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가능성의 보고’ 해양 수산분야 투자 설명회에 가다!
지난 달,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 수산분야 신산업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답니다. 바다하면 우리 인천항만공사도 빠질 수 없겠죠? 특파룡도 이번 설명회에 참가했답니다.
이번 해양수산 분야 투자 유치 설명회를 듣기 위해 전국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투자 설명회는 해양 수산부 이주영 장관의 연설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주영 장관은 바다는 가능성의 보고이며 경제 발전의 대상이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현실이 존재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대한민국은 해운·항만, 수산, 조선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압축 성장을 이끌어 왔고 그 결과 조선 해양 플랜트 사업 세계 1위, 컨테이너 물량 5위, 양식 수산업 7위 등 전 세계 해양 12위라는 해양 선진국에 위치하는 등 바다를 통해 많은 발전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선박의 몇 십 년 된 노후화, 낙후된 환경 수산 가공 등 전통산업 비중이 80%로 편중돼 있어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확대되지 못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고, 기존 산업은 과거에 얽매여 파괴적 혁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며 해양 선진국이라 하지만 그 반대편 놓여있는 현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후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낙후되고 형편없어 보이지만 꾸준한 투자가 있으면 각광 받는, 멋진 효자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 수산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영 장관은 “연어 하나로 연매출 3조 원을 기록한 노르웨이 수산 가공 기업 마린 하베스트, 선박 평형수, 처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우리나라의 테크로스사의 기업처럼 해양수산 부문에서의 고부가가치화, 틈새시장 공략 등을 꾸준히 추진하면 무한한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선박 평형수 처리 회사인 테크로스는 2006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 평형수' 처리 기술을 최종 승인 받으며 선박 평형수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271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12년 75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주영 장관은 발표를 마무리 하면서 ‘원탁의 기사’에 나오는 거웨인의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거웨인은 아서왕을 위해 흉측하게 생긴 마녀와 결혼 했지만, 결국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마녀에게 걸린 마법을 풀어 아름다운 여인으로 탈바꿈하게 된 이야기를 통해 “원탁의 기사인 거웨인의 이야기처럼 해양 수산 분야가 지금은 노후화돼 있지만 관심을 갖고 투자해서 멋진 산업으로 변신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요 투자유망 분야는 해양바이오, 해양심층수, e-내비게이션, 크루즈, 항만배후단지, 수산가공식품 등 15개 분야로 이주영 장관의 연설 후, 해양연구개발과 해양안전산업, 레저 · 엑스포와 항만물류, 수산분야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투자설명회가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바다를 통해 많은 발전을 일구어냈지만 아직도 해양은 연구의 대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꼈답니다. 바다는 인류의 희망이라는 말이 있듯 해양에 꾸준한 투자를 통해 더 나은 해양의 미래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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