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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1. [칼럼] 스마트항만, ‘창의적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스마트항만, ‘창의적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빅데이터(Big Data)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산업 현장의 무한 변화가 예상된다. 항만도 예외가 아니다. 자동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 등이 항만에 접목되면서 항만의 스마트화가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항만(Smart Port)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자율적으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항만으로 자동화, 정보화 및 지능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스마트항만은 더 나아가서는 물류 흐름의 최적화,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그리고 배후도시와의 연계 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스마트항만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구한다...
2019. 1. 16. [칼럼] 4차 산업과 해운·항만의 안전기술 4차산업과 해운·항만의 안전기술 요즘 화두는 안전이다. 일산 온수관 폭발사고, 강릉 KTX 탈선사고와 고교생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등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해운·항만은 안전한가? 좀 멀리는 씨프린서호(1995년 7월) 및 허베이스피리트호(2007년 12월)의 원유 유출 사고 또 우리 사회를 멘붕(mental breakdown)으로 몰고 간 세월호(2014년 4월) 사건은 어떠한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6년에 280,827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8,218명이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10% 정도가 안전 사고사로 연구되고 있다. 동 논문은 2014년도 안전사고 사망자는 32,114명, 장애인은 24,721명으로 총 인적 피해는 56,..
2019. 1. 16. [최보기의 책보기] 50 - 결국 이기는 사마의 산 중달이 죽은 공명을 이겼다. "결국 이기는 사마의" 친타오 지음ㅣ박소정 옮김 ㅣ 더봄 펴냄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라. 무릇 사람은 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알아야 한다.” 국민 필독 소설 “삼국지’’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인 사마의 중달이 남긴 유언이다. 그동안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말을 귀 닳게 들어서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로 시작되는 소설의 선입관 때문에 ‘유비 진영은 좋은 사람들, 조조 진영은 나쁜 사람들’로 인식했다. 결국 관우, 장비, 유비가 순서대로 죽고 조조 일가가 위나라를 세워 천하를 손에 쥐었음에도 승리는 ‘착한 유비’가 했던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삼국지’’의 특징이다. 과연 ‘‘삼국지’’의 승자는 유비일까? ‘’삼국지’’는..
2018. 12. 19. [칼럼] 인천항의 비전과 정책방향 인천항의 비전과 정책방향 김학소(청운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원장 김학소) 인천항은 인구 300만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3대 도시인 인천광역시의 항만이자 2000만 인구를 대표하는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4위의 무역항이다. 인천항은 세계 3위의 항공물동량을 자랑하는 인천공항과 지근거리에 인접해 있어 글로벌 해공복합운송 비즈니스 모델이 항상 가능한 글로벌 항만이다. 또한 세계의 공장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평택항과 함께 대중국 물류거점항만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이 거듭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항만이다. 인천항은 현재 1.5억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연간 300만TEU를 초과하는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국내 2위이자 세계 58위의 컨테이너 취급항만이다. 지난해 인천신항이 전면 개장되면서 ..
2018. 12. 18. [최보기의 책보기] 49 -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식물도 알고, 꽃도 알고, 나물도 알고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 오현식 지음ㅣ농민신문사 펴냄 지난 호에 고정칼럼으로 책을 소개할 때 어김없이 다루는 책 몇 권을 거론했었다. 물론 그 책들이 필수 소개 목록의 전부는 아니다. 더할 나위 없는 나물도감인 오현식의 “약이 되는 산나물 들나물”도 반드시 소개해야 직성이 풀리는 책이다. 다듬고, 데치고, 삶고, 갖은양념에 버무리는 나물 무치기의 수고가 라면 끓이기 마냥 간단치 않기에 제철 나물 반찬이 하나라도 밥상에 오르면 상 차린 이의 가치가 배가 된다. 겨울의 초입이면 갓 캐낸 무로 무쳐내는 무나물이 입맛을 달군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더해 밥을 쓱쓱 비벼 먹는 가지나물은 또 어떤가. 아삭아삭 씹으면 고소한 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시금치나물도 빼놓을 수 없다..
2018. 11. 22. [최보기의 책보기] 48 - 꽃의 제국 꽃보다 사람? 사람보다 꽃! “꽃의 제국” 강혜순 지음ㅣ다른세상 펴냄 ‘자연과 우주의 오묘한 세계를 다룬 책을 소개할 때 늘 챙기는 명저 2권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와 “꽃의 제국”(강혜순)’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좋은 책들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종합 평가를 한다면 이 2권의 책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이 외에도 고정칼럼으로 책을 소개할 때면 어김없이 다루는 책으로 “상상력사전”(베르나르 베르베르),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푸른역사출판),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등이 있는데 이 책들은 모두 이곳에 소개가 됐다. 필자로서는 이처럼 ‘구간, 신간’이라는 굴레가 없는 매체에 서평을 쓰는 일이 좋..
2018. 11. 22. [칼럼] 인천 연안의 주요 수산생물 : 꽃게 인천 연안의 주요 수산생물 : 꽃게 문정갑(한국해양수산연구원 원장 문정갑) 인천 연안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을 하나만 고르라면 나는 꽃게를 뽑을 것이다. 즉, 꽃게는 인천의 대표적인 수산물로써 찜, 탕, 게장 등으로 조리하며, 다른 갑각류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어 칼로리는 낮지만 칼슘은 멸치의 3배, 철분은 1.5배나 풍부하다. 맛이 좋고 수요가 많아 경제성이 높은 고급 중요 대상종으로 대두되고 있다.또한, 최근 인천시는 꽃게 RIS(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단순한 꽃게 상품화를 넘어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인천을 대표하는 콘텐츠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꽃게 (학명 : Portunus trituberculatus)는 절지동물문 (Phylum Arthropoda), ..
2018. 10. 31. [최보기의 책보기] 47 - 청년장사꾼 새파랗게 젊은 게 한밑천 “청년장사꾼” 김윤규와 청년장사꾼 지음ㅣ다산북스 ‘최보기의 책보기’를 시작하자 마자 소개했던 책이 이기훈의 ‘장사는 과학이다-백년가게 만들기’였다. 퇴직 이후 혹시 장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목숨을 걸어야 성공할 것’이란 경험을 담은 책이었다. 철저한 준비를 하되 너무 오래 검토하다 지쳐서 대충 결정해버리는 ‘검토피로’를 경계하라는 가르침이 주였다. 당시 유통 트랜드 컨설턴트였던 김영호 씨의 ‘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를 함께 읽으면 더욱 좋겠다고도 했었다. 그리고 다시 ‘장사’로 돌아왔다. 다만, 이번에는 퇴직 이후가 아니라 사회 초년생인 청년의 장사를 위한 책인 것이 그때와 다르다. 어른들이 가끔 ‘이것도 저것도 아닐 바에는 차라리 장사가 빠르다’는 말을 하곤 한다. ..
2018. 10. 23. [칼럼] 해운 항만경쟁력 강화방안 해운 항만경쟁력 강화방안 박종삼(남서울대학교 글로벌무역학과 교수) 최근 글로벌 해운물류시장은 FTA의 급속한 확산, 국가 간 규제 완화 및 자본의 자유 이동 등으로 항만의 글로벌화가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운송수단의 대형화, 하역 장비의 첨단화, 항만 운영기술의 스마트화 등으로 항만 경쟁력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또한 미주, 유럽 지역 중심의 항만 시장 주축이 이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느냐에 항만 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뿐 아니라, 그 지역의 허브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국가가 항만발전에 주도적 나서서 많은 투자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항만경쟁력은 항만의 역할과 기능은 다양해지고 그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는..
2018. 9. 19. [칼럼] 공유경제 시대와 항만의 대응 공유경제 시대와 항만의 대응 한철환 교수 (동서대학교 국제통상물류학부) 바야흐로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20세기 들어 컴퓨터 보급으로 시작된 정보기술혁명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거쳐 클라우드, 플랫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분야로 확산되면서 디지털기술에 기반한 제4차 산업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디지털 혁명을 배경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제활동방식이 공유경제(sharing economy)모델이다. 공유경제란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 등을 소유하지 않고 나눠 쓰는 사회적 경제모델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가 대표적이다. 공유경제를 통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소유자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공간을 타인에게 대여함으로써 수익을 ..
2018. 9. 18. [최보기의 책보기] 46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자연은 인간의 위대한 스승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ㅣ까치글방 자연과 우주의 오묘한 세계를 다룬 책을 소개할 때 늘 챙기는 명저 2권이 빌 브라이슨의 엄청난(?) 과학 교양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강혜순의 “꽃의 제국”이다. 전자는 광대한 우주와 지구가 무대고, 후자는 지구상의 식물들을 다룬다. 우주와 지구에 대해 다룬, 좋은 책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종합 평가를 한다면 이 2권의 책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는 입장이다. 이제 세상을 떠난 미국 애플사 창업자였던 천재 스티브 잡스가 젊은 시절 명상 수련을 위해 인도를 장기간 여행 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특히 인문학적 상상력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런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인문학의 전제 조건은 탄탄한 과학적 식견이다...
2018. 8. 21. [최보기의 책보기] 45 -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솔직하게 털어놓는 공무원의 세계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김미진 외 20명 공저ㅣ부키 논란 끝에 사법고시가 폐지되고 대신 로스쿨을 졸업해야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사시 폐지와 취업난이 맞물리면서 로스쿨 지원 경쟁률이 5:1에 가깝게 늘었다고 한다. 판, 검사야 대부분이 선망하는 고위(?) 공무원인데다 변호사 역시 인기 있는 전문직종이니 당연한 현상이라 판단된다.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에는 이제는 서림동, 대학동이지만 신림2동, 신림9동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소수에게만 허락된 그 꿈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로 나가야 했던 수많은 청춘들이 머물던 곳, 청춘들의 눈물과 한숨이 모여 도림천을 만들었다는 곳….이름하여 ‘신림동 고시촌’이었다. 소년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