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자매항, 앤트워프항과 아쉬도드항 

#1. 벨기에 앤트워프항

유럽 물동량 확보 앤트워프항


▲ 16세기 당시 앤트워프 항만의 모습

앤트워프항은 어디?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의 앤트워프항은 북해와 68떨어져 있으며, 스켈트 강에 들어서 있습니다. 스켈트 강은 로이어스 리우스 지점에서 두개의 지류로 나뉘어 북해로 흘러가는데, 작은 지류들의 좌우에는 화학공장과 같은 대규모 산업지대와 처어칠 터미널을 비롯한 부두시설이 집중적으로 건설되어 있어서 바다와 육지간의 화물 수송이 편리합니다. 또 다른 지류의 양쪽에는 임산물센터, 다목적 물류센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듀랑크 독 컨테이너 터미널과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이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앤트워프 항으로 연결되는 지류들


앤트워프 항 파헤치기!


앤트워프 항은 유럽 2, 세계 5위 규모의 항만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갑문 Berendrecht lock(68m 너비, 500m 길이)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앤트워프 항의 부두 총길이는 125, 부산항의 5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벨기에 앤트워프 항은 북해와 68떨어져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의 거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앤트워프 항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로테르담보다 20% 높다고 합니다.

유럽의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은 신기하게도 사람과 화물의 이동시 국경 개념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럽연합(EU) 가입국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앤트워프 항은 한진해운도 항만에 전용 터미널을 설치했을 정도로 발달한 항만이라고 합니다. 바지선을 활용한 유럽 내륙운송도 탁월하여 지난해 65164척의 바지선이 내륙 운송에 나섰으며, 바지선을 이용한 화물 운송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바지뿐 아니라 선석별로 2~5개의 레일이 깔려 있고 창고는 철로와 직접 연결돼 있어 물류 흐름이 아주 원활하다고 합니다. 앤트워프는 12개 철도노선의 종착역을 갖고 있으며, 이 외에도 프랑스, 독일, 루르 공업지대, 벨기에 브뤼셀, 암스테르담, 파리를 연결하는 유럽의 3개 주요 고속도로가 앤트워프에서 교차되고 있기 때문에 내률 수송이 매우 편리하다고 합니다.


앤트워프항은 주요 항만시설과 공업지대가 함께 들어서 있는데,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바스프사도 앤트워프 항만에 180만평의 광활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켈트강을 따라 거대한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음으로 규모가 큰 화학공장 및 각종 부두들이 넓게 자리 잡고 있어 배후 산업단지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 항만이라고 합니다.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스켈트 강 양쪽에는 처어칠 터미널을 비롯한 구항, 임산물센터, 다목적 물류센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듀랑크 독 컨테이너 터미널과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등이 가동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항의 자매항 앤트워프항


2010914, 벨기에 앤트워프 항만청은 인천항과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인천항과 벨기에 앤트워프항은 지난 19965월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바 있었는데, 새롭게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재조인식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매항 재조인식은 벨기에 왕세자(HRH Prince Philippe)의 방한기간 중에 추진되어 그 의미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자매항 체결식에 앞서, 13일 벨기에 앤트워프항 관계자를 포함한 벨기에 해운물류 기업인들을 인천항으로 초청하여 주요 항만 시설을 소개하며, 인천항만공사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실질적 교류를 도모하였고, 벨기에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을 홍보함으로서 인천항 투자유치 및 사업기회 확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자매항 재조인식을 통해 항만개발과 항만시스템 관련 정보교환, 선사(船社)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항만 전문가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앤트워프항과 인천항의 교류 확대와 공동 발전을 도모하였습니다.


 

#2. 이스라엘 아쉬도드항

- 인천항과 중동을 연결하는 다리 아쉬도드항


▲ 아쉬도드항의 전경


아쉬도드항은 어디?



아쉬도드 항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항만으로,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최대 상업도시인 텔아비브에서 40km 떨어진 곳에서 이스라엘 전체 물동량의 60%를 매년 처리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인공항구는 수심의 깊이가 15.5m 로 대형선박의 출입이 가능하고 방파제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평야에서 생산되는 감귤과 그 가공품을 수출한다고 합니다. 시내에는 합성섬유 공장을 비롯한 각종 공장이 입지해 있고, 정유소·발전소 및 필리스티아인의 요새가 있습니다.


아쉬도드항 파헤치기!


1965년에 축조되어진 아쉬도드 항만은 지리상 이스라엘의 중간에 위치하여 이스라엘 각지역으로 물류를 하기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수에즈 운하와 매우 근접해 있으며, 이스라엘의 주요 상업지와 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있어 내륙으로 연결된 복합운송을 하기에 매우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쉬도드항은 정보화 시대에 맞춰 TOS 시스템을 응용하여 컨테이너 항을 관리하는 등 매우 선진적인 방법으로 광대한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넓은 토지를 창고로 사용하여 물류 서비스의 질 또한 향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쉬도드 항만 근처에 철도가 운영되고 있어서 육상 복합운송의 연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신설된 자동화 갑문은 트럭의 출입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 선진화된 TOS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아쉬도드의 컨테이너 항만


인천항의 자매항 아쉬도드항


2011728, 인천항만공사는 아쉬도드(Ashdod)항과 네트워크 강화 및 물동량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항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인천항과 중동간의 물류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으로 수출되는 주요 품목으로는 자동차, 선박, 합성수지, 전자제품 등이며 우리나라는 주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선사인 짐 라인(Zim Line) 본사가 아슈도드에 위치해 있어 지난 2010년에는 한국의 대 이스라엘 수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한 10.6억불을 기록하였으며, 5년동안 이스라엘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인천항만은 아쉬도드항과의 MOU 체결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인천-중동 간 네트워크 강화 및 물동량 교류 확대를 도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