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의 별, 머스크라인 코리아(Maersk Line Korea)
2014년 따뜻한 봄날,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 코리아에 다녀왔습니다. 머스크라인 Korea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로비에는 이렇게 귀여운 선박모형이 있습니다~ 1층에서도 해운회사임을 단박에 알 수 있겠죠?
머스크라인이라는 세계 최대의 해운해사를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아태물류를 전공하는 저에게는 학과 공부 뿐 아니라 평소에 관심 있었던 해운회사에 대해 직접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니까요.
머스크라인 코리아의 양승돈 과장님을 만나 본격적인 머스크라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스크라인은 1904년 설립된 덴마크 A.P.Moller의 주력 자회사로서 1928년 초에 첫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 하였습니다. 현재 약 130개 국가에 325개의 사무실 및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머스크라인은 1,000척의 선박, 190여만개의 컨테이너 및 다수의 전용부두와 열차를 보유·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첨단 IT시스템을 통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Door-To-Door 및 통관, 내륙운송, 항공 등의 부가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라인이 강조하는 점은 속도보다는 정시성 그리고 환경보호(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에 힘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머스크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에서 운영되고 있어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선박이 많아 해상 항로를 통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머스크라인의 강점입니다.
이러한 머스크라인 코리아는 약 170명의 직원이 서울, 부산, 광양 등 전국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06년 2월 12일에, 당시 세계 3위 선사였던 P&O Nedlloyd를 인수합병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창출과 보다 많은 지역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회사 조직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실까요?
Q1. 머스크라인 코리아의 경쟁력이 무엇인가요?
일단 선대가 550척으로 국내 선박 중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 구조상 본사로부터의 현지 권한위임이 많아, 자체 결정권이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머스크라인의 흑자경영 노하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머스크라인의 흑자경영 노하우는 바로 비용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서 비용을 줄이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비용절감에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3. 머스크라인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해운선사 현황 및 미래는?
현재 해운업계는 시장에서의 지분을 지키기 위해서 경쟁이 격화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고객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비용절감에 주력한다면 예전만큼의 급성장시대는 아니지만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Q4. 머스크라인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에게 한 마디 및 바라는 인재상이 무엇인가요?
(인사과가 아니기에 인재상을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직원들 대부분이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분들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가지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신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학실력 특히 영어실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5. 머스크라인에게 인천항이란?
머스크가 운행하는 부산, 광양, 인천 중 인천항이 가장 적은 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주요 고객사들이 인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인천항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습니다. 수입항의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항은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라인 코리아에 다녀오니 물류학 전공자로서, 열심히 해운물류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 양승돈 과장을 비롯한 머스크라인 코리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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