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이 필요없는 중국여행 정보 1


안녕하세룡! 이번 기사는 중국관광정보에 관해 쓰려고 합니다. 저도 중국갈 때는 비행기 밖에 이용해본적이 없지만, 찾아보니 다롄(대련)이나 칭다오(청도)는 바로 인천항에서 갈 수 있는 배편이 있고 중국의 대표도시인 상하이(상해)와 베이징(북경)도 배타고 내려서 한번만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의 경우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연운항으로 간 후 버스로 6시간 정도 달린 후 도착을 하고, 중국의 수도 북경은 먼저 배를 이용해 텐진(천진)으로 간후 버스로 3시간 정도면 도착을 합니다. 조금은 긴 시간일 수 도 있겠지만 여유가 있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 편에서는 다롄의 관광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다롄은 중국 랴오닝 성에 위치해있는 도시로, 중국 안에서는 관광도시로도 꽤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에 바닷가가 있어 경치도 좋고 날씨도 다른 중국 내륙지역에 비해서는 여름에도 꽤 시원한 편입니다. 도착을 하게 되면 중국적인 분위기 보다는 예전에 러시아와 일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이국적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실제로도 외국인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다롄의 첫 번째 관광지는 성해광장(星海广场)입니다. 다롄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장입니다. 또한 가운데에는 커다란 책을 펼쳐놓은 듯한 조형물이 있고,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어 경치를 보기에도 좋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주변에 놀이기구까지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인터넷에서 한참 떠돌던 흔한 대륙의 호텔로 유명한 사진인데요, 여기 역시 성해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조개박물관이였는데 호텔로 개조를 하였고, 낮보다는 밤에 훨씬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위런마터우-어인부두-(渔人码头)입니다. 이 곳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장소라서 다롄에 잠깐 있었을때도 세번 정도 갔던 곳입니다. 다롄에는 인천과 이어지는 큰 항구도 있지만, 위런마터우는 작은 배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국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져있고, 분위기 좋고 비싼 식당들도 주변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낮에가면 맑은 바닷물과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저녁에 가면 형형색색 조명아래서 분위기 좋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고, 길거리에서 연주도 많이 하기 때문에 귀까지 즐거워 지는 장소입니다.



세 번째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인 뤼순(여순)감옥입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때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수감되어 순국한 곳이기도 하고,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도 이곳에 수감되었다가 옥사하였습니다. 원래 1902년 러시아가 동북 3성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을 제압하기 위해 건축하였으나 러일전쟁으로 일본이 뤼순을 점령하게 된 후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에는 한국과 중국의 항일지사와 사상범을 체포하여 이곳에 수감하였고 온갖 고문을 가했으며 수많은 수감자들이 형무소 안에서 처형당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한국인들이 많이 보러 와있고, 안에 안중근의사의 혼을 기리는 곳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중국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1988년 중국 정부는 이곳을 국가중점역사문화재로 지정하였습니다.


▲ 감옥 내부


▲ 수감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입히던 옷


▲  건물내부설명


이렇게 간단하게 다롄의 대표적인 3가지 관광지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다롄은 이 곳 이외에도 더 아름답고 가볼만한 곳이 많으며, 이전에 중국에 대해 알고 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도시입니다. 한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니 이번 겨울 방학 여행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룡~~


그럼 저는 다롄의 아름다운 바닷가 사진 몇장을 올리고 2탄에는 상하이의 여행지에 대해 준비해 오도록 할게룡~~~ 다음 기사에서 봐요 뿅!


▲ 다롄의 바닷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