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자매항! 옌타이항, 르아브르항 1탄


인천항은 세계적으로 항만양국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인력화물교류 제고 및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매항 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인천항과 함께한 자매항에 대해 알아보러 고고!


자매항 현황


중국 칭다오항 - 체결일자 : 2014.03.06

중국 옌타이항(연대) - 체결일자 : 2013.06 /12.10/ 05.

베트남 사이공항 - 체결일자 : 2012.04.1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항 - 체결일자 : 2011.06.09

이스라엘 아쉬도드항 - 체결일자 : 2011.07.28

필리핀 마닐라항 - 체결일자 : 2011.07.01

베트남 호치민항 - 체결일자 : 2011.06.27

중국 팡청/친조우/베이하이 - 체결일자 : 2010.11

벨기에 앤트워프항 - 체결일자 : 2010.09.05

중국 천진항집단유한공사 - 체결일자 : 2010.08.09

캐나다 Port Metro Vancouver - 체결일자 : 2010.08.06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 체결일자 : 2010.07.07

중국 광조우항 - 체결일자 : 2010.07.07

벨기에 앤트워프항 - 체결일자 : 2009.05.14

중국 천진항 - 체결일자 : 2008.09.18/ 97.11

캐나다 밴쿠버항 - 체결일자 : 2008.06.27/ 94.05

프랑스 르아브르항 - 체결일자 : 2007/ 77.10

말레이사아 포트켈랑 - 체결일자 : 2007.01.25

벨기에 앤트워프항 - 체결일자 : 1996.05

캐나다 밴쿠버항 - 체결일자 : 1994.05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 - 체결일자 : 1981.08

미국 오클랜드항 - 체결일자 : 1977.10

 

#1. 중국 옌타이(煙台)

- 인천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의 항만

옌타이항은 어디?

 

옌타이항은 중국 북동부 산동 반도 동쪽에 위치하며 황해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 만(Korean Bay)의 남쪽에 있는 항만으로써 인천항과도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항만으로, 한국과의 물류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잡지에 발표된 중국 물류 발전 최상 도시 중 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옌타이 항은 2011년까지 2천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여, 중국에서 10번째로 큰 항구로 인정을 받았고, 연평균 90%의 높은 컨테이너처리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0여 개 국가와 지역의 100여 개 항구와 통항하고 있으며, 2014년에 평택까지 가는 승객화물선이 운항될 예정이라고도 하네요.

현재 즈푸완(芝罘湾)항에 연간 120TEU를 처리할 수 있는 안벽 1,200m 규모의 터미널이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벌크터미널은 80TEU 처리가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라고 합니다. 또한 옌타이 경제 개발구 동북부에 위치한 시(西)항 지역을 새롭게 개발하여 2015년까지 연간 1,500TEU를 처리할 수 있는 30개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개발이 끝나면 옌타이 항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인천항(1,461TEU)3배인 약 3,000TEU, 중국 동북부를 대표하는 대형항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습니다.

옌타이항의 물동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어, 2015년까지 3천만톤을 처리한 항만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습니다.


옌타이항 파헤치기!


옌타이시는 예로부터 동해의 진주라 불릴 만큼 중국 북방의 교류에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당나라 시대부터는 국내 뿐만이 아닌 외국 통상을 위한 중요한 항구의 하나로 발전을 시작했습니다. 1840~42년 아편전쟁 이후 옌타이시는 중요한 상업 도시로 발전을 하였으며, 근대화가 시작되고 동쪽 해안에 공장들이 세워졌고, 공업도시가 되어 재가공 수출로 물동량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옌타이항은 즈푸완(芝罘湾), 펑라이(蓬莱), 롱커우(龙口)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벽길이 14,000m 및 총 76개 선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로는 즈푸완항의 3개 터미널, 롱커우항의 1개 터미널이 있으며, 총연장 2,000m이라고 합니다. 또한, 만 톤급 선석 56, 새로 개발된 선석 9개로 연간 324TEU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옌타이시에는 옌타이항을 알리는 상징물들이 아래와 같이 도시 곳곳에 있습니다.


▲ 옌타이항 상징 (Yantai Ship Mast)


바다 여신의 신전 (Temple of the Sea Goddess)


이와 더불어 옌타이항은 쾌적한 여름 날씨와 더불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오늘날에는 피서지 및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현재는 근대화된 공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공기 좋은 도시’ 1위인 청정도시라는 명예를 획득했다는 것이죠.


중국 공기 좋은 도시’ 1위 옌타이


옌타이항은 사통팔달한 입체교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동, 화북, 동북으로 이르는 교통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옌타이 항은 열차와 특별 쾌속열차가 통하여 북경, 상해, 서안, 남경, 제남, 청도 등과 이어져 있어 내륙 운송에도 유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옌타이항의 도로상황은 전국에서도 일류에 속한다고 합니다. 옌타이항 근처에는 특별고속도로, 국도, , 향급도로가 밀집하여 있고. 배편 또한 많아 물류가 연결되어 신속하고 원활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쾌속열차로 청도까지는 열차로 1시간이 걸립니다.


인천항의 자매항 옌타이항


인천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항구인 옌타이 항과 자매도시를 맺었습니다. 20121015일 옌타이항은 인천항만공사(IPA)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2013 1031Sea&Air 물류애로 개선 합의회의를 하는 등 옌타이 항과 인천항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만큼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꾸준한 미팅을 통하여 각 항의 화물처리, 네트워크 강화, 물동량 증대, 친환경 항만 구축, 화물의 안정적 공급, 물류 정보 연계 등과 같은 사항들을 논의하고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옌타이 항은 중국과 한국간의 해상 열차페리 프로젝트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인천항만공사와 옌타이항의 양해각서 체결


#2. 프랑스 르아브르(Le Havre)

- 르아브르항의 갑문식 도크를 벤치마킹한 인천항

<르아브르 항구를 떠나는 어선> - Claude Monet


르아브르항은 어디?


르아브르(Le Havre)항은 프랑스 북서부 센느강과 대서양이 이어지는 퇴적지에 위치한 항만입니다. 프랑스의 가장 큰 항만으로 영불해협과 맞닿아 있어 영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며, 노르망디지방 센강 하구 수로를 통하면 루앙, 파리 등 프랑스 내륙 대도시 접근이 쉬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어 옛날 물류의 중심지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요충지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르아브르 항의 전경


르아브르항 파헤치기!


1517년에 건설된 르아브르항은 르아브르 드 그라스’(혜택 받은 항구)라고 불릴 만큼 좋은 지리적 요건 하에 빠르게 번창하는 상업항으로 발전해갔습니다. 18세기에는 프랑스의 주요 해국기지였다가, 19세기에는 철도 개통과 함께 운하가 건설되면서 파리의 대외적인 항구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실행한 연합군의 함포사격과 폭격으로 르아브르항은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오늘날의 르아브르항은 다시 태어나 유럽 유수의 무역항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20세기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가 재개발한 지역은 200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을 만큼 예쁜 항구가 되었지요. 현재에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새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으며, 1990년대 완공된 부두도 컨테이너 터미널로 활용하기 위해 확장하는 공사를 실시하는 등 새 단장을 하고 있답니다.

 

유명 건축가 Auguste Perret 가 재개발한 아름다운 항구도시 Le Havre


르아브르 항의 지리적 특성상 근접한 나라들인 영국과 아일랜드에게 르아브르항은 중요한 환적지이자 무역항만이 되었습니다.

르아브르항은 철로(on-dock rail) 와 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 화물이 처리되는 즉시 연계복합운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갑문식 도크를 설치하여 내륙운하 운송효율성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 공항과도 인접한 덕분에 항공화물과의 연계도 쉽다고 하네요. 또한, 수심 13.5m의 부두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배들의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프랑스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60%을 르아브르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전체 프랑스의 원유 40%가 이곳을 거쳐 간다고 합니다. 유럽의 주요 컨테이너 선사 25개사 중 24개사가 이곳에서 기항하고 있는 만큼 이미 상업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물류 중심지답게 르아브르 대학교엔 프랑스에서 하나뿐인 물류대학원(ISEL)이 개설되었고, 2012년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와 프랑스 르아브르대 물류대학원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갑문식 도크(enclosed dock)?

  위에서 본 인천항 갑문 /갑문이 열리고 선박이 입항하는 모습


뜬다리 부두라고도 불리는 갑문식 부두.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한 항만에서 상시 선박이 입출항하고 내항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대형 선박이 접안 하역할 수 있도록 항만 입구에 갑문 시설(문비, 갑실, 펌프장, 기타 부대 시설)을 갖춘 도크로 현재 주요 항만 시설로 인천항 갑문은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입출거할 수 있으며, 갑문식 도크로는 동양 최대규모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전체 프랑스의 원유 40%가 이곳을 거쳐서 전역으로 공급됩니다.

 

 

Le HavreOn Dock Rail은 내륙과의 복합운송을 편리하게 합니다.


인천항의 자매항 르아브르항


19771020, 인천항과 르아브르항은 처음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2007, 인천항과 르아브르 항은 다시 새롭게 자매항 결연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중국 옌타이항과 말레이사아 포트켈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해외 항만과 자매항 결연을 르아브르항과 맺게 되었습니다.

르아브르 항만의 가장 큰 특징은 갑문식 도크를 거친 내륙운하 운송으로 해상운송에 그치지 않고 내륙복합운송의 효율을 극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현재 연간 약 500만톤의 화물을 취급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갑문의 유사성 덕분에 르아브르항은 인천항 갑문의 설계와 건설에 참여하였습니다. 지난해, 르아브르 항만공사의 꼴라르디 영업담당 이사와 폴 쉐레 건설국장이 연이어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했고, 르아브르 대학 교수가 인천항만공사(IPA)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친밀한 우호 협력 관계를 도모해 왔습니다.

인천항과 르아브르항은 2007년 새롭게 개정된 자매결연으로 양 항만의 지속적인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갑문이 주 특징인 프랑스 르아브르 항


프랑스 르아브르항과 자매결연 재조인하는 인천항만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