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선상서점, 떠다니는 UN 로고스 호프 선상투어!
안녕하세요 여러분~7월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0일간 인천항 제 1부두에 정박 중인 로고스 호프 호 선상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로고스 호프 호가 어떠한 배인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Bringing Knowledge(지식), Help(구제), Hope(희망)을 나누자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를 방문하는 로고스 호프 호는 인종과 종교, 이념을 초월하여 5대양 6대주를 항해하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배입니다.
로고스 호프 호의 사진입니다. 너무 커서 실제로 찍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받은 책갈피사진으로 대체해봤습니다. 규모는 노아의 방주와 비슷하다고 하고 총 9층까지 있는 정말 큰 배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항 제 1부두에 방문 하였습니다. 출입허가증 인증샷,
로고스 호프 호는 약 60여개국의 선원들이 승선하고 있는데 출입증을 받고 외국분의 안내 하에 부두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배로 이동했습니다. 들어가면서부터 글로벌한 느낌이 팍팍 나더군룡~ 실제로 배의 입구, 투어 예약 안내 데스크, 서점 계산대, 카페 카운터 등 전부 외국인분들이 계셨답니다.
입장은 무료지만 선상투어는 따로 요금이 있었어요...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비용 참고하세룡~성인(중학생 이상/14세 이상): 7천원, 아동 (초등학생, 13세 이하) 3천원, 유아 (36개월 이하): 무료, 그리고 선상투어는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는 사실~
제가 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예약이 엄청 밀려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1인이라 2시 투어 일정에 쏙 끼어들어갔답니다.
투어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배 내부를 혼자 둘러봤습니다.
배위에 서점이라니~최대 선상서점의 명성에 맞게 규모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사람도 많고 책도 많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된, 기독교 관련 서적이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록 책들이었지만 역시나 음식이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
서점을 둘러보던중 죄와 벌이라는 제가 아는 소설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책에 보시면 200UNIT이라고 적힌 것이 보이실텐데요 UNIT은 로고스 호프 호에서 쓰이는 화폐 단위입니다. 1UNIT은 30원 저 책은 6000원이겠죠. 대체로 가격들은 싼 편이었답니다~
한 쪽 구석에서 만난 한국어 책 코너 외국에서 한국사람 만난 것 마냥 반가웠답니다. 이 밖에 기념될만한 악세사리도 팔고 무료 서적도 나눠주고 있었답니다.
서점을 나오면 카페가 있는데요, 주말이라 역시 사람이 북적북적..
혼자 배를 둘러보니 어느덧 2시가 되어,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투어용 목걸이를 차고 제한구역을 다녀왔습니다.
숫자로 알아보는 로고스 호프 호! 로고스 호프 호는 약 5000여 종의 책 800,000권을 보관중이며 약 50개국(현재는 65개국)의 지원자 400명이 승선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로고스 호프 호의 선원들이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역시 떠다니는 UN!! 처음에 말씀 드렸듯 로고스 호프 호는 ‘Logos Hope is bringing knowledge, help and hope’ 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를 방문 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선상서점을 통해 국내에서는 도서를 판매 하지만 후진국에서는 무료로 책을 나눠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오지 주민들을 위해 정수시설을 설치해주고 교육도 하고 시력측정 및 안경 배포, 나무심기, 도서관 건설 등 굉장히 다양한 범위의 구제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희망을 전달하고 방문 국가의 국민들을 위한 참여할 수 있는 선상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국가의 국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예배도 드리고 어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는 대강당 사진입니다. 배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선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객실 사진입니다. 내부는 통제 되어 있었습니다.
로고스 호프 호 의 선원들은 배에서 각자 맡은 노동을 하루 8시간 한다고 하는 데요 청소, 빨래, 설거지, 요리사, 의사, 엔지니어 등 사소한 것부터 전문적인 것 까지 나누어져 본인의 역할에만 충실히 하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한 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저런 일을 하며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돈을 내고 승선해서 노동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듣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코스인 조타실에 도착했습니다. 4000마력의 엔진 2개를 조종하는 조종석이라고 해요 두 번째 사진은 배를 정박시키기 위한 위치를 확인하는, 자동차로 치면 룸 미러 역할을 하는 조그만 창 이었습니다. 엄청난 높이에서 바다를 보니 다리가 후들후들..
투어를 마치고 나오니 카페에 도착해 있었어요! 가이드께서 나눠주신 Free ice cream ticket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정말 시원하고 달콤했어룡!
처음 포스터를 보고 선상 서점이라는 점에 흥미를 갖고 투어에 참여했지만 알고 보니 전 세계를 방문하며 좋은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투어에 참여해 통제구역을 드나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무료로 방문하셔서 책 구경도 하고 카페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룡!
로고스 호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 확인하고 다녀오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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