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엔 바다 톡톡-'80일간의 세계일주'

혹시 바다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평소 바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특파룡이 좋은 강연을 추천해드립니다. 눈 크게 뜨고 집중하세요~



요일엔 바다 톡톡은 한국 해양재단과 해양 수산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해양을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강연인데요. 해양 관련 전문가들이 두 시간 가량 강연에 참석한 관객들과 자유로이 해양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권이나 사전신청 없이 입장하기 때문에 해양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면 즐겁게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23일 수요일 저녁, 강연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빌딩(드림엔터 컨퍼런스홀 1)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왔답니다.



강연은 도입 강연과 본 강연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요. 이번 도입 강연은 <80일간의 세계일주> 라는 주제로 상봉초등학교 이혜주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80일 동안 세계 여행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런던을 출발하여 수에즈, 뭄바이, 홍콩, 상하이, 요코하마, 샌프란시스코, 뉴욕, 리버풀을 지나 다시 런던으로 오는 긴 여정을 그렸습니다. 강연은 ‘80일간의 세계 일주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며 런던에서 출발한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다시 런던에 돌아왔을 때 어떻게 하루라는 시간을 벌 수 있었는지 시차의 개념을 설명해주시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도입 강연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강연에 참가한 관객들 대부분이 어린 아이들이라는 점이었고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대륙의 이미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접 6대주를 알아보고 필리어스 포그가 여행한 지역에 스티커를 붙여보며 시각화 했다는 것인데요. 어려운 내용을 스티커를 붙여보며 흥미를 일깨웠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재밌는 책 이야기를 통해 시차라는 개념 역시 어렵게 느껴질만한 개념을 흥미진진한 세계 일주 이야기와 접목하여 쉽게 풀어내는 것이 인상 깊었답니다.



본 강연은 해양레저 100배 즐기기를 주제로 인하대학교 경기 씨그랜트 센터 유흥주 교수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언급하며 해양 레저 문화가 왜 정착되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답니다.

1982UN해양법협약이 타결되고 EEZ 선포국가가 125개국에 이르는 지금, 해양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여러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독도 역시 해양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중이라는 것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을 이용한 물동량의 비율이 99.98%에 이르는 지금, 우리나라에 바다는 교류의 보고로 세계화에 따른 개방경제 시대에 절대적 해양권 확보가 필수!

이렇게 우리의 사회, 경제 곳곳에 해양이 깊숙하게 자리 잡았지만 그에 비해 해양 문화는 우리들에게 멀게 느껴지는 지금, 현재 'MY CAR'시대로 각자의 자동차를 소유한 것이 자연스러워진 것처럼 10년 후에는 ‘MY YACHT’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어렵기만한 해양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해양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고 하니 요일엔 바다톡톡어떠신가요? , 이번 강연에서 솔깃한 정보를 들었는데요. 바로바로 해양레저스포츠 카약, 요트를 무료로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체험장이 전국 곳곳에 있다고 하니 다들 체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 http://www.oleports.or.kr/home/main/mai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