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지자체 다수, 인천항 카페리 통한 관광객 유치에 관심

 

인천항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업계의 손님 유치 루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신용철 춘천시 경제부시장, 웰컴투춘천추진협의회 김성수 회장, 춘천지역 여행사 대표 등 중국 관광객 유치단 일행이 김춘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실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날부터 4박5일 간 중국 다롄(大蓮)시에서 진행될 공동 마케팅에 앞선 것으로,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 유치에 IPA와 ㈜인천항여객터미널(IPPT 사장 이준용), 한중 카페리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일정이었습니다.

곧이어 중국행 카페리에 오른 이들은 협력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선상 간담회를 갖고 상품 홍보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였습니. 다롄 공동 마케팅 상품은 카페리로 인천항에 입국, 강원도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4박5일짜리 코스며 춘천시의 경우 남이섬, 구봉산 전망대, 옥광산을 중심으로 한 2박 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춘천시 마케팅단의 이날 방문 외에도 인천항은 최근 수도권과 중부권 광역지자체들의 관광객 입국 채널로 주목받는 중입니다. 물론 그 저간에는 더 많은 사람과 화물을 인천항에 끌어들이기 위한 IPA와 업계의 고군분투와 노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초에는 인천시ㆍ서울시ㆍ경기도ㆍ강원도ㆍ충청북도 수도권과 중부권역 광역자치단체의 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들이 IPA와 IPPT, 인천도시공사가 실시한 중국 동북3성(다롄ㆍ션양ㆍ하얼빈) 공동 관광설명회에 참여해 인천항의 한중 카페리를 이용한 연계 여행상품 개발 논의를 벌인 바 있습니다. 이에 고무된 IPA와 IPPT, 인천항의 9개 한중 카페리선사들은 인천항카페리마케팅협의체(Incheon Port Carferry Marketing Association)를 발족시키고 보다 체계적인 공동 마케팅을 벌여 나가기로 하기도 했습니다.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올 초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프라다ㆍ구찌 같은 세계적 명품관 면세점이 입점했나 하면 최근에는 예술작품 상설전시관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가면서 이용객들에게 품격있는 문화공간이 주는 여유와 만족감을 높여가는 중이며, 이에 김춘선 사장은 “IPA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지자체-업계가 삼위일체가 돼 시설과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인천항이 제공할 수 있는 최선, 최상의 것들을 준비하고 서비스한다면 2011년 기록한 연 관광객 100만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