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항만이 대세다
어느덧 9월이 되고, 언제 더웠나 싶을 정도로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은 새학기 준비로 설렐텐데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하는 수요일엔 바다 톡톡 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11월 26일까지 드림엔터 컨퍼런스홀(KT 광화문빌딩 1층) 에서 진행하는데요, 이미 많은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아직도 모르시는 분! 없으시겠죠? 위치는 광화문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들어갈 때 이름과 학교 연락처 등을 적고 이런 자료집도 받아왔어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어요. 어린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분이 오셨어요. 강의실은 넓고 깨끗했답니다.
#1 바다를 주제로 한 마술쇼
본 강연에 들어가기 전에 도입강연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마술쇼가 펼쳐졌어요. 마술쇼는 30분 정도 펼쳐졌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손에서 비둘기가 나오고, 꽃이 나오고, 탁자도 떠다니는 정말 신기한 마술이었어요. 마술쇼가 진행되는 내내 저 포함해 모든 분이 환호성을 지르고 신기해했답니다. 눈앞에서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물의 소중함에 대한 마술도 진행되었는데요, 물이 가득 담긴 대야에 알록달록 물감을 섞어요. 깨끗했던 물이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오염으로 더러워지는 해양을 표현한 마술이었어요. 해양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 함께 기르자는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바다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도입강연이 끝나고 5분간의 쉬는 시간에는 이렇게 간식이 주어졌어요. 즐거운 마술쇼에 간식까지! 맛있게 먹고 있으니 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2 진화하는 항만이 대세다 – 항만과 선박
본 강연은 김형태 KMI 선임연구위원께서 진행해 주셨어요. 바뀌어 오는 항만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먼저 항만과 선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항만이라는 것은 선박과 차량(트럭, 철도)을 동시에 취급하는 장소에요. 항만이 주차공간이라면 선박은 자동차라고 보시면 돼요. 자가용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필요하듯이 많은 선박이 들어올 수 있는 항만이 필요하죠. 이런 선박의 종류로는 유조선, LNG선, LPG선, 컨테이너선 등의 화물선과 카페리선, 크루즈선 등의 여객선이 있답니다.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정말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실제로 얼마나 클지 가늠할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선박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점차 커지는 선박을 취급하기 위해 그만큼 항만 역시 넓어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큰 선박을 들여오려면 얼마나 큰 항만이 필요할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정말 크겠죠?
# 항만과 도로, 철도
항만으로는 항상 많은 물건을 싣고 나르고 해야 하므로 도로가 좁아서는 이동이 어려워요. 따라서 항상 도로가 넓어야 하고, 철도도 많이 깔려 있어야 해요. 네덜란드의 가장 큰 항만인 로테르담항의 경우에는 물건을 실은 차량만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많이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교통체증을 막고 신속하게 물건을 이동하기 위함이에요. 네덜란드는 우리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편리한 항만을 갖고 있네요! (우리나라에도 인천항이라는 훌륭한 항만이 있죠! ^^)
이렇듯, 선박이 커질수록 항만의 공간 역시 많이 확대되고 있어요. 선박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면적이 넓어지고 수심이 깊어졌죠. 도로를 넓히는 것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빠르게 물건을 이동하기 위해 기계도 도입하였고, 크레인, 곡물 흡입기 등 큰 기계를 많이 사용하며 이를 위한 기술 역시 많이 발전하였어요. 점점 편리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항만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 마치며
오늘의 수요 강의에서는 항만과 관련된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강좌를 통해 이전에는 몰랐던 내용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였어요.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건을 이동하고 받을 수 있는 항만! 정말 진화하는 항만이 대세네요.
해양에 대해 더 다양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수요일엔 바다 톡톡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아마 오늘 제가 설명해 드린 내용보다 더 자세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매주 진행되는 강좌는 www.ilovesea.or.kr 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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