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팔미도 등대역사관 여행기
안녕하세요 저는 17일날 개관식을 마친 ‘팔미도 등대역사관’를 일요일 아침에 다녀왔습니다.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약 16km정도로 선박을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팔미도! 인천8경 중 하나인 팔미도! 지금부터 저와 함께 둘러보시죠!
이곳이 팔미도로 들어가는 선박의 표를 사는 매표소입니다. 오늘이 마침 일요일이라서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저는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편도 50분이 걸리는 팔미도에 잠깐 머문 뒤에 오후 12시 30분에 연안부두로 다시 돌아오는 배표를 예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서 먼 풍경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다리인 ‘인천대교’는 그 규모답게 멀리서도 잘 보였고 점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그 크기가 정말로 컸습니다.
약 50분 동안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무사히 팔미도 선착장에 도착해준 선박! 감사합니다. 이따가 다시 돌아갈 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선장님~
팔미도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눈을 확 사로잡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분명히 작년에 제가 놀러왔을 때에도 없었던 건물인데 이게 무엇일까요? 바로! 지난 17일에 개관한 ‘팔미도 등대역사관’입니다.
팔미도의 명소를 자세하게 그려놓은 지도입니다. 이번에 저는 등대역사관을 자세하게 살펴본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팔미도 등대’를 구경한 후 둘레길로 돌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등대역사관의 설립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이자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팔미도등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인천항 개항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천항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개막시기에 맞춰서 개관을 해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역사관은 지상3층 규모의 건물이며 전시실은 2층과 3층에 나뉘어져있습니다. 2층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는데 큰 기여를 영상파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시관과는 다르게 영상매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었으며 눈을 한번에 사로잡는 그림들이 독특했습니다.
이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등대역사관답게 인천등대들의 설립날짜를 순서대로 적어놓았습니다. 당연히 팔미도가 첫 번째로 보입니다.
3층 전시실은 인천항의 개항과 발전의 모습을 영상매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사항은 2층전시실과 동일하네요
3층 전시실에서 선착장을 바라본 모습니다. 오늘 구름만 없었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등대역사관을 다 살펴본 후에 출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팔미도 등대를 향해 올라가다 보니 중간지점에 옛날 등대 사무실을 재현해 놓은 곳이 보여서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드디어 팔미도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풍경을 담고 계셨습니다. 저는 넓은 바다를 보고 싶어서 서둘러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등대를 기준으로 북서쪽을 보면 저 멀리 흐릿하게 무의도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실미도가 바로 저 무의도 뒤쪽에 붙어있는 섬입니다. 하루에 2번만 실미도를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된다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코스인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선착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니 백사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지만 입구를 막아놓아서 발걸음을 돌려야했습니다.
선착장에 다시 돌아온 후에 마지막으로 등대역사관의 1층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선착장에 내려서 눈을 사로잡은 저 금색문양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드디어 풀렸습니다. 팔미도의 전체적인 모양과 등대의 빛을 형상화한 하나의 작품이었네요
약 30분 동안 팔미도에 머물면서 많은 볼거리를 담아가서 뿌듯하네요. 다음에 또 보자! 팔미도 안녕~
선박매점에서 간식을 먹고 음악을 듣다보니 어느새 여객터미널에 보이고 처음에 출발했던 선착장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짧지만 의미있었던 나홀로 여행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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