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 인천의 명소! 용유도


#1. 인천 용유도 마시안 해변을 선택한 이유

흔히들 '여행'하면 먼 곳 혹은 타 지역으로 관광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을 유람하는 것이기에 먼 곳 혹은 새로운 타 지역으로 여행가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도 관광명소들이 많습니다거주지나 시내에서 벗어나 평소에는 보지 못한 고향의 또 다른 멋을 가지고 있는 명소 말입니다.

 기사를 쓰고 있는 자의 고향은 인천입니다. 인천 아닌 다른 지역만을 선호하며 여행다녔''이지만 이번 여행지는 나의 본고장! 인천으로 정해보았습니다. 고향이자 앞으로도 계속 쭉 살게 될 인천에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인천'하면 서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서해하면 갯벌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적 가족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캐며 놀았던 향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서해도 보고 갯벌체험도 하며 바다내음을 맡고 싶었던 저는 갯벌체험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고, 용유도 마시안 해변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다' 라는 직감과 함께 여행지로 정했고 다음날 바로 출발했습니다.


#2. 용유도 가는길 - 월미도 여객선

용유도 가는 경로에는 영종대교를 거쳐가는 방법, 인천대교로 가는 방법, 월미도에서 여객선 타고 가는 방법. 이렇게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다내음 맡아보고 바닷바람도 직접 쐬고 싶었던 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월미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는 경로를 택했습니다.


바다내음은 비릿하지만 언제나 좋습니다. 시원한 바다바람도 짱 ~

아이가 들고 있는 새우깡이 보이시나요월미도 여객선의 명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우깡 하나면 갈매기들을 통솔 할 수 있는 지휘권이 생깁니다.


#3. 용유도 도착 - 마시안 해변


마시안 해변과 갯벌 체험장의 모습입니다해운대처럼 주변에 세련된 건물들이 있거나 젊은 남녀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세련된 건물들 보다는 정감가는 음식점점포들이 많았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온 관광객들이 많았답니다. 쫙 펼쳐진 갯벌은 동해바다, 남해바다와는 다른 분위기. 뻘이라 해수욕을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서해에서만 가능한 갯벌체험은 이를 대체할 만하죠!

갯벌체험 외에도 맨손으로 고기잡이 체험도 가능하고 만조일 때 가로세로 300m로 망을 쳐놓고 물이 빠질 때 20-30여명의 사람들이 들어가 맨손으로 고기를 잡습니다. 잡은 고기는 바로 회쳐 먹고 매운탕도 끓여먹을 수도 있구요!

 

#4. 용유도 도착 - 마시안 해변과 갯벌체험장

용유도 마시안 앞 갯벌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갯벌입니다. 각종 조개류 및 생태 식물들이 왕성히 서식 하며 갯벌 생태계가 잘 이루어져있답니다. 체험시간은 조수에 의하여 항상 변동이 되나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정도까지 입니다. 서식하는 생물로는 동죽,상합,가무락,피조개,골뱅이,소라 등이 있으며 해변 주변에는 식당, 샤워장, 매점 등의 각종 편의시설과 응급상황을 대비한 구급약품 등이 준비되어있습니다.


#5. 집 가는 길 - 인천대교


집으로 올 때는 마시안 해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간 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거쳐 집으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8.38km의 다리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이며 최대 6차로이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형식의 특수교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인천대교 타고 지나갈 때 양 옆으로 펼쳐진 바다는 장관이죠! 웅장한 기둥과 교량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줍니다!


 #6. 여행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지역보다는 내가 살고있는 인천을 여행해서 좋았습니다내가 항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또 다른 모습을 보았기에 더 기억에 남고 좋습니다. 앞으로 여행할 때 무작정 새로운 곳만을 여행하기 위해 찾기보다는 내 주변 가까이부터 돌아볼 것 입니다!

가까운 곳에도 충분히 많습니다!! 멋진 곳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