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중구 문화관광축제


지난 주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문화관광축제가 열렸어요. 제가 직접 문화관광축제에 취재를 다녀왔는데요. 중구 주민들의 열기가 느껴지는 축제 현장 속으로 함께 가시죠 !


문화관광축제가 열린 자유공원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자유공원 주변에 이러한 플랜카드가 많이 걸려있어 문화관광축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 문화관광축제를 보러옴으로써 자유공원에 처음 와봤는데요. 건빵선생과 별사탕 이라는 드라마를 여기에서 찍었었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6.25 전쟁 때의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고자 하는 기념탑과 맥아더 장군님 동상도 있고,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새우리도 봤습니다. 가족끼리 놀러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라진 개항기 근대건축물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사라지거나 바뀐 근대건축물들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멋진 인천의 여러 풍경 사진도 볼 수 있었는데룡. 여러 가지 볼거리들을 구경하며 안쪽으로 들어가니 흥겨운 노래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중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중구의 각 동별로 멋진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할머님들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동별로 연령대도 다양하고, 에어로빅에서 민요공연까지 동별로 공연도 다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중간에 트로트가수 양희씨가 오셔서 공연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문화관광축제를 즐겨주셨어요. 특히 뒤에 있는 플랜카드가 각 공연이 있을 때마다 바뀌었는데 응원을 열성적으로 하셔서 즐거웠습니다.

공연장 근처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있었는데요.



바람소리 풍경만들기, 단청만들기 등의 체험에는 어린이들이 미술수업을 하듯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커피 제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저는 근대개항 복원 엽서보내기에 참여를 해봤는데요. 근대 개항기 시절의 풍경을 담은 엽서를 적어 부모님께 보냈어요.



옆 부스로 넘어가 애플을 달아주세요~!’에도 참여를 했어요우울증 검사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우울증이 없으므로 애플 달기에만 참여를 했습니다청년 자살률이나 노인 자살률 증가에 대해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적는 것이었는데요저는 문화관광축제에 오신 많은 할머님할아버님들께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어르신들께 보내는 한마디를 적었습니다.



이 중 제가 쓴 한마디는 뭐였는지 찾아보세요 ^^!


문화관광축제에는 응급의료 부스가 있고 이렇게 응급구조차량까지 준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안전제일!

공연을 보다가 공연장 옆쪽으로 나와 시끌벅적한 소리를 따라 구경을 가다보니 동별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포장마차가 보였는데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지면 안되겠죠?



동별로 다양한 메뉴를 팔았는데 주민끼리 함께 요리를 하며 장사를 하시고 또 다른 주민 분들은 음식을 사 드시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화기애애해 보여서 여느 축제보다 동네 잔치같고 정감가는 분위기가 쏙 마음에 들었답니다.



마지막 신기했던 마술공연을 끝으로 중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는 끝이 났어요.



장려상은 신흥동, 송월동, 용유동, 도원동, 북성동이 수상해 상금으로 100만원을 탔고요. 우수상은 용정동, 연암동이 수상해 상금으로 150만원을 탔어요. 마지막으로 최우수상은 밸리댄스를 보여줬던 동인천동이 수상해 상금으로 무려 200만원을 탔습니다. 시상식이 이뤄진 후에는 무대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중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그 뒤에는 OX퀴즈가 있었는데요. 저도 나갔지만 얼룩말의 줄무늬는 흰색이다는 질문에 오답을 골라 탈락했어요. 정답은 X라더라고요... 얼룩말의 줄무늬는 검정색이라는 사실은 평생 안 잊을 것만 같아요. 그렇지만 그 뒤에 있었던 스피드 퀴즈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서 맞췄답니다.



그래서 월병을 상품으로 받았어요^^~! 특파룡의 실력 대.다.나.다.

그 뒤에는 전통과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전통문화공연을 했어요.



사진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공연 모습이에요. 예전에 한국 민속촌에서 이와 비슷한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멋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어요. 밤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끝까지 남아 구경을 하시더라고요.



갑작스럽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인천무형문화재 제3호인 갯기노래 뱃노래 공연은 대기하고 있는 배의 모습만 보고 집에 가야해서 아쉬웠어요.


문화관광축제를 보면서 하루동안 100장 넘게 사진을 찍었는데 기사에는 전부 다 올리지 못해 아쉽네요. 저는 중구 각동 주민 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주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공연을 준비하셨을 생각을 하니 감동적이었고 열심히 공연하시고 또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또한 이러한 문화관광축제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체험행사 중에서 노인 자살율을 줄이기 위한 희망의 한마디를 남기는 것이 있었는데 이러한 문화관광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축제를 즐김으로써 삶의 행복을 찾으실 수 있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