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안 기니 공화국의 알파 콩데(Alpha CONDE) 대통령과 일행이 오늘 23일 오후 인천항을 방문하였습니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알파 콩데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에 이은 두번째 일정으로 인천항을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니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항의 건설 및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제조업 투자 유치, 농업협력 및 식량안보 등을 중점으로 토론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항이 수도권 관문항이자 환황해권 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 눈여겨 볼 점은 기니 대형국책사업청 차장이 방한단에 포함되어 있어, 기니 측이 항만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한단은 인천항만공사에서 인천항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갑문과 남항 그리고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를 돌아보며 인천항의 항만운영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김춘선 사장은 공사의 주요사업과 업무가 항만의 건설 및 운영과 관련성이 높은 만큼 기니 측이 인천항을 벤치마킹 할 의향이 있다면 IPA의 축척된 노하우와 시스템에 대한 자문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하여 양국의 교류의 길이 열려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현재, 인천항은 기니와 직접적 교역이 없지만, 피더 서비스 및 육상 트러킹 환적을 통한 간접 무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피더 서비스 - 정기선 운항은 운항 채선성을 고려하여 정해진 몇몇 항구에만 기항하게 되는데 이들은 주로 물동량이 일정수준에 달해 있고 또한 항만시설이 양호한 항구, 반면 항만시설이 미비하여 대형선이 입하할 수 없거나 혹은 물동량이 소량인 항구는 대상선이 직접 기항하는 대신 중심항으로부터 철도, 자동차 또는 선박(소형 feeder선)등을 이용하여 연계수송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현재 인천항은 기니를 포함한 아프리카와의 교역량이 많지 않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진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