자분들께서, 경기장으로 올라오는 길에 태극기를 나눠 주셨는데 저도 태극기를 받아들었습니다. ~한 민국!



개막식을 앞두고 기수단 및 선수 분들이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웃음꽃이 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마지막이라는 것에 모두 아쉬움을 느끼시는 듯 셀카봉을 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노란색 점퍼를 입은 분들은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들! 이들의 숨은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폐회식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드디어 입장! 저는 2층 중간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요, 경기장이 한 눈에 다 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윽고, 몇 분이 지나 식전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폐막식의 총감독은 음악감독 박칼린 씨가 맡으셨으며 ‘Anytime, anywhere’ 이라는 주제로 페막식이 진행됐습니다. 경기장 내에 불이 꺼지고 메인 무대에 풍물패가 등장했습니다. 풍물패의 신나는 공연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인 고싸움이 장내에 재현되었습니다. 고싸움은 해마다 음력 정월 행해지던 놀이로, 육안으로 직접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한국의 정서가 잘 담긴 식전 행사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국기가 게양되고, 애국가를 제창으로 본격적인 폐막식 식순이 거행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고대하던 선수 입장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의 올림픽영웅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이동하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어 뜨거웠던 올림픽 정신에 박수를보냈습니다. 짝짝짝!!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어서, 대회참여국가의 입장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선수들은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천천히 입장하셨습니다. 손을 흔들고 춤을 추시거나 셀카봉으로 주위의 풍경을 열심히 담으셨는데요, 한국에서의 7일을 평생 잊으실 수 없도록 저도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의 폐회사와 다토 자이날 아부 자린 APC위원장의 폐회선언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차기 개최국에 아시안게임 대회기를 전달하는 식순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될 예정입니다. 대회기 전달이 끝나고는 올림픽 기간에만 활활 불타는 성화가 소화됨으로써 공식적으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그냥 끝나면 섭섭하지요~ 환송공연이 연이어 진행되었는데요, 육고무공연과 K-Pop 아이돌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육고무 공연은 리틀엔젤스예술단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난이도의 육고무 장면이 연출 될 때는, 관객 및 선수단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환호로 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육고무 공연 후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님께서 환송사를 통해 가슴벅찬 감동을 선사해 준 선수단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환송사를 전했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땐 괜스레 저도 가슴이 찡했습니다.



무대의 마무리는 대회 Visionary Partner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가수, ‘샤이니(SHINee)가 인기곡 2곡을 멋진 댄스와 열창으로 문학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습니다. 하늘에 수놓이는 알록달록한 폭죽은 가을 밤을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다음 2018년 아시안게임을 기약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Adieu INCHEON 2014 ASIAN PARA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