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거래의 핵심, 선적서류(Shipping documents)에 대해 알아보자!1

무역거래를 하는 데 있어 여러 서류가 필요한데요. 이러한 서류를 선적서류(Shipping documents)라고 합니다. 선적서류는 대표적으로 선하증권(Bill of lading; B/L), 보험증권(Insurance policy), 상업송장(Invoice)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선적서류에 대해 특파룡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알아볼 선적서류는 바로 선하증권입니다.

 

▲ 선하증권(Bill of Lading)에는 ①해운회사/수출회사, ②하물인수자(혹은 회사) ③(수하물)착하통지처 등의 내용이 기입되어있다.

 

선하증권이란 화주와 선박회사간의 해상운송계약에 의하여 선박회사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말하는데요. 이는 선주가 화주로부터 의뢰 받은 운송화물을 선박에 적재 또는 적재를 위해 화물을 인도받았음을 증명하고 그 화물을 도착항에서 일정한 조건 하에 수하인 또는 그 지시인에게 인도할 것을 약정한 서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선하증권은 3통을 한 세트(One full set)로 발행되고 각 통은 내용이 동일하고,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선하증권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고 하네요.

선하증권의 소유자나 피 배서인이 해당 상품의 인도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증권

선주와 화주간의 운송계약이 체결된 것을 증명하는 계약의 증빙

선사의 물품수령증

선하증권의 대표적인 종류를 살펴보자면,

선적 선하증권(Shipped or Board B/L)

- 화물이 실제로 선적된 후에 발행되는 증권으로 증권면에 ‘Shipped’ 또는 ‘Shipped on board’ 등의 문구가 표시되며 모든 선하증권은 선적 선하증권으로 발행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취 선하증권(Received B/L)

- 운송인이 선적을 약속한 화물을 화주가 지정된 창고에 입고시킨 후에 화주가 요구할 경우 선적 전에 발행되는 증권으로 신용장이 특별히 선적 선하증권을 요구하고 있지 않는 한 수취 선하증권도 은행에서 수리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기명식 선하증권(Straight B/L), 지시식 선하증권(Order B/L)

- 증권의 ‘Consignee’(수하인) 난에 수입자의 성명 또는 상호가 확실히 명기되어 있는 증권이 기명식 선하증권이고 ‘Consignee’ 난에 ‘To order’, ‘Order’ 등의 문구가 기재된 증권을 지시식 선하증권이라고 한다.

적색 선하증권(Red B/L)

- 일반 선하증권과 보험 증권을 결합시킨 것으로 이 중권에 기재된 화물이 항해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선박회사가 이에 대하여 보상 책임을 지는 증권이다.

기간경과 선하증권(Stale B/L)

- 신용장 방식 거래인 경우, 수출자는 상품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선하증권을 매입은행에 발급일자 후 21일 이내에 제시하여야 하는데 그 기간 내에 제시하지 않은 선하증권을 말한다. 이 경우에 신용장에 ‘Stale B/L acceptable’에 상당하는 문구가 없으면 은행에서 매입을 거절한다.

그럼 선하증권의 발행절차에 대해 알아볼까요?

송하인(물품을 보내는 사람)은 운송인에게 상업송장(Invoice), 포장명세서(Packing list), 선적요청서(Shipping request)를 제출합니다.

운송인은 검량회사에 검량을 요청한 후 증명서를 받습니다.

운송인은 적하 예약목록을 작성하여 본선과 선적업자에게 통지합니다.

운송인은 선적업자 또는 송하인에게 선적지시서(Shipping order)을 교부합니다.

운송인은 선적이 완료되면 본선으로부터 본선수취증(Mate’s receipt; M/R)을 수취하여 운송인에게 제출합니다.

운송인은 본선수취증에 의하여 선하증권을 송하인에게 교부합니다.

이렇게 선하증권이 발행된 후에는,

송하인은 거래은행을 통해 신용장 개설은행에 선하증권 및 선적서류를 송부하고 상품대금을 회수합니다.

신용장 개설은행은 수하인(물품을 받는 사람)에게 선하증권을 교부하고 대금을 회수합니다.

수하인은 교부받은 선하증권을 운송인에게 제출하고 물품을 인도받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선하증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2탄에서 보험증권’, ‘상업송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룡~ 이상! 특파룡 안소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