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안전의 중요성' 안전교육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인천항물류협회는 월 2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역작업 위험 요인, 안전실천과제, 재해사례분석 등의 내용이었는데요. ‘한국항만의 인천연수원’에서 인천항 항만하역안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이에 항만하역 과정에서 왜 안전이 중요한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Ⅰ.항만 하역 및 항만 하역 안전의 중요성.

 

오늘날 해상교통을 이용하여 물건을 수입 및 수출하는 경우에 있어 ‘항만하역’을 이용해야함은 필수 불가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항만하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항만’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ⅰ. ‘항만’의 정의

 

항만이라는 단어의 정의로는 ‘선박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정박할 수 있도록 자연적으로나, 인공적으로 보호되어 여객을 안전하게 승·하선 시키고 화물·우편물 등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항만’에서의 하역은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의 연결고리가 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상물류에서의 큰 의의를 가집니다.

 

 

ⅱ. ‘항만 하역’의 현 상황.

 

이러한 ‘항만’에서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 항만하역업은 전 산업 중 광업 다음으로 재해율이 높다(2위). 이러한 하역재해로 입은 경제적 손실액은 2012년 기준 30,125백만 원 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위험성 등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 상황에서 항만하역에 대한 안전의식의 고취 및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항만 하역의 현 상황.

 

 

ⅲ. 항만 하역 재해로 인한 실질적 손실액

 

하지만 항만하역 재해로 추정되는 거시적 경제적 손실액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항만하역 재해로 인한 거시적인 경제적 손실의 예로는 ‘사고 치료비’, ‘재료 및 시설 손상비’, ‘작업중단의 직접적인 손실’등이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실질적 재해손실액(‘고객신용도 추락’, ‘기업의 브랜드 가치하락’, ‘근무자들의 근무의욕 상실’, ‘관계기관의 신뢰 하락’, ‘안전관리비’, ‘재작업으로 인한 손실’, ‘기타 작업중단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모든 손실’등) 까지 *heinrich 법칙으로 실질적 경제적 손실액을 계산해 본다면 직접비보다 4배 이상의 간접비용의 손실이 발생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들을 고려한다면 항만하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key 또한 ‘안전 확보’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만 하역 시 ‘작업준비 확인’, ‘작업관리 안전성’, ‘작업환경의 적절성’, ‘작업방법의 적절성’이 고려되어진 상태의 ‘항만하역작업의 효율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Ⅱ.항만 하역의 위험 포인트.

 

항만 하역 작업 현장에는 작업자에게 위험 환경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포인트가 존재한다. 그중 5가지 정도를 선정하여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ⅰ. 부두


부두는 선박이 벗어나지 못하도록 밧줄 같은 것으로 붙잡아 매어 놓은 후 여객을 승·하선 시키거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항만 시설입니다.  

 



 

부두는 보통 위의 그림과 같이 목재나 콘크리트의 축조물이 많으며,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의 중계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항만 ‘부두’에서의 위험 사고로는 선박난간 출돌, 바다로의 추락, 하역장비 및 차량과의 충돌 등이 있습니다.

 

ⅱ.선박


선박은 물에 떠서 사람·가축·물자를 싣고, 물 위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물을 의미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배(vessel)가 있습니다.

 



▲에코누리호

 

한국에서는 현재 법규상 총톤수 5t 이상의 것을 선박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배는 육상의 기차·전차·자동차, 공중의 항공기에 비해 속력이 느린 단점이 있지만, 대량의 화물을 일시에 수송할 수 있고, 운임비용이 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박’에서의 위험 요인으로는 화물붕괴 및 낙하 사고, 장비협착 및 충돌, 신호수·선내작업자·장비 조종원과의 호흡 불화 등이 있습니다.

 

ⅲ. 하역장비 및 도구


 하역장비 및 도구는 항만에서 하역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도구들을 의미합니다.

 




기중기, 지게차, 로우더 등 각종 하역 장비와 항만의 하역된 물품들을 운송하는 차량게 운반기계(각종차량), 각종 하역도구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있습니다.

 

ⅳ. 작업자


항만 하역 현장 사고의 약 90% 정도가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요인이고, 10% 정도가 작업장의 불안정한 환경요인입니다. 그 만큼 항만 하역 현장에서 작업자의 올바른 행동들이 안전사고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업자의 위험 요인으로는 ‘작업자의 위험 장소 출입(운행 경로)’,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의 부주의한 행동’ 등이 있습니다.

 

 

Ⅲ. 항만하역안전의 실천과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항만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책은 위험요소를 먼저 발견하고, 예방하여 준비하는 것일 것이다. 이에 작업자들이 항만하역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항만하역안전의 실천 과제들이 있습니다.

 

ⅰ. 작업장의 정리정돈


항만하역이 진행되는 작업장을 정리, 정돈, 청소, 청결하는 작업은 안전보건활동의 기본이 됩니다. 작업장의 정리정돈 활동은 작업자들의 작업능률과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은 산업재해 예방이 되는 것입니다. 정리 정돈의 기본요소로는 ①정리, ②정돈, ③청소, ④청결이 있습니다. ①정리는 작업장의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것을 즉시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정돈은 필요한 것을 쓰기 편한 게, 누구든지 쉽게 알도록 명시해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청소는 먼지, 더러움, 이물질 등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④청결은 정리, 정돈, 청소를 반복하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작업자들은 위의 산업재해예방의 기본요소 4가지를 항상 숙지해야 합니다.

 

ⅱ.항만 하역 작업별 안전수칙 준수


화물별, 작업단계별, 작업장소별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현장상황에 적합한 안전수칙으로 명문화하여 게시해야 합니다. 작업을 하는 작업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총 재해의 약 10%가 안전수칙 미 준수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ⅲ. 작업표준 준수


정해져 있는 작업표준을 준수함으로서 작업자의 실수(오작동, 오판단, 착각, 오만, 부주의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효율과 생산성을 제고시킬 수 있습니다.

 

ⅳ. 안전표지 부착


현장 위험 구간에 완충지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현장에 안전표지를 부착함으로서 유해 또는 위험시설 및 장소에 대한 경고, 비상시 조치의 안내, 안전의식을 고취시킴으로서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안전표지의 종류로는 ➀금지, ➁경고, ➂지시, ➃안내로 총 4가지가 있습니다.  ➀금지는 ‘어떤 특정한 행위가 허용되지 않음’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➁경고는 ‘일정한 위험에 따른 경고’의 의미를 의미합니다. ➂지시는 ‘일정한 행동을 취할 것을 지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➃안내는 ‘안전에 관한 정보 제공’을 의미합니다.

 

ⅴ. 이상(異常)시 즉각 조치


이상이란, 정상상태가 아닌 사고발생 징조 또는 발생중의 상태를 위미합니다. 이러한 인적으로 불안전한 행동 또는 물적 불안전한 이상 상태는 사고나 재해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만하역안전상의 주요이상 상태를 정검 해야 합니다. 항만하역안전의 이상상태의 예로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➀통행로에 방치된 화몰, 화물 받침목, 도구, 흘려진 기름등, ➁로프, 링, 블록 등 각종 장구류의 마모, 부식, 변형 등, ➂붕괴위험이 있는 적재화물, ➃파손·변질·변형된 화물 또는 악취·가스가 발생하는 화물, ➃강풍·우천·설천·혹서·혹한 등의 기후조건 등이 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ⅵ. 음주와 안전의 관계


작업장 사고의 25%가 음주에 의한 사고(선진국의 사례)라고 합니다. 음주 후 작업을 진행할 경우 일반인에 비해 3.6배의 사고 발생률이 나타납니다. 과음 또는 알콜 중독자는 다른 근로자에 비해 2.5 -8배 정도까지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음주를 하고 작업을 하게 될 경우 운전, 기계조작의 정확성 및 판단력이 미흡해지고 돌발사태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히 저하(25%정도)되기 때문에 작업 시작 전, 작업 중에는 절대 금주를 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Ⅳ. 마무리

 


▲하인리히 법칙

 

항만하역 작업장 내 안전예방은 생명을 담보로 한 약속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인리히의 1: 29 : 300의 법칙처럼,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 속에서의 작업 활동은 300번의 무상해 사고를 만들고, 29번의 경상해, 그리고 결국 1번의 중상해로 연결되어 집니다. 우리나라의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처럼 큰 사고가 발생한 후에 뒷처리하는 식의 안전이 아니라, 미리 발견하고, 미리 예방하고 미리 준비하여 안전을 의식화하고 실천화하고, 생활화 하는 안전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